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맛집 #감동면쟁이
감동면쟁이 본점
파주에는 맛있는 음식점이 참 많다. 그 중에서 오늘은 심학산 자락에 위치한 '감동면쟁이'라는 음식점을 소개하려고 한다.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맞은편, 심학산 맛집이 모여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초입. 도로 깊은 곳에 숨어 있어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알고 가지 않는 이상 식당인지 알아볼 수 없을 것 같은 건물과 위치. 그래도 맛이 있으니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감동면쟁이에서 감동을?
감동면쟁이 본점에 도착했다. 가게 외부에는 각종 정보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다. 홍보를 위해 붙여놓았을텐데 조금 조잡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는 감동면쟁이. 내부로 들어가니 입구에서 연예인의 사인을 만나볼 수 있다. 좌석은 약 20여개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었다.
메뉴와 셀프서비스
감동면쟁이의 메뉴는 참 다양했다. 면요리 전문점으로 맛볼 수 있는 메뉴가 많아서 좋은데, 결정장애가 있다면 메뉴선정에 다소 애를 먹을 수 있을 듯하다. 대표메뉴인 황태비빔국수를 비롯해 냉면과 막국수 등을 팔고 있고, 돈까스나 비빔밥 등의 식사류도 판매중이다. 1인 1메뉴를 주문해야하며 특이하게 곱빼기는 2천원 추가다. 보통 음식점은 1천원 추가인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메뉴 가격도 싼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황태가 들어간 면요리는 1만원을 넘는 가격이고, 가장 싼 면요리인 잔치국수가 7천원. 다른 면요리는 8천원 이상으로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다. 반찬과 온육수는 셀프코너를 이용해야한다.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가 전부다.
대표메뉴를 맛보다
예전에 한 번 왔을 때는 황태비빔국수만 먹어봐서 이번엔 황태비빔국수와 함께 수제등심돈까스, 황치뚝비빔밥을 주문했다. 황태비빔국수는 감동면쟁이의 베스트 메뉴로 소스가 너무 맛있고, 고명으로 올라가 있는 황태도 부드러워서 면과 함께 먹으면 순식간에 사라진다. 가격만 착하면 곱빼기를 주문해서 먹는데, 면 요리치고 비싼게 조금 아쉽다. 수제등심돈까스는 조금 실망적이었다. 수제라고해서 다 맛있는 건 아닌가보다. 고기가 일단 얇은 편이었고, 너무 많이 튀겨져서 조금 딱딱한 식감이었다. 황치뚝비빔밥은 황태를 넣어 비벼먹는 뚝배기에 담긴 비빔밥이었는데, 알밥과 다를게 없는 그런 느낌. 이 또한 그냥 그런 맛이어서 실망이 좀 컸다.
노닐기 솔직 후기
감동면쟁이는 각종 정보프로그램에 소개된 맛집이다. 하지만 기대가 컸을까? 황태비빔국수를 빼고는 맛있다고 할 수 없었다. 다양한 메뉴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은 좋은 선택이나, 음식점에서 음식이 맛이 없으면 손님을 다음에도 오게 할 수는 없다. 면 요리 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장사를 하는 것이라면, 다른 사이드메뉴는 빼고 황태비빔국수만 주력으로 판매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수제등심돈까스와 황치뚝비빔밥에 실망을 하긴 했지만, 요즘 같이 더워진 날씨에 시원하고 입맛도는 별미 '황태비빔국수'는 일품이니 한 번 맛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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