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제주도 신혼여행 : 랜디스도넛에서 버터크림도넛으로 즐기는 미국감성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제주도 신혼여행 : 랜디스도넛에서 버터크림도넛으로 즐기는 미국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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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Y'S DONUTS 이용정보

 영업시간 

    - 10:00 - 20:00
    - 연중무휴

 

■ 노닐기 추천 메뉴

    - 버터크림 도넛 (2,500원)

 

 노닐기 이용 꿀팁

    - 랜디스 도넛 건물 앞 주차공간 충분하니, 안쪽까지 쭉 들어오세요

    - 밤보다 낮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17시만 되어도 절반의 도넛이 품절이고,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어요ㅠ)

 

 노닐기 추천사유 

    - 국내 1호점의 유니크함을 즐겨보고 싶으신 분

    - 56가지의 도넛을 골라먹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 인스타그램 업데이트용 사진이 필요하세요?

    - 아이언맨 덕후라면 나도 한 번?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즐기는 '랜디스도넛'

 

안녕하세요. 오늘은   애월의 핫한 도넛가게인 '랜디스 도넛'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곳은 블로그 친구인 '바람이 불었다'님의 포스팅을 보고,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기억해둔 곳이었어요. 간단히 간식으로 먹기에 좋은 도넛인데, 제주도의 힙한 곳인 애월에 있다고 하니... 어떻게 안 가볼 수가 있겠어요? 저희는 식사를 하고 후식을 먹으러 랜디스 도넛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애월에 있는 랜디스도넛은 국내에 한 곳 밖에 없는 매장이라고 합니다. 여자 친구는 미국에서 이 도넛 가게를 봤었다고 하네요. 저는 지금까지 도넛 하면 크리스피 크림이나 던킨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역시 세상은 넓고 먹어볼 것은 많습니다. 

 

네비를 찍고 랜디스도넛 근처에 도착했을 때, 2차선 도로가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도 '그중 한 곳에 주차를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더군요. 그래서 차를 다시 돌려 역방향으로 돌아왔는데, 랜디스 도넛 주차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도로가 사이로 난 골목을 따라, 쭉 뻗은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갔습니다. 70m쯤 갔을까요?? 눈 앞에 넓은 주차장이 들어왔습니다. 주차장은 가게 앞과 조금 더 내려가면 있는 공터에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나름 크기가 커서 주차에도 문제없었습니다. 랜디스 도넛을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가게 안쪽까지 꼭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주차를 마치고 가게에 들어려는데, 엄청나게 큰 도넛 조형물이 보였습니다. 딱 봐도 사진을 찍으라는 듯했어요. 도넛 조형물 아래에는 발 받침대도 있네요. 외국 나온 느낌으로 사이좋게 한 장씩 사진을 찍어줬어요. 이런 곳에 오면 꼭 인증 사진을 찍어줘야 제맛이죠! 랜디스 도넛 건물은 3층까지 있었는데, 2층과 3층은 보나시움이라는 카페예요. 도넛을 매장에서 먹고 가려면, 보나시움 카페에서 음료를 사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네요. 저희는 어차피 다음 일정이 있기도 하고, 수플레 팬케이크와 파스타로 이미 배를 채운 상태였기 때문에 1개만 사서 나눠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도넛 말고, MD 상품도 구경하는 재미!

 

랜디스도넛 매장에서는 도넛 말고도 후디와 반팔티를 팔고 있어요. 진열장 위에는 아이언맨 피규어가 있네요. 영화 <아이언맨 2>에서 로다주가 랜디스 도넛 지붕 위에서 도넛을 먹어서, 아이언맨 피규어가 있는 거겠죠? 여자 친구는 제게 반팔티를 사볼 것을 추천했고, 파란 티를 제 몸에 가져다 대더니, 그걸로 사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장엔 제게 맞는 사이즈가 품절이라고 하네요. 아쉬운 마음에 후디를 살까 했는데, 날씨가 덥기도 하고 직접 입어보니 품이 넉넉지 않았던지라 사고 나서 후회할 것 같아 내려놨어요. 저희는 잠깐의 즐거운 아이쇼핑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도넛을 사 보기로 했습니다.

 

 

 

 

 

56가지 도넛을 즐겨보세요!

 

총 56가지의 도넛을 판매 중입니다. 새벽 4시부터 베이커들이 직접 굽는다고 하니, 대체 몇 시간 동안 도넛을 종류별로 구워내야 이 많은 도넛을 하루 종일 팔 수 있을까요? 구매하는 도넛 개수에 따라 포장박스가 다르다고 하네요. 도넛 종류는 클래식, 디럭스, 팬시, 프리미엄 라인으로 나뉘는데요. 가격은 2,500원에서 3,300원 선으로 일반 도넛 가게의 가격보다는 비싼 편인 것 같네요. 베이글 정도의 가격인 듯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도통 모르겠어요. 저희는 1개만 사 먹을 거였기 때문에, 그 고민이 더 컸어요. 저희 눈에는 심슨에서 자주 나오는 '핑크 스프링클 도넛'이 가장 눈에 띄었어요. 하지만 그 맛이 그 맛일 것 같아서, 다른 걸 먹어보자고 했어요. 어떤 도넛을 고를지 계속되는 결정장애에 시달리던 저희는 결국 가게에서 추천하는 메뉴를 먹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랜디스 도넛의 '시그니쳐 도넛'이라고 적혀있는 '버터크림 도넛' 한 개를 테이크아웃했습니다. 

 

 

 

 

버터크림도넛 먹기를 잘했네!

 

도넛 한 개를 사 와서 차에 앉아 바다를 보며 맛을 봤어요. 두툼한 도넛 위에는 코코넛 가루 같은 게 뿌려져 있었는데요. 한입 베어 무니 식감이 아주 폭신폭신했어요. 버터크림의 풍미와 코코넛가루의 조합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점심만 안 먹고 왔다면, 앉은자리에서 몇 개는 거뜬히 해치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버터크림 도넛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넛은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는 상온 보관도 괜찮으니, 한 박스 사서 여행 중간중간마다 허기와 당을 채워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제주도에서 미국의 맛을 느낀 이날의 오후 시간은 제주도에 있어도 해외에 나온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무계획여행이었는데, 하나 같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도넛으로 입가심하고 저희가 들른 다음 장소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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