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가평 더스테이 힐링파크 : 산속에서 맞는 고요함과 적막함이 좋아요.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가평 더스테이 힐링파크 : 산속에서 맞는 고요함과 적막함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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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가평 <더스테이 힐링파크>를 이용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이곳은 몇년 전 와이프가 친구들과 여행 중에 우연히 들렀던 곳인데요. 당시에 분위기가 너무 좋아 나중에 저랑 꼭 와보고 싶었다고 했던 곳이에요. 몇주 전 주말은 와이프 지인의 결혼식이 있던 날이었어요. 춘천에서 결혼식이 있었는데, 저희는 결혼식 참석을 핑계삼아 금요일 하루 휴가를 냈습니다. 이곳 가평 <더스테이 힐링파크>에서 하루를 묵고, 춘천으로 넘어가기로 했죠. 저희가 이곳에 머무르기로 한 까닭은 와이프의 바람도 있었고, 산속에 개별 독채로 된 곳이라 코로나19로부터 조금은 안전하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에요. 급하게 숙박을 결정했던지라, 며칠 남지 않고 예약을 진행했는데 다행히 예약가능한 방이 있었습니다. 비록 2인실은 예약이 꽉 차서 4인실로 결제했지만요... 그러면 저희가 묵었던 <더스테이 힐링파크> 4인실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함께 둘러보실까요?

 

 

 

   더스테이 힐링파크  

 

2020/11/17 - [먹어보고서/맛집리뷰] - 가평 <고래옥>에서 만난 이색음식 '숯불닭목살'을 소개합니다.

 

가평 <고래옥>에서 만난 이색음식 '숯불닭목살'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 오늘은 가평에 위치한 닭갈비집 '고래옥'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닭갈비를 파는 가게이름이 '고래옥'이라니...!!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곳은 이색 닭갈비를 파는 곳

nonilgi.tistory.com

 

 

가평 <더스테이 힐링파크>에 왔습니다. 오는 길 배가 고파 <고래옥>에서 숯불닭갈비를 먹고, 오후 4시가 좀 넘은 시간에 도착을 했어요. 산길을 따라 쭈욱 차를 타고 오다보면, <더스테이 힐링파크>의 커다란 문주를 만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좀만 더 들어오셔서 좌측으로 꺾으면, 나인블럭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나인블럭 앞에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하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나인블럭 안에 있는 프런트에서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간단히 체크인을 하고, 저희를 숙소까지 안내해줄 카트를 타기로 했어요. <더스테이 힐링파크>는 산 속에 숙소가 있기 때문에, 입실과 퇴실 시 각 1번씩 카트로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은 카트에서 뒷부분이 넓어지는 트랜스포머 카트까지. 다양한 카트가 준뵈도어 있네요. 카트를 운행하는 직원은 한명인 것 같아요. 저희 앞에 체크인 했던 손님을 태워주고 내려오기까지 잠시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체크인 할때 받은 지도를 훑어봤어요. 나인블럭을 기준으로 뒤편은 숙소와 산책길이 마련되어 있네요. 그리고 앞쪽은 '와일드 가든'이 있고, 그 우측에는 '플라워 가든'과 '알파와앵무'라는 곳이 있네요. 참고로 호텔 투숙객은 해당시설 이용이 모두 공짜이지만, 방문객은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겨울이 되어 날씨가 금방 어두워지니, 주변에 둘러보는 것은 다음날 체크아웃하고 보기로 했어요. 그 사이 앞 손님을 태우고 돌아온 직원이 왔고, 저희도 카트에 몸을 실었습니다. 포장된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는 카트. 전기차였는데 생각보다 빨랐어요. 어떤 숙소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더스테이 힐링파크 A05 

 

 

카트를 타고 5분여를 달려 숙소에 도착했어요. A05동에 머물렀는데, 저희 숙소는 정말 산 꼭대기에 있네요. 한번 올라오면 웬만한 일 아니고선 내려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산속에 있으니 너무 좋네요. 맑은 공기와 함께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분위기가 운치있습니다. 서두에 언급했다시피 저희가 예약한 숙소는 4인실입니다. 저희 숙소 주변에 있는 숙소가 모두 A동이니, 이곳은 4인실만 모아놓은 곳인가봅니다. 숙소가 모두 별채로 만들어져 있어서, 독립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격은 성수기 기준 1박에 228,000원이었어요.

 

 

 

 

직원분께서 알려주시는 간단한 설명을 듣고 숙소를 본격적으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복층 구조의 숙소였는데, 층고가 정말 높습니다. 건물 내부는 모두 편백나무로 되어 있어 상쾌한 느낌이 들었어요. 통창으로 보이는 나무와 그 나무들 사이로 뉘엿뉘엿 지고 있는 해를 보니, 이너피스(inner peace)가 따로 없었습니다. 

