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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브런치로 한 끼밖에 먹지 못했다.
결혼 준비로 많이 바빠서 끼니를 챙길 시간이 없다.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서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하지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배도 고프고 헤어지기엔 아쉬워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던 끝에 우리가 선택한 음식은 홍콩반점의 짬뽕과 탕수육이었다.
저녁 8시가 넘어서 도착한 청라에 있는 홍콩반점이다.
이미 많은 손님들이 음식을 즐기고 있었다.
홍콩반점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이 음식점이 백종원이 운영하고 있는 체인점인지 알지 못했다.
가게 이름 뒤에 붙은 0410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궁금했었다.
정확지는 않지만 가게 주인의 핸드폰 뒷번호라고 했었던 기억이 있다.
중국집의 기본인 짜장면과 짬뽕부터 탕수욱과 깐풍기까지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우리는 늘 먹던대로 짬뽕 곱빼기와 탕수육(소)를 주문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날은 해물육교자를 먹고싶었다. 그래서 짬뽕을 일반으로 주문하고 탕수육(소)와 해물육교자를 추가했다.
홍콩반점은 선불결제다.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하고 결제를 한뒤 자리로 돌아왔다.
반찬은 단무지와 양파를 주는데, 추가반찬은 셀프라고 한다.
특히 나는 홍콩반점의 얇은 단무지를 사랑한다.짬뽕과 얇은 단무지는 찰떡궁합인 것 같기 때문이다.
홍콩반점은 음식이 빨리 나와서 좋다. 패스트푸드만큼 빨리 나오는 것 같다.
음식을 먹으면서, 문득 작년 LA여행에서 먹었던 한인타운에 위치한 홍콩반점에서 먹던 기억이 떠올랐다.
짬뽕은 고기육수로 만드는 것 같다. 해산물과 채소가 가득하다.
특히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좋다.
양배추는 소화기능에도 좋아 면은 남기더라도 양배추는 다 먹는 편이다.
탕수육은 찹쌀로 만들었다. 쫀득한 식감에 달콤한 소스가 뿌려져 있다.
홍콩반점에서 부먹과 찍먹의 논란은 통하지 않는다. 무조건 부먹이다.
해물육교자는 새로 도전해보는 메뉴였다.
구독중인 블로그에서 봤던 음식이어서 시켜봤는데,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고기의 육즙과 해물의 시원한 맛이 풍미를 더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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