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백련산'에서 간단한 산책과 '꽃검색' 꿀팁 대공개!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세 번째 일기장/결혼 / / 2020. 10. 13. 00:05

'백련산'에서 간단한 산책과 '꽃검색' 꿀팁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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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D 오늘은 와이프와 함께 '백련산'을 등산했던 이야기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등산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등산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내려올 거, 왜 힘들게 정상까지 올라가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기 때문이예요. 하지만 살면서 타의에 의해 몇 번 등산한 적이 있는데, 힘들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기분이 아주 상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백련산을 등반한 이날은 지난 추석 연휴 주말이었습니다. 연휴기간동안 집에만 있는게 너무 뻐근해서, '운동이나 하러가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등산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늦은 오후 저희는 편한 복장을 하고 주전부리를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백련산은 검색해보니 해발 226m입니다. 등산이라기보다 산책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저희와 함께 백련산 등산길을 같이 둘러보실까요?

 

 

 

 간단히 산책하기 좋은 '백련산'  

 

 

집을 나와 백련산에 도착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땐, 사람들이 많은 곳을 따라가는게 좋아요. 앞서 가는 등산객을 따라 등산하기로 했습니다. 산중턱에 이르니 운동기구도 있고, 높게 쌓인 돌탑도 있네요. 저희 아파트에서 찾아 헤매던 운동기구를 이곳에서 찾게 되어 반가웠는데, 고장나서 운동할 수 없어 아쉬웠어요. 오고가는 길 사람들이 쌓아올린 돌탑을 보면서 '백련산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있는 산인 것 같았어요.

 

 

 

 

가을하면 밤송이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길을 가며 땅에 떨어진 밤송이들을 종종 마주할 수 있었는데, 이미 속에 있는 알밤은 어디로 갔는지... 고슴도치같은 가시만 있는 껍데기만 덩그라니 놓여있습니다. 지난 번 밤을 쪄먹었는데, 올해 먹는 밤의 맛이 좋습니다. 기회되면 시장에 가서 밤을 사먹어보세요:)

 

 

 

 

산속에는 많은 나무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소나무를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에 몸과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늘을 덮고 있는 소나무 가지 사이로 청솔모도 볼 수 있었는데, 오랜만에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청솔모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찍어봤는데, 잘 안보이네요 ㅠ)

 

 

 

 

오르락 내리락 길을 따라 걷다보면, 길마다 색다른 장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끼가 낀 커다란 바위도 만날 수 있고, 소나무 사이로 길게 뻗은 길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어찌나 공기가 좋은지,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어요. 코로나에 사람 많은 곳에 가기 꺼려지신다면 가벼운 산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팔각정 같은 곳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 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코로나로 인해 출입을 금지하는 띠가 둘러져 있었어요.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띠를 무시하고 정자에 올라갔던 것 같아요. 널부러진 띠를 보며, '최소한으로 지켜야할 것은 지켜야하는데...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나 하나부터 조심하고 유의하면, 모두가 눈살 찌뿌려지지 않고 다같이 행복할 수 있는데... 내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낳은 안타까운 현장을 보니, 산책을 하며 기분 좋아졌던 기분이 살짝 가라앉게게 되었어요. 공중도덕과 에티켓을 잘 지킵시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야생화(?)입니다. 산 속에 있는 나무도 멋있지만, 군데군데 피어있는 꽃들도 너무 예쁩니다. 가을 즈음 피어나는 꽃인지 모르겠으나, 보기에 국화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꽃 이름이 궁금했는데, 예전에 우연히 알게된 꽃검색을 통해 꽃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플을 이용해 검색한 꽃이름은 '미국쑥부쟁이'입니다. 미국 꽃이 어쩌다 백련산까지 굴러들어왔는지...ㅎ 생명력 하나는 인정합니다:) 

 

 

등산을 싫어하던 제가 이번을 계기로 등산이 조금 좋아진 것 같아요. 물론 하산하고 집에서 쉬는데, 안쓰던 근육을 썼는지 온 몸이 아팠지만.... 산속을 거닐며 마셨던 맑은 공기와 상쾌한 기분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그 기억을 되찾으러 산을 향해 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주변에 자그마한 산이라도 있으면, 일단 올라보시길 추천하며 꽃검색 꿀팁 소개를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꽃 검색 꿀팁 공개!  

 

 

포털사이트 DAUM 어플을 접속한 뒤, 상단 우측에 있는 꽃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해주세요. 그러면 하단으로 검색과 관련한 4가지 아이콘이 보이는데, 그중 '꽃검색'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카메라 화면으로 전환되고, 꽃모양이 액정에 뜨게 되는데요. 검색하고 싶은 꽃에 카메라에 있는 꽃모양을 잘 맞춰 촬영하시면 바로 검색 됩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검색한 꽃 사진과 제 눈앞에 있는 꽃이 너무 똑같아요. 나들이가서 심심할 때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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