 

 

 

 

통창을 열고 나가면 조그만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데크가 나옵니다. 간단히 이곳에서 차한잔 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날은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바람을 쐬기 좋았어요. 숙소를 둘러싼 나무들에서 뿜어져나오는 피톤치드에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자, 이제는 숙소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 시간입니다. 먼저 TV수납장을 살펴볼게요. kt기가 셋톱박스가 설치된 TV가 있었고, 헤어드라이기와 에프킬라가 있습니다. 산속이여서그런지 해충이 많은가 봅니다. 이날도 커텐에 붙어있던 자벌레 한마리를 발견했는데요. 이걸 친환경적이라고 해야할지, 청소가 제대로 안 되었다고 해야할지... 산속이니 어쩔수 없겠지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더스테이 힐링파크>는 산속에 있어 취사가 안됩니다. 조리를 할 수 있는게 없어요. 뜨거운 물을 끓여먹을 커피포트 정도만 있을 뿐이에요. 기본적인 냉장고는 구비되어 있고, 생수 4병이 들어있습니다. 냉장고 옆은 간단히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었는데, 용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산불 때문에 취사가 안되는 걸 알지만, 간단히 데워먹을 수 있는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기 정도는 있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층에는 문에서 바라보는 정면에 메인 침실이 하나 있어요. 퀸사이즈 같은 침대였는데, 침구류가 깨끗히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방은 좀 작은 느낌이 들었는데, 침대에 누워 하늘을 볼 수 있는 작은 창이 있어 그나마 나았어요. 배딩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는데, 뭔가 불편해서 이날 잠은 깊게 자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1층의 마지막인 화장실입니다. 건식 화장실로 되어 있네요. 칫솔과 치약은 없고,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와 로션만 구비되어 있습니다. 수건은 거실 별도의 공간에 6개 준비되어 있었어요. 뜬금없겠지만 이곳에 머무르며, 제일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샤워기 물줄기'였습니다. <더스테이 힐링파크>에 머무르게 되신다면, 꼭 샤워할 때 물맛을 직접 느껴보세요. 

 

 

 

 

다음은 2층으로 올라가볼게요.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삼각형 모양의 다락방이 나옵니다. 싱글베드가 2개 있고, 양쪽에 창문이 나있습니다. 작은 협탁과 조명도 준비되어 있어요. 다락 느낌의 2층에 있는 침대에 누워 도란도란 얘기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불편했던점은 2층 침대에 누워있으면,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같은게 들린다는 점이였어요. 잠귀가 밝으신 분은 이용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체크인할 때 받았던 안내사항 입니다.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이며, 30분 단위로 최대 한시간 연장이 가능합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스파와 릴렉스홀, 수영장과 피트니스는 이용불가였어요. 나인블럭 옆으로 스파시설이 있었는데,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이용할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야외 노천 온천 스타일이었는데, 다음번에 오게 된다면 꼭 스파와 수영장을 이용해봐야 겠어요.

 

 

  24시 편의점 emart 24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더스테이 힐링파크>는 취사가 안됩니다. 배달음식도 주문하면 올리 만무합니다. 밤중에 배가 고프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산 아래에 있는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와야해요. 이마트24 편의점이 있는데, 무인으로 운영되는 편의점입니다. 신용카드나 후불교통카드, 삼성페이나 LG페이를 통해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구에 있는 카드 리더기에 IC칩을 읽혀주면 문이 열립니다. 주류구입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만 가능하니, 이용에 참고해주세요

 

 

 

 

작지만 있을게 다 있습니다. 과자와 음료, 라면과 주전부리 등 다양합니다. 숙소에 없는 전자레인지도 있으니, 귀찮지만 이곳에서 조리를 해서 숙소로 가져가는 방법도 있네요. 저희도 저녁을 너무 일찍 먹어서 밤에 배고플 것에 대비해 간단히 쇼핑을 했습니다.

 

 

 

 

저희가 구매한 음식은 숯불구이 통오징어와 메츄리알. 콘프로스트(컵)과 우유입니다. 늦은 밤까지 TV를 보며 놀다가 입이 심심해 오징어와 메츄리알을 뜯어 먹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콘프로스트로 해결했고요...ㅎ 이상으로 가평 <더스테이 힐링파크> 4인실 이용 후기를 마쳐보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주변 편의시설과 힐링파크에서 구경할만한 곳, 나인블럭 등을 가지고 돌아올테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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