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예물 시계로 구매했던 BREITLING 매장 방문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저희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있는 매장에 다녀왔는데요. 점장님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즐거웠던 쇼핑이었습니다. BREITLING매장은 백화점 1층 루이뷔통 매장 옆쪽에 있었는데, 현재는 리뉴얼하여 위치가 변경되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매장은 BREITLING과 태그호이어가 같이 입점해있었는데요. 몇몇 커플은 이미 시계를 상담받거나 구매하고 있었어요. 딱히 어떤 시계를 사겠다고 생각하고 방문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일단 들어가서 시계를 추천받아보기로 했어요.
브라이틀링을 소개합니다:) |
항공 전문가 시계로 유명한 브라이틀링은 사실 처음 보는 브랜드였어요. 사실 저는시계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 알지 못했죠. 스위스 업체라고 하니 일단 믿고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예물시계를 보러 왔다고 하니, 점장님이 여러 가지 시계를 보여주셨어요. 예산을 물어보셔서, 원하는 가격대를 말씀드렸더니 시계 몇 개를 보여주셨어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시계 옆에 있는 꼭지(?)는 1개만 있는 게 심플하고 좋아 보였어요. 3개는 뭔가 클래식한 게 저랑 어울리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가죽과 메탈 시계를 골라야 했는데, 브라이틀링 시계는 가죽보다 메탈 시계가 제게 더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래서 심플한 디자인의 메탈 시계를 고르기로 했습니다.
제가 고른시계 어떤가요? 파란색 바탕에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크로노맷 오토 내비게이터 라인을 골랐는데요. 날짜와 요일, 시계만 간단히 보여주는 시계의 기본적인 기능만 하는 상품이었어요. 너무 심플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제 생각에 다른 시계들은 쓰지도 않는 기능이 너무 많아 복잡하기도 했고 예뻐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계를 골랐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점장님이 생수를 주셨는데요. 블로그를 한다고 말씀드리니 탄산수로 바꿔주셨고, 사진도 더욱 마음껏 찍으라며 주변을 정리해주시기도 하셨답니다. 시계를 구매하니 네모난 시계 케이스에 보증서와 사용설명서를 담아주셨고, 가죽으로 된 클래식하고 멋있는 케이스를 주셨습니다. 사실 기본 구성품이니 제가 따로 받은 건 아니네요. 여름엔 가죽도 많이 낀다고 하여, 가죽시계줄도 추가로 구매했어요. 재고가 없어서 주문을 넣어야 한다고 하여, 미리 결제만 해뒀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시간 맞추는 방법을 설명해주셨는데, 여간 복잡한 과정이 아니더라구요. 시침을 돌려서 어떻게 하고, 날짜와 요일을 세팅한 뒤 다시 시침을 돌리고... 시계를 차고 다니면 움직임에 의해 자동으로 태엽이 감기는 시스템이라고 하던데, 차지 않고 고이 모셔두면 시곗바늘이 멈춰서 다시 맞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시계줄은 사선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게 더 고풍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점장님은 제 손목에 맞게 시계줄도 조절해주셨고, 스크래치가 있는지 제품상 태도 확인해달라고 하셨어요. 직접 차보니 셔츠와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란 한 편, 고풍스러운 멋이 컸습니다. 롯데 웨딩 마일리지도 적립했고, 점장님은 아무나 주지 않는 거라며 브라이틀링 로고가 박힌 모자도 주셨어요.
2020/04/08 - [시노닐기/+ Wedding preparation] - 웨딩마일리지 전격 해부 :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마일리지 쌓고 상품권 받자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에서 시계를 구경할 때, 이렇게까지 친절한 대접을 못 받았었는데요. 이날은 점장님의 열정적인 설명과 친절함에 기분 좋게 예물 시계를 맞췄어요. 그리고 예물 시계를 사려면, 서울보다 지역의 큰 백화점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자친구의 의견으로는 아무래도 서울의 백화점에는 이런 명품 시계를 사는 사람이 세고 셌겠지만, 지역의 백화점에서는 그 수요가 크지 않으니, 더욱 잘해주는 것일 거라고 하더군요. 이번 시계를 사면서 저는 그 말에 극히 공감을 했습니다.
아무튼 저에게 결혼 선물로 이렇게 좋은 시계를 선물해 준 여자친구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마을 전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예물 시계를 고민하시는 분은 인천 롯데백화점 1층에 위치한 브라이틀링에 들러 점장님을 찾아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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