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직접 만든 'IKEA TREE' 하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세 번째 일기장/결혼 / / 2020. 11. 19. 00:05

직접 만든 'IKEA TREE' 하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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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 오늘은 크리스마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 모를 정도예요. 눈깜짝할 사이에 11월도 중후반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슬슬 거리에 크리스마스 트리도 보이고, 전구도 달리고 할텐데... 올해는 그런 풍경을 볼 순 없을 것 같네요. 그렇다고 분위기 다운될 필요는 없겠죠? 그래서 저희 부부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집안 분위기라도 살려보기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매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저희는 이케아(IKEA)에 가서 직접 보고 사기로 했어요. 평일 오후 8시쯤 방문한 이케아엔 사람이 많이 없어 좋았습니다. 이날 저희는 이케아에 DP된 상품도 참고하고, 눈으로 직접 봐가며 여러가지 소품을 구매했는데요. 인터넷 구매하지 않고, 직접 가길 잘한 것 같았어요. 그럼 저희가 어떤 소품을 구매했는지와 어떤 트리를 만들어냈는지를 함께 보실게요!!

 

 

 

 Christmas in IKEA  

 

 

퇴근 후 저희 부부는 이케아(IKEA)에 왔습니다. 간단히 배를 채우고 도착하니 오후 8시가 되었네요. 폐장까지 1시간 남은 상황. 속전속결로 크리스마스 트리 소품만 둘러보고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쇼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그 목표는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눈에 들어온 쇼룸에 발길이 멈췄어요.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크리스마스 트리... 벌써 여기는 겨울이네요. 러그에도 관심이 있어 display된 상품을 유의깊게 봐뒀다가, 이날 트리와 함께 구매했어요. 위 사진의 왼쪽에 있는 '빈둠(VINDUM)'이라는 장모러그를 구매했는데, 이번 겨울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크기는 170x230cm이고 가격은 169,000원이었는데요. 매장 재고가 2개밖에 안 남아이다고 해서 겨우 구매했네요. 인기가 있는건 모든 사람들 눈에 똑같이 예뻐보이나봅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가, 열심히 크리스마스 트리를 찾아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습니다. 매장 내 지름길을 이용해서 슉슉 넘어가는데, 미국 할머니가 앉아서 뜨개질 하고 있을 것 같은 쇼파와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파는 섹션이 보이질 않았어요. 쇼룸 마지막 섹션에 직원이 있어서 물어보니, 크리스마스 트리는 쇼룸 밖에 있는 창고에 특별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직진해서 쇼룸을 나오는건데..ㅠ 크리스마스 트리 구매예정이신 분은 위치를 참고해주세요.

 

 

  Hej! Christmas :D  

 

 

크리스마스 트리 특별 섹션입니다. 트리는 물론이고 조명부터 트리 소품 등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소품이 준비되어 있네요. 종류별로 묶음 진열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상품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트리 1개와 방울장식 4박스, 전구 2줄을 구매했는데요. 인기있는 소품들은 이미 재고가 소진되어 품절상태!! 조금만 늦었더라면 원하는 소품을 살 수 없었을거라 생각하니 순간 아찔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소품을 구매할 때, 매장 내에 display된 크리스마스 트리도 참고했어요. 북유럽 감성을 나타내고 싶을 땐, 위 트리사진의 왼쪽의 느낌으로 꾸며보세요. 저희는 북유럽 감성보다 오리지널 감성을 원했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의 방울 장식을 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한시간 동안 심사숙고 끝에 고른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소품. 카트에 담아보니 양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날 트리 장식을 위해 지출한 금액은 트리(170cm, 5만원)를 포함하여 총 13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전구는 7~8천원 선이었고, 방울장식이 10,000~15,000원선이었으니 구매에 참고해주세요.

 

 

 

  우리집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저희가 구매한 트리와 장식 소품 입니다. 다섯가지 색이 담긴 큰 방울 2세트와 희고 푸른빛을 내는 중간크기 방울 1세트. 그리고 새빨간 중간크기 방울 1세트,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전구 2줄을 구입했어요. 큰 방울은 컬러가 다양합니다. 크리스마스를 표현하는 기본적인 색깔인 빨강과 초록부터 금색도 보이네요. 중간크기 방울 2종은 트리 중간 중간에 달아줄 계획이라, 북유럽감성의 색과 빨강색을 믹스해봤습니다. 전구는 원래 작은 꽃모양을 달고 싶었는데, 품절이어서 작은 꽃망울 같은 걸로 골랐어요.

