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you know, Rich Mango? |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잠시 들렀던, 제주도 망고 쉐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리치망고'를 소개할까 합니다. 리치 망고는 지난번 제주도 여행 때 처음 가봤던 곳인데요. 애월에 본점을 둔 리치 망고는 제주도 전역에 체인점이 12개나 있다고 합니다. 무계획으로 다니는 신혼여행 첫날의 오후. 당이 떨어진 저희는 17시에 예약해 둔 선셋 요트투어를 하러 가는 길에 '망고 쉐이크' 한 잔을 때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오랜만에 다시 만난 노란색 건물이 반가웠습니다.
- 영업시간 : 매일 09:00 - 20:00
- 노닐기 추천메뉴 : 스페셜 망고 쉐이크 (6,500원)
- 리치 망고 대정점 추천 사유 : 제주도 남쪽 바다를 바라보며, 선착장에서 만끽하는 여유가 너무 좋아요!!
Do you know, Rich Mango?? |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된 리치 망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를 하고 가게로 걸어가는데, 입구 앞에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네요. 노란색 벽과 그 앞에 놓인 의자. 의자에 앉아 사진도 찍으며 잠깐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간판을 보니, 리치 망고 대정점은 식당도 같이 운영하는 듯 보였어요. 개인적으론 빈티지하다 못해 약간은 허름한 느낌이 강했던 카페 외관입니다. 그리고 더욱 웃긴 것은 사람들이 카페가 아닌 줄 알고 많이 돌아갔나 봅니다. 입간판에는 '카페 맞아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네요!!
Rich Mango의 내부는? |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몇몇 테이블이 놓여있고 카운터가 조그맣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장사를 하나 싶을 정도의 느낌이 강했는데, 다행히(?) 직원 한 분이 계시네요. 언제라도 야반도주 해도 문제없을 듯한,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주인의 마음이 담긴 카페입니다. 쉽게 말하면 휑한 느낌이 강했어요.
뭐 어쨌든 망고 쉐이크를 먹으러 왔으니, 주문을 하기로 했어요. 여자 친구는 스페셜 망고 쉐이크를 주문했고, 저는 제주 청귤차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번 여행 때 방문했던 리치 망고의 인상은 썩 좋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점원이 한 명인데, 음료 만드느라 주문도 세월아 네월아 천천히 받기도 했고, 음료가 나오는데도 시간이 꽤나 걸렸던 걸로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다행히 손님이 없어서 그런 불상사를 겪지 않았지만, 성수기 때 사람으로 붐빈다면 왠지 같은 상황을 겪게 될 것만 같았습니다.
Rich Mango 대정점은 외부에서 즐기세요!! |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가게 안에서 먹을까 하다가 너무 조용해서 밖으로 나와 벤치에 앉아 먹기로 했어요. 파라솔까지 펼쳐진 테이블에 앉아 음료를 먹고 있자니, 외국에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물씬 들었어요. 멀리 보이는 깊고 푸른 제주의 남쪽바다가 막힌 가슴을 뻥 뚫어주는 듯했네요. 다만 이날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외부에 오랜 시간 있을 수는 없는 날씨였어요. 바람이 너무 불어서 파라솔이 부러질 듯하여, 위험할 것 같아 금세 자리를 차로 옮겼습니다.
저희는 차를 바닷가 방향으로 주차하고, 문을 열고 노래를 들으며 안전하게 이 시간을 즐겼습니다. 이 방법도 나쁘지 않네요. 망고 쉐이크와 함께 30~40분간의 짧은 휴식을 즐긴 저희는 선셋 요트투어를 즐기러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선착장이 너무 가까워서 차로 30초도 안 걸려 도착했습니다. 제주 남쪽 마라도 선착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근처에 있는 리치 망고 대정점을 이용해 보세요. 리얼 망고의 맛을 가득 느끼실 수 있는 스페셜 망고 쉐이크 한잔도 하시고, 바다와 함께 힐링의 시간도 가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파라솔에 걸려있던 조개 모빌 영상을 보여드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즐겁게 노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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