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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뒷골목에는 <빌리프커피 로스터스>라는 카페가 있다.
은은한 조명이 빛나는 이 곳은 낮보다 밤에 만나는 느낌이 더 좋다.
이 날은 여자친구 가족에게 간단히 선물할 빵을 사러 들렀다.
8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카페 이름에도 있듯이 커피를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이다.
역시나 매장 안은 커피향으로 가득했다.
커피를 좋아하면 이 집 커피를 포스팅하겠으나,
그렇지 않으니 오늘은 디저트 위주의 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빌리프커피 로스터스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다.
밤 늦게까지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좋다.
메뉴는 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 사이드 드링크와 디저트가 준비되어있다.
일반커피와 사이드 드링크는 4,500원에서 7,000원 사이고, 드립커피는 6~7천원 선이다.
일반 커피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비싼 편은아니다.
요즘 말로 국밥 한그릇 정도 값이다...
빌리프커피에서는 노트북 충전기를 꼽고 이용하는 고객에게 이용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카페에 노트북을 가지고 여러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을 손님에게
스탠딩자리와 창가자리로 앉아주길 당부하고 있었다.
카페의 배려가 이 정도라면, 그에 잘 따라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빌리프커피는 명색이 로스터 카페인지라,
주문 카운터 대각선에 커피관련 기구들이 진열 및 판매되고 있었다.
카운터 옆에 위치한 매대에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가 진열되어 있다.
커피원두는 250g에 24,000원인데, 비싸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싸지도 않는 가격이었다.
하지만 커피를 직접 내려먹으면 매번 사먹는 것보단 훨씬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여친피셜)
카운터 맞은편에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종류별로 고르다보니 6개정도 구매했다.
빵의 평균단가는 약 2,000원에서 2,5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역시 세계에서 빵값이 가장 비싸다는 한국이다.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빵 맛이 좋은 것은 인정하지만 빵 가격이 조금은 내려갔으면 좋겠다.
간단한 디저트류도 준비되어 있다.
형형색색의 마카롱과 컵케이크가 진열되어 있는데, 알록달록한 색깔이 너무 예뻤다.
형형색색의 마카롱은 선물용 담아두어도 좋을 듯 보였다.
가격은 2,800원이니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다. 참고하시길 바란다.
마카롱 매대 위에는 마들렌 등의 작은 종류의 빵도 진열되어 있다.
카운터 맞은편에 진열되어 있는 빵의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디저트나, 마들렌 같은 것을 사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나는 오랜만에 마주한 마들렌이 반가웠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원 앞에 있는 빵집에서 즐겨 먹었던 마들렌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카페에서는 맥주도 팔고 있다.
메뉴판에는 가격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데, 카운터에 직접 문의해야하는 것 같다.
커피와 빵을 파는 곳에서 맥주를 파는것이 좀 의아하긴 하지만
맥주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렇게 선물용 빵을 한봉지 가득 담았다.
이 날엔 비가 왔는데, 센스있게 비닐 겉 포장도 해주셨다.
이런 세심한 배려와 센스에 감동을 먹고 다시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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