 

 

 

 

 

본격적인 트리만들기 작업에 앞서, 와이프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더니, 티비에 연결한 유튜브로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를 틀어줬습니다. 90년 미국 거리를 수놓았던 베스트 앨범이라고 하는데, 옛날 미국 영화에서 느꼈던 크리스마스 갬성이 절로 느껴졌어요. 쉽게 봤던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도 나름 노동이라고, 만들다보니 힘들었는데 캐롤이 있어 힘이 났어요. 역시 노동엔 노동요가 있어야합니다.

 

 

 

 

저희가 구입한 트리는 'VINTER 2020' 이예요. 가격은 49,900원이었고 크기는 170cm로 보통 성인 남성정도의 크기입니다. 매장에서 봤을 때 제일 작은걸 골라왔는데, 직접 꺼내보니 클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먼저 트리 구성은 간단합니다. 총 4개의 나무모형과 받침대가 끝이네요. 실제 생화같은 느낌이 좔좔 흐르는 퀄리티 높은 트리입니다. 받침대는 사다리꼴 모양 부분을 홈에 끼워주면 되는데요. 설명서 보고 따라하시면 누구나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받침대를 끼운 트리 밑단에 다른 트리 한 단을 끼워줬습니다. 트리를 지지하고 있는 기둥에 나있는 홈에 넣고 끼운 뒤, 중간에 있는 너트 같은걸 돌려주면 고정이됩니다. 이와 동시에 나무 살을 골고루 곧게 펴주세요. 저희는 지그재그 느낌으로 펼쳐줬는데, 잘한 선택 같았어요. 이 과정을 3번만 하면 트리도 완성입니다. 완성된 트리의 모습을 보세요. 실제로 산에서 볼수 있는 트리느낌 나지 않나요? VINTER2020 사기를 참 잘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방울장식입니다. 방울장식은 한 박스에 20개씩 들어있고, 방울을 트리에 매달 때 쓸 리본끈도 방울 갯수에 맞게 들어있습니다. 리본끈은 여분이 없이 딱 20개 들어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자, 이제부터 또 한번의 수작업이 필요합니다. 방울에 달려 있는 홈에 리본끈을 넣어 묶어줘야 해요. 저희가 산 방울장식은 총 4박스니까.. 겨우 80번만 이 작업을 해주시면 돼요..... 전혀 힘들지 않아요...........(목이 뻐근...ㅎ) 방울장식에 리본끈을 묶으며 먼훗날 아이와 함께 트리를 꾸미는 것을 상상해봤는데, 생각만해도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힘든것도 잠시,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넘쳐났습니다. 

 

 

 

 

방울장식에 리본끈을 달아주고, 전구도 준비했습니다. 구매한 크리스마스 전구는 전기코드를 꼽는게 아닌 건전지 타입이었는데요. AA건전지 3개가 들어가네요. 뚜껑은 열기 쉬울줄 알았는데, 나사가 박혀있어서 손수 풀고 열어줘야 했습니다. 뚜껑을 열고 건전지를 넣은 뒤, off에서 on으로 스위치를 옮겨주면 불빛이 들어오는데 너무 예뻤어요. 얼른 장식을 무리하고 점등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자, 한시간 동안 와이프와 함께 만든 저희 부부의 첫 크리마스 트리가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80개의 방울자식을 달았는데, 생각보다 빼곡하지 않네요. 트리 크기가 커서인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큰 방울과 작은 방울, 북유럽감성과 오리지널 크리스마스 감성을 섞어 꾸며본 트리. 너무 예뻐보이지 않나요? 방울 장식을 다 달아준 뒤, 전구도 트리를 감싸 둘러줬는데요. 전구가 생각보다 짧아서 약간 모자란듯 했지만, 모자란 것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이렇게라도 자기위로를 해야 실망감이 줄어듭니다...) 전구는 3줄을 두르기엔 너무 많고, 2줄은 약간 부족한 듯 합니다. 구매하실 때 여건이 되신다면 3줄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트리에 방울장식과 전구도 둘렀으니, 마지막으로 점등사진을 봐야겠죠?

 

 

점등 전(좌) / 점등 후(우)

 

 

짜잔!! 이번 연말 저희집 분위기를 끌어올려줄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전구를 안켰을 때도 방울장식의 색배합이 잘 되어 예뻐보이는데, 불을 끄고 전구를 켜보니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됩니다. 와이프의 센스 덕분에 처음 만든 것치고 그 결과가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지금도 너무 예쁜데, 이번 겨울 트리와 함께 잘 보내고 다시 만날 내년에는 어떤 모습일까요? 매년 달라질 트리 모습을 상상하는 재미도 있네요. 이상으로 이케아에서 직접 구입한 트리와 소품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트리' 리뷰를 마쳐보도록 할게요.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는 선물 상자가 놓여있었는데... 산타할아버지! 저도 선물 하나 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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