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맛집 #청국장 #파주출판단지
심학산 자락 청국장 맛집
청국장은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 부담스러운 음식이다. 고약한 냄새 때문인데, 그동안 내가 청국장을 먹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도 이 냄새 때문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맛보게 된 청국장. 왜 이제서야 이 맛을 알게 된걸까. 땅을 치고 후회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파주 출판단지 심학산 자락에 있는 청국장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시골 할머니집을 연상시키는 건물과 할머니 손맛이 담긴 음식처럼 맛좋은 청국장과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고. 파주 진달래에서의 한끼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정겨운 할머니집 같은 곳
파주 진달래는
시골 할머니집 같은 정겨움 느껴진다.
건물이며 건물 앞 조경까지.
어느 하나 세련된 것이 없다.
그렇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가게 안은 연예인 사인과 사진이 가득.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왔다가 찍었나보다.
뜨끈한 구들방 스타일.
자리를 잡고 앉았다.
참고로 신발을 신고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는 방도 있다.
오랜만에 하는 아빠다리로
다리는 저리겠지만 기대가 된다.
메뉴는 단촐하다.
식사류는 청국장과 콩비지.
닭(오리)백숙과 닭볶음탕이 있다.
백숙은 1시간 전에 예약 필수!
가만보니
도토리전도 만원에 팔고 있다.
다음에 먹어봐야지.
청국장 정식을 주문했다.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청국장과 나물, 대접에 담긴 밥이 나왔다.
나물을 넣고 밥을 비빈 뒤
청국장 한숟갈 떠넣어 먹으면 된다.
청국장은 깊고 진한 맛.
고약한 냄새가 전혀 나질 않는다.
나물을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뿌려
완성된 비빔밥이다.
중간에 청국장도 한숟가락 넣어주면
촉촉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청국장은 그냥 먹어도 맛있음
그리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반찬으로 나오는 열무와 깍두기는 단연 최고다.
여느 국밥집 깍두기보다 맛있음.
파주 진달래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건강하고 깔끔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정겨운 우리네 시골집 같은 음식점. 음식 맛도 좋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조용함을 느끼러 파주 출판단지에 자주 가게 되는데, 진달래에서 먹은 청국장 한그릇이면 하루가 행복해지는 기분. 앞으로도 자주 찾아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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