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00원으로 떠나는 터키여행 : 케르반(Kervan) 케밥 먹어보고서

 

 

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와이프가 사온 'Kervan 케밥'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장난끼 많은 아이스크림 장수가 유명한 터키. 아시겠지만 케밥으로도 아주 유명합니다. 케밥은 작게 썬 고기 조각을 구워 먹는 음식인데, 터키식 볶음밥인 '필라프(pilaf)'나 밀가루 반죽을 납작하게 만들어 화덕에 구운 터키 빵인 '피데(pide)'에 싸먹는다고 해요. 보통 케밥을 떠올리시면 '맥도날드 스냅랩'의 비주얼이 생각나실텐데요... 제가 먹었던 것 역시 '피데'에 싸먹는 터키식 케밥이었어요. 

 

 

케르반(Kervan) 케밥은 체인점인데, 강남 신세계백확점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 사왔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메뉴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 다양한 종류의 케밥을 팔고 있는데요. 위에서 설명한 필라프 메뉴도 있고, 샐러드와 함께 먹는 케밥도 있어요. 많은 메뉴중에 와이프의 pick은 제일 무난한 '보드룸 닭고기 케밥'이었습니다. 

 

보드룸 닭고기 케밥	소고기 케밥 랩	그릴 치즈 닭고기 케밥	그릴 치즈 소고기 케밥
6,900원	7,900원	8,900원	9,900원
라이스 랩 닭고기 케밥	샐러드 닭고기 케밥 박스	필라프 닭고기 케밥 박스	닭고기 추가
7,900원	7,900원	8,900원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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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RKISH CUISIN KERVAN 

케르반(Kervan)은 터키음식 전문점인데, 강남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케밥만 따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인도 음식을 파는 곳은 많이 봤는데, 터키 음식 전문점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이번에 먹었던 케밥도 와이프 덕분에 처음 맛보게 되었어요. 일단 포장지가 너무 예쁩니다. 종이봉투에 프린팅 되어 있는 무늬는 마치 양탄자 같다는 생각을 들게 했어요. 종이봉투 안에는 잘 포장되어 있는 케밥 한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어떻게 포장을 해야 저렇게 가게 상호가 떡 하니 보이게 될까요? 세상은 정말 신기한 것 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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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드룸 닭고기 케밥 

 

 

와이프와 하나를 반으로 갈라 간단히 먹어보기로 했어요. 바게트 칼을 이용해서 잘라준 뒤, 접시에 담아 올려놨는데 나름 작품사진 같습니다. 역시 사진은 흰배경이네요.. 케밥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플랫브래드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ㅎ

 

 

 

 

보드룸 닭고기 케밥의 단면입니다. 양배추를 비롯해 토마토와 닭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요. 소스는 처음 맛보는 거였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중동쪽의 맛이 난다고 할까요? 집에서 먹는 케밥 하나로 터키 여행 중에 잠시 쉬면서 허기를 채우는 느낌이 들었어요. 야채도 많이 들어가 있고, 닭고기도 잘 구워져서 씹는데 부담 없습니다. 반개만 먹어서 배가 완전히 부르지는 않지만, 한개를 다 먹는다고 하면 식사대용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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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터키라는 나라는 한번도 가보진 못했습니다. 여행 사진을 보면 열기구를 타고 날아다니는 걸 볼 수 있는데, 거기가 터키라고 하더군요. 언젠가 코로나가 사라진다면, 터키도 한번 여행가보고 싶네요. 케밥을 먹고 나서 터키라는 나라가 궁금해졌거든요! 코로나로 해외여행도 못 가는 요즘. 음식으로나마 이국적인 맛을 즐기고 싶다면, Kervan에서 케밥 한끼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