* 애널리틱스 강화도 광성보 산 속 숨은 맛집 <광성식당> 광성한상 후기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강화도 광성보 산 속 숨은 맛집 <광성식당> 광성한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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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보 자락에 위치한 광성식당 이용 포스팅입니다.

주말을 맞아 강화도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평소보다 차가 많이 밀리지 않아서 좋았던 날이었어요. 점심시간이 되어 밥을 먹어야 했고 주변 맛집을 검색해 보니 광성식당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광성보에 위치한 식당인데 건강한 나물과 청국장 등을 파는 음식점입니다. 청국장과 나물을 워낙 좋아해서 바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광성식당에서 먹었던 광성한상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화 광성보 맛집 광성식당 찾아가기

주차장
주차장

 

강화도를 들어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초지대교를 건너거나 강화대교를 통해 가면 되는데요. 이번에 갈 때는 초지대교를 통해 갔습니다. 생각보다 차가 많이 밀리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초지대교를 건너 우회전을 해서 조금만 가면 초지진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 몇 키로 더 가면 광성보가 나옵니다. 광성보는 한국 근현대사 수업을 들은 사람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신미양요의 최대 격전지로 유명한 사적인데요. 지금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곳이 된 것 같네요. 

 

오늘 소개할 광성식당은 이 광성보에 위치해 있습니다. 광성식당은 광성보 입구 초입 근처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거나 주차장에 차를 데고 가면 되는데요. 주차장에 대고 가는 건 조금 돌아가는 방법이지만, 주차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좋고 요금도 무료여서 주차장 주차를 적극 추천합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이미 광성보 주차장에 주차를 해둔 상태입니다. 주차장은 2군데가 있어 비교적 여유롭습니다.

 

 

 

 

광성보
광성보

 

이번 주말 날씨는 가을이 오는 것을 시셈하듯 조금 더웠습니다. 하지만 하늘만큼은 너무 파랗고 구름도 예쁜 게 가을이 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물씬 들게 했습니다. 바람도 불어오는데 상쾌한 기분이 들어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광성보
광성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스팔트 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광성식당으로 가는 길을 만나게 됩니다. 광성보는 처음 방문했는데, 어릴 때 자주 가던 행주산성 느낌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광성보
광성보

 

햇빛이 강렬했지만 높은 나무들이 우거져있어, 자연스레 그늘을 만들어줘서 너무 시원했습니다.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힐링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 주니 광성식당 안내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광성식당
광성식당

 

광성보 길을 따라 가다 우측에 보면 울타리가 나오는데, 현수막에 광성식당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시골된장으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맛집이라는 간판도 보이네요.

 

 

 

 

광성식당
광성식당

 

198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는 광성식당은 된장과 청국장, 간장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야외 좌석도 테라스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역사 드라마에서 나오는 주막을 체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양으로 가는 길에 들러 국밥 한 그릇 먹고 가야 할 분위기가 났어요.

 

 

 

 

 

 

 

 

 

 

 

 

40년 전통의 강화 맛집 '광성식당' 소개

광성식당
광성식당

 

하얀색으로 칠해진 건물 외관에 통 유리로 되어 있는 광성식당의 모습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것 같은데 식당 내부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광성식당
광성식당

 

점심시간이 조금 넘어서 도착한 모습입니다. 한창 바쁠 때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식당 내부에는 3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주방은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 안에서 음식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생적으로 오픈 주방을 한 건 좋았지만, 설거지나 일을 하시면서 그릇을 자꾸 떨어뜨리셔서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건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광성식당-메뉴
광성식당-메뉴

 

광성식당의 메뉴입니다. 청국장과 된장찌개, 나물을 베이스로 한 음식점인 것 같습니다. 직접 재배한 나물과 직접 띄운 청국장으로 음식을 만든다고 해요. 8세 이상은 식사 주문을 해야한다고도 적혀 있네요. 청국장이나 된장찌개에 나물을 먹는 기본 메뉴도 좋지만, 이날은 배가 좀 고파서 광성 한상으로 주문했습니다. 도토리묵과 빈대떡, 나물이 포함된 세트메뉴입니다. 청국장과 된장찌개 하나씩을 주문했어요.

 

 

 

 

광성한상
광성한상

 

광성한상의 모습입니다. 5가지의 나물과 김치, 깻잎 장아찌, 조기가 반찬으로 나오고요. 찌개와 도토리묵 무침, 빈대떡이 나옵니다.

 

 

 

 

나물
나물

 

보통 청국장 음식점에 가면 나물이 나오는데, 이곳 역시 그런 느낌입니다. 나물은 취나물도 있고 가지나물도 있습니다. 어떤 나물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처음 먹어보는데 조금 뻣뻣한 느낌이 있었으나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대체적으로 나물 반찬이 맛있어서 밥이랑 먹어도 충분히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깻잎 장아찌는 새콤달콤한 효소 맛이 일품이었고, 김치도 직접 담갔는지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좋았어요.

 

 

 

 

도토리묵-무침
도토리묵-무침

 

이렇게 산속에 위치한 음식점에 오게 되면 도토리묵 무침을 꼭 먹어줘야 합니다. 다행히 한상차림에 묵무침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묵은 직접 쑨 것 같은데 부들부들하니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도토리 묵무침을 종종 먹는데, 묵무침은 살짝 달큼한 맛이 있어야 맛있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나, 이곳 묵무침은 간장의 짠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빈대떡
빈대떡

 

빈대떡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크기는 작아보이지만 사이즈가 꽤 큽니다. 일반 동네 피자 정도 크기였는데요. 애호박을 비롯한 각종 야채가 가득 들어간 빈대떡으로, 녹두를 갈아 만들었습니다. 녹두 빈대떡은 명절에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에서 먹게 되니 새삼 반가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두의 푸석푸석한 식감이 좋았고 풍미도 괜찮았어요. 빈대떡에는 간이 되어 있지 않아 같이 나온 간장에 찍어먹어야 했는데, 간장은 묵무침에 뿌려진 양념간장과 같은 맛인 것 같았어요.

 

 

 

 

청국장
청국장

 

평소에 청국장을 엄청 좋아해서 청국장 음식점에 종종 갑니다. 광성식당은 들어가자마자 청국장 냄새가 나서 청국장 맛집임을 인식했는데요. 먹어보니 직쩝 띄운 메주로 만들어서 그런지 건강한 맛이 강했습니다. 간이 엄청 세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고요. 흰쌀밥에 청국장을 한술 떠서 쓱싹 비벼 나물을 얹어 먹으면 세상 행복합니다. 두부와 각종 야채도 들어있어 건강한 한 끼로 손색없는 맛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청국장은 꼭 드시길 추천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청국장 맛집 <진달래>에서 맛있는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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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된장찌개

 

된장찌개 역시 청국장과 마찬가지로 너무 맛이 좋습니다. 청국장과 다르게 약간 칼칼한 맛이 있었는데요. 밥과 함께 구수한 된장찌개를 먹으면 한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무
나무

 

요즘 이런 저런 일이 있어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박혀있었는데, 오랜만에 강화도로 드라이브를 다녀오며 기분 전환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것도 먹고 바람도 쐬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광성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소화도 시킬 겸 광성보 길을 따라 걷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강화도로 나들이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초지대교 근처 광성보에 들리셔서, 광성식당 청국장을 한번 맛보세요. 절대 후회 하지 않는 선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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