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여름엔 팥빙수가 있다면 가을엔 버터 치즈 옥수수 구이가 있다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여름엔 팥빙수가 있다면 가을엔 버터 치즈 옥수수 구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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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가을이 왔습니다. 높고 파란 하늘과 시원한 공기가 매력적인 계절 가을. 저는 가을이 되면 옥수수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맛있는 옥수수를 고르는 방법과 삶는 방법. 그리고 특별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었던 버터치즈 옥수수 구이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맛있는 옥수수를 고르는 비결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삶은 옥수수를 파는 곳도 많았는데, 요즘은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택배로 옥수수를 주문해 드실텐데요. 저는 운이 좋게 친척분이 작은 텃밭에 옥수수를 키워주셔서, 가을이면 직접 따와서 삶아 먹습니다. 직접 키우는 건 아니지만 두 눈으로 보고 수확할 수 있어 재미가 있는 작업인데요. 맛있는 옥수수를 고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껍질이 푸르고 윤기 있는 것을 고른다
  • 옥수수 겉 수염이 말라있고, 속은 촉촉한 것을 고른다
  • 껍질에 싸여있는 옥수수를 만져 안이 꽉차있는지 확인한다

 

 

옥수수 맛있게 찌는 방법

 

대부분 사람들은 옥수수를 쪄 먹는데요. 옥수수 맛의 생명은 달달함 아니겠습니까. 달달함이 초절정인 초당 옥수수도 있지만 일반 옥수수가 단맛을 내기는 쉽지 않은데요. 뉴수가를 넣어 쪄도 되지만 저는 설탕을 물에 넣어 잘 저어 준 뒤, 팔팔 끓여 옥수수를 쪄냅니다.

 

찐-옥수수

 

설탕물에 옥수수를 찌면, 달달함이 옥수수에 스며들어 달달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건강한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건강에 해로운(?) 느낌으로 먹는 것도 필요해요. 옥수수는 보통 10~15분 정도 찌면 맛있는데요. 잘 쪄낸 옥수수는 상온에서 서서히 식혀 먹어주면 찰짐과 쫀득함이 살아 숨쉽니다. 

 

 

버터 치즈 옥수수 구이

 

전날 맛있게 먹은 옥수수는 다음날 먹어도 맛이 좋지만, 조금 색다르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피자를 시켜 먹고 남았던 파마산 치즈가루를 활용해서 시즈닝을 해먹기로 했는데요. 어떤 요리가 되었을까요?

 

옥수수굽기

 

버터 치즈 옥수수 구이는 제일 먼저 불에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를 둘러주세요. 버터가 잘 녹았다면 그 위에 남은 옥수수를 올리고 센불에서 뒤집어가며 구워주면 됩니다.

 

파마산치즈가루
치즈가루-시즈닝

 

잘 구워낸 옥수수를 그릇에 담아 준 뒤, 남은 파마산 치즈가루를 솔솔 뿌려줍니다.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운 버터 치즈 옥수수 구이. 간단한 방법으로 맛있는 요리가 되었네요.

 

버터치즈옥수수구이

 

저는 맛 비교를 위해 한쪽에만 치즈가루를 뿌려봤습니다. 먼저 버터에 구운 옥수수 위에 치즈가루를 뿌린 것을 먹어 봤습니다. 버터의 맛보다는 파마산 치즈 냄새가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맛은 좋았으나 씹을 때마다 치즈가루가 뭉텅이로 넘어오는 것은 먹기에 좀 불편했어요. 저는 치즈가루를 있는대로 다 뿌려 먹었는데, 그보다는 살짝 뿌려 먹거나 치즈가루를 따로 담아 고기를 쌈장에 찍어먹듯이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음은 버터에만 구운 옥수수를 먹어본 후기입니다. 버터에 구운 음식은 무조건 맛있는 것 같습니다. 버터의 진한 풍미가 옥수수에 코팅되어, 옥수수 자체에서 정말 맛있는 맛이 느껴졌습니다. 짭짜롬한 버터향이 옥수수의 담백함과 어울려 조화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 먹는 것보다는 그냥 버터에 구워먹는 게 더 맛이 좋네요. 올 가을 맛있는 옥수수와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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