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쌀쌀해진 요즘, 칼칼한 '해물칼국수' 어떠세요?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쌀쌀해진 요즘, 칼칼한 '해물칼국수'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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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저는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살해지다보니, 국물있는 음식을 점점 찾게 되는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국물 음식'이라고 하면 어떤 음식을 제일 먼저 떠올리시나요? 해장국, 순대국, 김치찌개 등 다양한 음식을 떠올리시겠지만, 저희 노닐기 부부 머리 속에는 '칼국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답니다.  왜냐하면 칼국수는 저희가 제일 즐겨먹는 음식이자, 애정하는 메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희 부부가 즐겨먹는 칼국수는 '등촌칼국수'와 '박승광 해물칼국수'인데요. 오늘은 그중의 한 곳인 '박승광 최강 해물 손칼국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날은 오랜만에 데이트하며 먹던 칼국수를 떠올리며 청라신도시로 향했어요. 이곳은 주변 맛집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처음 방문했을 때는 개인이 운영하는 가게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제가 살고 있던 동네에도 있는 체인점이었던 에피소드가 담긴 곳이에요. 체인점이라고 맛이 같을 것 같다고 생각하셨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저희는 여러 체인점을 방문해봤는데, 그맛이 조금 달랐다고 생각해요. 박승광 해물칼국수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개인적으로는 '청라점'에서 드시는게 가장 맛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오랜만에 방문했으나 여전히 그대로 입니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손님이 많이 없었는데, 음식을 먹다보니 점점 손님들로 가득찼습니다. 가게 앞은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박승광 해물칼국수는 생방송 투데이에도 출연한 맛집입니다. 가게 입구에는 '오늘의 해물'이 적힌 간판과 삭자재 원산지 표시가 적혀있습니다. 애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어, 자녀를 동반한 식사도 가능합니다.

 

 

 

 

주문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무조건 해물칼국수 2인분입니다. 칼국수는 얼큰한 맛과 맑은 육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얼큰 육수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얼큰 육수는 많이 맵지 않고, 동태탕 정도의 맵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편합니다. 칼국수와 함께 냉묵사발을 먹고 싶었는데, 하절기에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쉬운 마음에 수제 돈까스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그 리뷰는 마지막에 같이 해볼게요!

 

 

 

 

해물칼국수를 주문하면 식기와 조리도구가 담긴 커다란 양은 볼을 먼저 줍니다. 볼 안에는 해물을 찍어먹을 초장 그릇과 집게, 국자 등이 담겨져 있어요. 김치는 가게 중앙에 있는 셀프코너에서 마음껏 퍼오시면 되는데, 남기지 않도록 적당량만 퍼오시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주문한 해물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얼큰한 빨간 국물에 각종 해산물이 넉넉히 담겨있어 푸짐한 느낌을 한껏 받을 수 있어요. 이날따라 더욱 맛있어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홍합과 백합, 미더덕과 낙지 등 많은 해산물이 들어있어서 국물이 시원하지 않을 수 없어요. 참고로 해물칼국수는 해산물을 먼저 다 먹으면 칼국수를 내어주십니다. 해물은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익혀나오기 때문에, 살짝 끓여 조개 입이 벌어지면 바로 먹기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해물칼국수 2인분에는 낙지 한마리가 들어가는데요. 뜨거운 국물에 어쩔 줄 몰라하는 낙지.. 불쌍하지만 낙지에겐 잔인하게도 매우 싱싱해보입니다. 팔팔 끓는 육수에 잠시 데쳐먹었는데, 생물이라서 그런지 아주 맛이 좋습니다. 요즘 저는 낙지 다리보다 머리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게 영양이 더 풍부한 느낌이 듭니다. 

 

 

 

 

이것이 바로 해물칼국수 2인분에 들어있는 조개의 양입니다. 커다란 볼이 가득 차고 넘칠만큼 가득쌓인 조개 껍데기를 보니, 이 모든 것을 해치웠다는 왠지 모를 뿌듯함이 생겨납니다. 조개는 해감이 잘 되어 있었고, 살도 통통한게 먹는 맛이 났어요. 특히 홍합의 경우는 질이 좋지 않은 걸 쓰면 뻗뻗하고 살도 없어 씹히지 않아 뱉어버리곤 하는데, 이곳의 홍합은 살이 잘 차올라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칼국수는 먼저 나온 해산물을 다 먹고 넣어달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이곳의 칼국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칼국수면이 아닌, 직접 제면한 것인데요. 제가 먹어본 칼국수 면 중에서 가장 맛있는 면이에요. 직접 제면해서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데, 면이 툭툭 끊어지지 않고 탱탱해서 입안으로 빨아들이는 맛이 상당합니다. 면에 국물의 양념도 잘 베는 점도 좋아요. 처음에 여기서 칼국수를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집에 면만 사들고 가고 싶었을 정도니... 그 맛은 표현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마지막으로 묵사발을 시킬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시켜먹었던 '수제돈까스'를 간단히 리뷰합니다. 돈까스와 같이 나온 양배추는 옛날 통닭집에서 케찹과 마요네즈를 버무려주는 양배추채 느낌이네요. 특이하게 돈까스 소스에는 강낭콩이 들어있고, 소스 위에 땅콩가루를 뿌려줍니다. 돈까스를 잘라 소스를 듬뿍 찍어 먹어봤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요? 특이한 소스만큼 특별한 맛을 기대했는데... 그맛이 특별하지는 않네요. 그냥 평범한 돈까스 맛입니다. 튀김 옷의 정도는 적당했는데, 고기는 좀 더 두꺼웠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배불리 먹긴했는데, 굳이 또 시켜먹고 싶지는 않았던 맛입니다.

 

 

이렇게 박승광 최강 해물 손칼국수 청라점을 다녀왔던 내돈내산 솔직리뷰를 마칩니다. 일교차 심해지는 요즘. 건강관리 유의하셔서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그리고 혹시나 청라 신도시에 놀러갈 일이 있으시다면, 기억해두셨다가 이 곳에 꼭 방문해보세요. 풍부한 해물에 한 번 놀라고 직접 제면한 칼국수에 또 한번 놀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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