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가마골 인천 구월점 보양갈비찜 후기입니다.
인천 롯데백화점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으러 송추가마골에 들렸습니다. 갈비탕을 먹으러 갔다가 보양갈비찜을 먹게 되었는데요. 한 끼 식사로 아주 든든하고 원기 회복도 되는 것 같았던 음식이었습니다. 주차도 편하고 맛도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어지는 식당이었어요. 그러면 지금부터 송추가마골 인천 구월점 이용 후기를 시작합니다.
송추가마골 인천 구월점
송추가마골은 경기도 양주시 근처에 있는 송추에 본점을 둔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송추가마골은 워낙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방문해서 식사를 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롯데백화점에서 차로 5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었고, 주차장이 크게 완비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이 전혀 없는 곳이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가족 단체 손님이 많아 보였는데, 맛있는 음식을 보면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송추가마골 음식은 맛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송추가마골 1층에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커피는 자판기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고, 팥빵은 별도로 구매하는 시스템입니다. 오후 4시 반부터 한시간 동안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즐기는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 배와 디저트 배가 따로 있나 봅니다.
1층 카페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을 올라가자마자 우측에는 상점 같은 곳이 있었는데요. 이곳은 간편식을 파는 공간이었습니다. 별에 별 음식이 다 있었는데, 송추가마골은 엄청나게 큰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것 같습니다.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식사 후 구매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입구에는 점심특선 입간판도 있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되며 2인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이용 시간은 오후 3시까지이며, 정식 메뉴는 메인메뉴와 각종찬, 쌈야채, 냉면(물/비빔) 또는 솔밥&된장찌개입니다. 정식 종류는 송추갈비, 부채살 양념구이, 가마골갈비, 한돈명품구이 정식으로 총 4가지입니다.
토요일 오후 2시가 조금 넘어 도착해서 그런지 점심 식사 손님이 대부분 식사를 마친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되어 있었고, 식사하기에 편한 의자와 테이블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으면 자리 세팅을 바로 해주시는데, 컵과 접시 및 물티슈가 제공됩니다. 수저는 테이블 옆 수납공간에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 주세요.
모든 서빙을 로봇이 하는 건 아니지만, 송추가마골에도 서빙로봇이 있습니다. 요즘 식당에 가면 서빙 로봇이 참 많은데, 대세이긴 한 것 같습니다. 서빙 로봇을 맛났던 몇몇 식당 이용후기도 시간 되실 때 둘러보세요.
송추가마골 메뉴
송추가마골 메뉴를 소개합니다. 메뉴판의 제일 처음은 정식 메뉴인데요. 앞서 설명한 내용과 동일합니다. 22,000원에서 32,000원까지 4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식사와 고기, 후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구성입니다.
다음은 양념소갈비 메뉴입니다. 토마호크를 비롯해 다양한 갈비 메뉴가 있네요. 구이류 포장 구매 시 10% 할인된다고 하니, 식사 후 만족하셨으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양념 소갈비 : 토마호크 / 우대 본갈비 / 천해염 갈비 / 송추 갈비 / 가마골 갈비 / 소왕갈비
소고기에 이은 돼지고기 메뉴입니다. 돼지고기 가격대는 24,000원에서 27,000원이며 돼지고기 역시 소갈비와 마찬가지로 포장 구매 시 10% 할인입니다.
- 돼지고기 : 늘품구이 / 한돈명품구이 / 한돈목살갈비
다음은 한우 파트입니다. 구이 고기 3가지와 육회 및 육사시미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한우는 언제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고기 가격은 5만 원이 조금 되지 않습니다. 모둠 메뉴는 9만 원이고, 육회와 사시미는 29,000원입니다. 다음에는 한우 고기 먹으러 한번 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한우 : 한우 채끝등심 / 한우 안심 / 모둠 한우 / 한우육회 & 육사시미
다음은 식사메뉴와 갈비탕입니다. 이날 송추가마골에 방문한 목적은 갈비탕이었는데, 다른 음식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식사류도 참 다양하네요.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운 사진과 함께 있어서 뭐를 골라야 할지... 결정장애가 올 것 같습니다. 식사류는 12,000원에서 16,000원이고 갈비탕은 14,000원에서 18,000원까지입니다.
- 식사류 : 가마골 곰탕 / 뚝배기 묵은지찜 / 매콤갈비찜 뚝배기 (추가메뉴 : 된장뚝배기, 공기밥)
- 갈비탕 : 갈비탕 / 무청시래기 갈비탕 / 능이 갈비탕 / 왕 갈비탕
이외에도 냉면과 간단히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보이고, 단품메뉴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보양갈비찜에 매료되어 갈비탕 대신 갈비찜을 먹기로 했습니다.
- 기타 : 메밀 물냉면 ,비빔냉면 / 감자채전 / 녹두전 / 메밀전 / 갈비만두
- 단품류 : 보양갈비찜 / 양무침 / 더덕무침
보양갈비찜 후기
단품으로 주문한 보양갈비찜이 나왔습니다. 반찬도 함께 나왔는데요. 샐러드와 배추김치, 무김치, 오이고추무침, 양파무절임이 나왔어요. 샐러드 드레싱은 샐러드와 궁합이 별로였지만 야채를 먹고 싶어서 먹었고요. 무김치는 맛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갈비탕도 팔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무김치가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조금 더 달달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담그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메뉴판에 있는 사진에 홀려서 주문한 보양갈비찜입니다. 비주얼은 사진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은 조금 적어 보이기도 합니다. 공기밥은 같이 나오지 않으니 별도로 주문하셔야 합니다. 버섯과 밤, 대추, 가래떡 등이 들어 있고 빨간 고추와 풋고추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먼저 한 점 떠서 접시에 덜었습니다. 갈비살은 적당히 뼈에 붙어있었습니다. 그 맛은 어땠을까요?
갈비살은 연해서 한번 입에 넣으면 뼈가 분리되는 정도였습니다. 살코기는 갈비대의 1/2 정도 있었고 질긴 부분도 더러 붙어있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양념은 강하지 않았는데, 밥과 함께 먹는 갈비찜이니 조금 더 달고 짠맛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국물과 함께 먹으면 괜찮습니다. 갈비는 치킨 윙봉 크기로 12개 정도 들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쌀떡도 들어있어 2명이서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었어요.
식사를 마치면 후식으로 수정과를 내어주십니다. 오랜만에 마시는 수정과 정말 맛있습니다. 계피맛이 강했는데 약과와 먹으면 금상첨화였을 것 같아요. 고기로 느끼한 입을 깔끔하게 해주는 후식까지 송추가마골에서 정말 맛있는 식사를 했네요. 다음번에는 갈비탕이나 구이용 고기도 맛보러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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