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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른 부서에서 일하고 있지만,
예전에 같은 팀에서 일했던 대리님에게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저녁을 먹자고 하셨다.
사람을 끌어 모았더니, 어느새 다섯명이 되었다.
다섯명 중 세명이 운정신도시에 살고 있다.
그래서 이 날 우리가 방문한 곳은 산내 대장군집이라는 돼지부속집이었다.
부모님이 살고 계신 동네에는 대장군집 원조집이 있다.
먹을때마다 맛있긴했지만, 건물이 너무 낡아서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산내대장군집은 깔끔하게 꾸며져있어 너무 좋았다.
저녁시간 사람도 많이 있었다.
우리는 모듬고기와 항정살을 주문했다.
먼저 연탄불을 넣어주시는데, 그 위엔 불판과 옛날 도시락통을 얹어주신다.
여기서 잠깐. 도시락통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시락통의 용도는 파채를 담는 그릇이다.
도시락통에 파채를 담고 초장을 뿌려서 불에 익힌다.
고기와 먹으면 그 맛이 정말 일품이다.
고기를 다 먹고 센 불에 졸아버린 초장과 함께 버무려져있는 파무침의 맛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모듬고기에는 껍데기와 항정살 및 다양한 부속이 담겨져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모듬고기를 먹다가 맛있는 부위는 따로 주문해서 먹어도 좋다.
이 날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대장군집 체인점이 있다는 사실을 2년만에 알게되었다.
앞으로 자주 와서 종류별로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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