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단돈 2천원으로 반찬해결! '시금치나물' 레시피 대공개!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단돈 2천원으로 반찬해결! '시금치나물' 레시피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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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직접 무쳐먹었던 '시금치나물' 레시피를 같이 나눠보려고해요. 요즘 맨날 배달음식에 기름진 육식 위주의 식단을 하다보니, 몸에게 괜히 미안해졌어요. 야채를 좀 먹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장을 보러갔다가 시금치 한단을 사왔습니다. 가격은 2천원인데, 처음 사는거다보니... 이게 비싼 가격인지 싼 가격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제 생각엔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먹어보기로 한거니까 바로 집어왔습니다. 시금치나물은 보통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기름에 무치거나, 고추장 또는 된장을 활용해 무치는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간장과 기름을 이용해서 한번 무쳐봤습니다. 요린이 생활도 어언 7개월차. 티친님들 포스팅 덕분에 이제는 양념장 만드는 건 대충 감이 와요. 그럼 어떻게 시금치 나물을 만들었는지, 그 레시피를 공개해보겠습니다!!

 

 


 

 내생에 첫 나물요리

 

 

평소에 먹고 싶은 음식이 많이 없는 체질입니다. 그런데 이날은 왠지 나물 요리가 먹고 싶더군요.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몸에서 신호를 보낸다는 뜻이겠죠? 마트에서 시금치 한단을 사왔어요. 양이 생각보다 많아보였습니다. 일단 꼬다리를 칼로 잘라줬는데요. 뭔가 요리 고수가 된 기분이 들었어요.

 

 

 

 

다듬은 시금치 나물입니다. 한단을 다 다듬으니, 그 양이 상당합니다. 이걸 다 먹을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왠지 '데치고나면 숨이 죽어서 양이 그리 많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그냥 다 데쳐버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흐르는 물에 씻어주기로 했어요.

 

 

 

 

흐르는 물에 다듬은 시금치 한단을 씻어줬습니다. 모래가 장난아니게 나오더군요. 손이시려워서 뜨거운 물로 씻을까하다가 왠지 나물이 뜨거운 물에 익어 시들시들해질 것 같아서, 냉수마찰을 시켜줬어요. 그것도 3번이나요!ㅋㅋ 3번 헹궈내니 모래는 쏙 빠지고 청정상태의 시금치 나물로 환골탈태했습니다.

 

 


 

 

 데치는 것도 처음해봐요..

 

 

큰 냄비에 물을 끓여줬어요. 시금치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어줬는데, 한 1리터는 넣어준 것 같네요. 물을 끓일 때 중요한 것은 굵은 소금을 반 큰술 넣는 것입니다. 시금치에 밑간(?)이 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팔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잘 헹궈낸 시금치를 넣고 바로 뚜껑을 덮어주세요! 시금치가 끓는 물을 만나면 순간 물방울이 잦아드는데, 뚜겅 안으로 다시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재빠르게 시금치를 구조해주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에 순식간에 데쳐진 시금치. 채반에 재빨리 옮겨주고 차가운 물로 구석구석 열기를 식혀줬습니다. 면 요리를 할때, 뜨거운 물에 있던 면을 차가운 물로 씻어주면 꼬들꼬들해지는 것처럼 시금치도 뭔가 탱탱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찬 물에 열기를 식혀준 시금치는 물기를 꼬옥 짜서 큰 볼에 담아줬어요. 한단을 데쳤는데.... 양이 상당히 적네요. 이걸 누구 코에 붙일까요?....ㅋㅋㅋ 뭐 어쨌든 시금치를 다듬고 헹군 뒤 데치는데 까지는 성공적입니다. 이제 무침을 시작해볼게요. 시금치 무침은 정말 초초초초초간단합니다. 아래 레시피를 참고하셔서 조물조물 무쳐내주세요! 

 

 


 

 너무 간단하잖아? 시금치 무침

 

 

시금치 무침(한단 기준)에 들어가는 조미료는 국간장 1큰술과 참기름 1큰술, 마늘 반 큰술이 다입니다. 기호에 따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시면 되는데, 전 1큰술이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조미료를 물기를 짠 시금치에 붓고 열심히 무쳐줬습니다. 물기를 짜느라 너무 꽉 뭉쳐놨을까요? 무치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맛있게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조물조물 무쳐냈습니다. 시금치를 무칠 때 한번씩 꽉꽉 눌러가며 무쳐주시면 양념장이 잘 베어서 더욱 맛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마지막은 무침계의 치트키. 깨소금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그냥 대충 느낌가는대로 손바닥에 뿌려서 양념장에 먼저 무쳐낸 시금치 위에 뿌려줬어요. 그리고 2차 조물조물! 무치면서 맛을 봤는데, 제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네요. 거짓말 조금 보태자면, 한식당 반찬으로 나오는 것 같았어요. 너무 뿌듯하군요. 이제 잘 무친 시금치 나물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줄 차례입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초록색 시금치 나물이 강조될 수 있게 하얀 접시에 담아줘봤어요. 어떤가요?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ㅎㅎ 저도 맛있게 먹고, 와이프도 맛있다며 칭찬해줘서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던 식사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엔 된장으로 한번 무쳐봐야겠어요. 이건 뭐 시금치나물 자.낳.괴(자신감이 낳은 괴물) 수준이네요;;;ㅎㅎ

 

 


 

겨울철 시금치를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요. 퇴근 길 시금치 한단 구매하셔서, 레시피 참고하여 만들어보세요. 단돈 2천원으로 맛있는 밥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시금치 나물' 레시피 포스팅.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레시피로 찾아올테니, 포스팅하게되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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