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한국인 입맛에 딱맞는 마라탕집 '피슈마라홍탕'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한국인 입맛에 딱맞는 마라탕집 '피슈마라홍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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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어제부터 날씨가 부쩍 추워지기 시작했어요. 겨울 코트를 꺼내 입었는데도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패딩을 입어도 무리없는 날씨네요.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요즘 저는 국물 음식을 많이 먹는 것 같아요. 그 많고 많은 국물 음식 중에서, 오늘은 저의 최애 마라탕집. '피슈마라홍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마라탕은 중국에서 유학하던 때, 처음 먹어봤던 음식이에요. 맵다 못해 쓰라린 맛을 지닌 마라의 첫 맛에 화들짝 놀랐고, 마음껏 재료를 골라먹는 시스템에 만족했던 마라탕.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잊혀지지 않아, 대림이나 건대입구쪽 중국인이 하는 음식점을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작년에 유행했던 마라 덕분에, 요즘은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쉽게 마라탕을 맛볼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그런데 드셔보신 분은 알겠지만, 정통 마라탕은 한국인이 먹기엔 생소한 맛이어서, 못먹는 분도 꽤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제가 소개하는 '피슈마라홍탕'은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한국인 입맛에 특화된 곳이에요. 체인점이니 주변에서 쉽게 만나실 수 있을거란 기대를 하며,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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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맘대로 골라먹는 재미  

 

 

일산 웨스턴돔에 있는 '피슈마라홍탕'에 왔습니다. 예전에는 자주 왔던 곳인데, 이제는 합정역과 연결된 마포한강푸르지오(교보문고 있는 건물)에 있는 곳을 더욱 자주 가는 것 같아요. 아무튼 이곳은 갈때마다 사람이 많습니다. 이날도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즐기고 계셨어요. 자리를 잡고 바로 마라탕에 넣어 먹을 재료를 고르러 움직였습니다.

 

 

피슈마라홍탕은 먼저 셀프코너에 준비된 볼에 먹고 싶은 재료를 골라 담아줘야합니다. 재료는 크게 채소류와 꼬치류로 나뉘어있는데, 다 담은 무게에 따라 마라탕 가격이 책정됩니다. 채소 가격은 100g에 2,000원이고, 꼬치는 1개에 1,000원 입니다. 여기에 더욱 맛있는 육수를 위해, 소고기나 양고기를 추가할 수 있는데, 고기는 100g에 3,000원이예요. 재료를 다 골랐으면, 그 다음은 매운맛 단계를 선택이 남아있습니다. 총 3단계로 나뉘어있는데, 저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인 1단계를 주로 골라요. 2단계는 맛있게 매운맛이고, 3단계는 불닭볶음면 정도의 매운맛이라고 하는데... 저는 돈주고 매운맛을 사먹고 싶지 않아요ㅎㅎ 

 

 

 

 

고른 재료를 계산하면 맛있게 요리된 마라탕이 나옵니다. 이날 고른 재료의 가격은 꼬치 4개를 포함하여 11,000원 이었습니다. 어떤가요? 비주얼 장난 아니죠?! 빨간색 국물에 야채가 가득 담겨있고, 꼬치도 마음껏 골라먹을 수 있어요. 맵찔이인 제가 먹기에 딱 적당한 맛입니다. 얼큰한 국물의 마라탕. 오리지널 마라탕의 그 알싸하고 톡쏘는 매운맛이 없습니다. 얼큰한 샤브샤브 국물 느낌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정신 없이 먹다보니, 밥을 말아 먹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밥 한 공기를 주문했는데, 공짜라고 하네요?! 이게 왠일입니까.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도 웬만한 해장국 부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조금 재료를 담았던걸까요? 양이 조금 부족해서 군만두(5,000원)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군만두는 1접시에 4개가 나옵니다. 속이 알차게 들어 있고, 만두피도 바삭하게 잘 튀겨져있어 식감이 좋아요. 초간장에 만두를 찍어먹는 것도 좋지만, 더 맛있게 먹는 꿀팁은 마라탕 국물에 만두를 찍어먹는 것입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만두 안으로 촉촉한 국물이 쏙쏙 베어들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을 느낄 수가 있어요. 

 

 

추워진 겨울. 뜨끈한 국물이 생각 나실 때, 내 마음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마라탕 한그릇 어떠신가요? 아, 참고로 '피슈마라홍탕'의 사이드메뉴인 '쇼좌삥'을 적극 추천합니다. 평소에 자주 먹는 '쇼좌삥'은 중국 거리음식으로, 전병과 빈대떡의 중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오리지널과 딸기맛, 마요맛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마요맛'을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쇼좌삥을 드시고, 마라탕 한그릇 하시는 것도 joke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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