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맛집 #주먹고기 #옛날스타일
마포형제주먹고기 먹어보고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청량리에 오래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은 곳. 예전 이름은 '마포어메주먹고기'였는데 지금은 '마포형제주먹고기'가 되었다고 한다. 주먹고기는 뒷고기 만큼이나 맛있는 고기 중 하나. 삼겹살이나 목살만 먹다가 가끔 생각나는 부위다. 간만에 맛있는 고기를 친구와 먹게 되어서 좋았던 시간. 시간가는 줄 몰랐던 '마포형제주먹고기'는 어떤 곳일까?
청량리 맛집으로 인정
마포형제주먹고기는
간판부터 남다르다.
토요일 이른 저녁시간.
이미 몇몇 테이블엔 손님이 있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기로.
메뉴가 참 많다.
주먹고기를 시작으로 각종 부위와
고추장구이까지 있음.
무난하게 삼겹살과 주먹고기를 주문했다.
직접 썰고 구워주는 고깃집
마포형제주먹고기는 연탄불을 쓴다.
연탄불에 구워 먹는 생고기가
맛이 상당히 좋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
마포형제주먹고기의 특이한 점.
도마 위에 고기를 놓고
칼로 직접 썰어주신다.
고로 가위가 필요없다는 뜻.
기본찬은 무난한 수준.
쌈야채와 파절임. 찌개가 나온다.
찌개는 순두부가 들어간 김치찌개 느낌이었다.
잘 구워진 삼겹살과 주먹고기.
육즙이 빠지지 않게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셔서 너무 맛있다.
소금으로 살짝 간이 된 고기.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과 먹으면 더 맛있다.
다음에 청량리에 오게 되면
또 오고 싶은 맛집으로 인정.
마포형제주먹고기는 옛날 스타일이 나는 고깃집이었다. 맛도 맛이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칼로 고기를 썰어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 이 음식점에서는 고기를 자를 가위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 살면서 가봤던 고깃집 중, 가위가 없던 곳은 난생 처음. 그리고 이곳은 비오는 초저녁에 방문하면 더욱 옛날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주먹고기 한점 먹는 상상을 하며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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