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타임머신 타고 다녀온 '타이페이' 여행 1탄 : 출국부터 숙소까지의 여정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타임머신 타고 다녀온 '타이페이' 여행 1탄 : 출국부터 숙소까지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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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생각보다 코로나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은 커녕 국내여행도 마음 놓고 갈 수 없는 요즘입니다.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집, 회사만 반복하고 있는 요즘은 매일이 똑같고 무미건조한 것만 같아요. 그러다 어제는 문득 예전에 찍었던 여행사진이 보고 싶어졌어요. 그렇게 뒤지기 시작한 사진첩. 2016년 12월에 혼자 떠났던 '타이페이' 여행 사진이 있네요? 시간은 참 빠릅니다.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공교롭게도 지금 현재는 2020년 12월 입니다.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4년 전 12월의 대만으로 떠나보는 컨셉으로 포스팅하면 재미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때마침 코로나로 인해 일상을 포스팅할 것도 마땅치 않았는데... 잘 된 것 같네요. 앞으로 옛날 여행사진을 통해 과거를 추억하고,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잠시 느껴봐야겠어요. 이 글을 읽는 분이시라면, 지금 타이페이행 티켓을 끊으신 겁니다. 출국 준비 되셨나요? 자, 그러면 저와 함께 떠나보실게요!!

 

 

 

이제는 잠시 기억에서 잊혀진 모습들

 

 

사람으로 가득했던 <인천국제공항>의 모습입니다. 짐을 싣기 위해 줄서있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네요. 수하물을 맡기고 티켓을 받아 탑승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제가 타고 갈 비행기는 진에어. 탑승 게이트로 가려면 안에 있는 전철로 또 한번 이동해줘야 했어요.

 

 

 

 

흔한 비행기 사진도 한 번 찍어줬습니다. 차창 밖으로 주차중인 비행기 사진을 찍는 것.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설레는 순간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순간입니다. 탑승 시간이 다되어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비행을 할때 웬만하면 창가 자리에 앉습니다. 화장실에 잘 안 가는 편이기도 하고, 하늘을 구경하는게 좋거든요... 새파란 하늘 아래 구름이 있고, 그 위를 날고 있습니다. 비행기는 정말 신기합니다. 이렇게 무거운 물체가 어떻게 떠다니는거죠?ㅎㅎ 

 

 

 

간단한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유부초밥에서 유부만 없는 주먹밥(?)과 머핀, 바나나 한조각이 나왔어요. 3시간 정도의 비행이지만 기내식이 나와 좋네요. 바나나를 꺼내 괜히 껍질에 "TAIWAN"을 한번 새겨넣어 줬습니다. 너란 여행 감성이란....촤하....

 

 

타이페이 공항에서 했던 것들

 

 

비행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적당한 시간이었어요. 공항에 내리니, 여러 나라 언어로 환영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네요. "환영합니다"라는 문장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에 앞서 공항에서 유심과 환전하는 정보를 찾아놨었어요. 출구쪽으로 나가면 유심을 구입할 수 있는 "중화전신"이라는 매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대만의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데요. '5일에 데이터 4G인가?' 하는 패키지 상품을 구매했어요.(정확히 몇기가였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 패키지 상품은 무료통화도 가능했지만 거의 쓰지 않았어요. (참고로 저는 중국어를 좀 합니다...ㅎ) 유심을 갈아끼우고 바로 옆 환전 코너에서 환전을 바로 했습니다. 여행을 할 때는 카드보다 현금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요. 환전한 돈은 혹시나 한꺼번에 분실할 수 있으니, 여기저기에 나눠 담았습니다. 꼭 필요한 돈만 몸에 지니고, 남은 여정을 다시 떠나볼 채비를 했습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부터 예약한 숙소가 있는 '시먼딩'이라는 동네까지는 버스로 1시간 거리라고 합니다. '시먼딩'은 타이페이의 '명동'이라고 하던데... 어떤 곳일지 궁금했어요. 1819번 버스를 타기위해 5번 플랫폼으로 갔습니다. 여기까지 아무 문제 없이 순조로웠습니다.

 

 

뜻밖의 행운을 만난 여행자

 

 

1819번 버스는 '타이베이 동역'에서 저를 내려줬습니다. 계획대로 한다면, '타이베이 동역'에서 '시먼딩 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는거였어요. 그런데 이게 왠 행운?! 버스정류장에 '시먼딩 역'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는 입간판을 발견했어요, 11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출발한다는 셔틀버스. 시간이 잘 맞아서 지하철 대신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시먼딩역에 갈 수 있었어요.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되고, 지하철비용도 세이브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잠시 기다리니 버스가 왔고, '시먼딩 역'에 가는지 버스기사에게 재차 물은 뒤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나의 첫 타이페이 여행 숙소에 도착하다

 

 

셔틀버스는 '시먼딩 역' 근처에 정차했습니다. 화려하기보다 정겨운 느낌이 가득한 동네입니다. 고층 빌딩도 많이 없고, 번잡한 느낌의 역 주변이었어요. 저는 이번 여행에서 숙소비를 최대한 아끼려고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룸>을 예약했었어요. 16인실이었는데... 지금으로선 상상도 못할 숙소 선정이었죠. 번화한 시내를 캐리어를 끌고 가는데, 빗방울이 살짝 떨어졌습니다. 구글맵스를 켜고 찾아가는데, 숙소가 건물 8층에 있어서... 쉽게 찾기 어려웠어요. 숙소 입구도 일반 빌딩 입구여서 더욱 찾기 힘들었네요. 주변을 몇바퀴 돌다가 겨우 찾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몇주 남겨두지 않은 타이베이의 숙소에는 트리 장식이 있네요. 예약 정보를 확인한 뒤, 방을 안내 받았어요. 짐을 풀고 숙소를 구경했는데, <라운지 바>같은 테라스도 있네요.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시먼딩 시내 전경이 소소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오후에 도착한 시먼딩 역 근처의 숙소. 가만히 시간을 보내기는 너무나 아깝습니다. 간단히 짐을 챙겨 첫번째 여행 장소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번 포스팅에서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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