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가방 구매를 위해 알아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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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서 만난 샤넬 가방 |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물 가방으로 샤넬 클래식 미디움 가방을 구매했던 후기를 간단히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제 블로그를 보셨던 분은 아시겠지만, 사실 예물 가방으로 제가 구매하려고 했던 상품은 '코코핸들 미디움' 검정색 이었어요. 저는 평일 오픈런은 무리가 있어, 토요일에 몇 번 오픈런을 도전했었는데요. 그 결과는 항상 실패였습니다. 샤넬 가방은 정말 돈이 있어도, 운이 없으면 사지 못하는 것인가 봐요.
날짜는 기억 안 나지만 한 달 전쯤이었던 것 같아요. 이날 여자 친구는 왠지 샤넬 재고가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어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재고를 확인해보니, 압구정 갤러리아(이하 압갤)에 코코핸들(이하 코핸) 미디움 검정색이 있다는 게 아니겠어요? 여자 친구는 제게 카톡을 했고, 저는 오후 반차를 쓰고 당장 압갤로 향했어요.
압갤로 향하는 동안 여자친구는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주었고, 코핸 미듐 검정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이하 롯잠)에도 재고가 1개 있다고 했네요. 여자친구가 말하길, 코핸 미듐이 품절이라면 샤넬 클래식 미듐이나 트랜디CC도 괜찮다고 했어요. 물론 둘다 재고는 소량 있었고요. 일단 괜히 롯잠으로 갔다가 헛걸음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원래 가려던 압갤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압갤에 도착했는데, 대기순번이 11번이라고 하네요. 약 1시간정도 걸릴 것 같았어요. 기다리는 동안 제가 사려는 가방을 '누가 사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기다려야지 어쩌겠어요.
그렇게 압갤 샤넬 매장 앞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기를 몇 분. 갑자기 제 머릿속을 스쳐간 생각이 '한 시간을 여기서 가만히 기다리느니, 근처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라도 가보자'라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잠시 발길을 플래그십 스토어로 옮겼고, 제가 도착했을 때는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코핸 미듐 검정색 재고를 물어봤는데, 하나 들어온 게 팔렸다고 하네요. 대신 파란색은 있다고 합니다. 파랑색은 저번에 왔을 때도 있었는데, 잘 안 나가는 색상인 것 같네요.
셀러분이 코핸 대신 비슷한 스타일의 핸들형 가방을 하나 추천해주셨는데, 트렌디 CC라는 가방이었어요. 여자 친구가 말했던 트렌디 CC를 직접 보게 되었네요. 이날 셀러가 보여줬던 트렌디 CC는 라지사이즈였어요. 파란 코핸과 비교했을 때, 약간 크기가 컸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램스킨이어서 관리가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셀러에게 허락을 받고 여자친구에게 사진을 보내서 물어봤는데, 트랜디CC는 구매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과감히 플래그십 스토어를 나와, 다시 압갤로 향했습니다.
샤넬 클래식 미디움을 만나게 되다 |
압갤에 도착하니 그사이 대기번호는 4번까지 내려갔어요. 입구에 있는 의자에 앉아 제 차례를 기다렸는데요. 대기 순번이 한 개씩 빠질 때마다, 코핸 미듐(검정)이나 클래식 미듐(검정)이 판매되었을까 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여자 친구 말로는 클미가 그렇게 빨리 빠지지는 않을거라고는 하더라고요. 약간의 안심을 하며, 그렇게 기다리길 2~30여분이 되었고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셀러에게 코핸 미듐(검정)재고를 물어봤는데 없다고하여, 클래식 미듐(검정)을 보여달라고 했어요. 다행히 재고가 있다고 하네요.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셀러가 상품 가져오기를 기다렸어요. 드디어 샤낼 가방을 구했습니다. 셀러는 사용설명과 제품 구성 및 회원가입 등을 설명해주었는데요, 저는 현금과 상품권으로 나눠서 결제할 예정이어서,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상품이 준비되는 동안 상품권을 사서 오겠다고 말씀드리니, 어차피 상품 준비되는 시간이 있으니 다녀오시라고 합니다. 상품권은 압구정 갤러리아 맞은편에 있는 상품권업체에서 약간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가능합니다. 상품권 교환 팁은 포스팅 마지막에서 설명할게요.
그런데 이날 상품권 업체가 문을 닫아서, 결국 상품권 결제는 다음에 결제수단을 변경하기로 했어요. 아무튼 그렇게 재입장을 하니, 진열장 위에 예쁘게 포장이 마무리되고 있는 샤넬 클미가 눈에 들어왔어요. 여자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 자랑도 하고, 드디어 구했다는 생각에 뿌듯함도 들었습니다. 비록 오픈런에 도전해서 구매는 못했지만, 평일 오후 시간대에 이렇게 구매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정말 다행인 것은 샤넬 가방 가격이 인상된다고 하던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얼떨결에 샤테크에 성공한 기분입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100여만 원은 더 비싸졌을 테니까요. 이렇게 예물 가방으로 샤넬 클래식 미듐 구매했던 후기를 마칩니다.
몇 주동안 저는 샤넬 가방을 사기 위해 오픈런에도 도전해보고, 반차 쓰고 미친 듯이 백화점으로 출동도 했었는데요. 몸과 마음은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여자 친구가 너무 좋아해서 제가 기분이 더 좋고 뿌듯한 경험이었어요. 이다음에 돈 많이 벌어서 다른 예쁜 가방 또 사줘야겠습니다.
압구정 갤러리아 상품권 구매 팁 |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현금결제를 하실 예정이면, 상품권으로 결제하시는 게 조금이라도 이익이니 참고해주세요. 저도 이날 원래는 상품권 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업체가 문을 닫아서 상품권을 교환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찾아본 정보를 같이 공유하고자 해요.
압갤 상품권은 갤러리아 백화점 EAST관 샤넬 매장을 나와서 대각선 방향으로 보이는 투썸플레이스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한눈에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위치입니다. 보통 이런 상품권 업체에서는 상품권을 약간 싸게 파는데요. 상품권 액면가의 2.5~3% 대의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압갤 10만 원 상품권을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할인율이 2.5%라면 2,500원 할인된 97,500원에 구매하실 수 있는 겁니다. 100만 원 상품권을 구매할 때 25,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사실 수 있고, 500만 원이라면 125,000원을 할인 받으실 수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상품권 구매 시에는 2가지를 유의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먼저 상품권을 얼마나 사실지 모르겠지만, 먼저 상품구너 업체에 본인이 구매하려는 백화점 상품권의 여유가 얼마 정도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언제나 늘 상품권이 많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허탕을 칠 수도 있다고 해요. 그리고 상품권은 현금과 마찬가지로 현금영수증이 가능한데요. 상품권 중에서도 증정용이라고 적힌 상품권은 현금 영수증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하니, 상품권 교환에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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