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D 오늘은 와이프 생일 선물로 구매했던 '페라가모 비바 플랫슈즈'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Fashion에 'F'자도 모르고, 여성 구두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 상품이 얼마나 유명한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포스팅을 위해 신발 이름을 알아보려고 검색하다보니, 여성분들 사이에서는 엄청 유명한 신발이었네요. 와이프 생일 맞아 백화점에 가서 구매한 상품인데요. 이 구두를 신어보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던 와이프 모습에 구매를 결정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예뻐보이는데, 와이프 눈에는 오죽하겠어요? 그렇게 구매를 결정하고 점원에게 재고를 물어봤는데, 시착해 본 DP상품 1켤레 밖에 없다고 하네요. 다행히 전국 재고를 조회해봤는데 3켤레가 있었고, 먼저 결제를 하면 택배로 보내준다고 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바로 집으로 갖고 오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기다려야죠:(
비바 플랫슈즈를 만나다
며칠 뒤, 반가운 택배도착 예정 문자를 받았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왔더니 문 앞에 고이 놓여있는 택배상자. 집으로 들여놓고 와이프 퇴근을 기다렸습니다. 퇴근한 와이프는 얼른 언박싱을 해야한다며 택배상자를 뜯기 시작했어요. 박스를 조심스레 뜯어보니 빨간 구두상자를 만날 수 있었고, 상자 모서리에 있는 리본장식에는 봉투 하나가 끼워져 있었습니다. 빨간 페라가모 스티커로 밀봉된 '이 편지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했습니다. 워랜티카드인지, 아니면 제품 관리 설명서인지.. 바로 뜯어봤습니다. 봉투 안에는 편지가 들어있었어요. 저희 구매를 도와주셨던 점원이 직접 자필로 적어준 손편지였습니다. 비바 플랫슈즈를 신는 법과 손질 방법에 대해 간단히 적어주셨네요. 회사에서 시켜서 하는 것일지 모르지만, 이렇게 자필로 적은 손편이 하나에 감동을 좀 받았습니다.
손편지를 다 읽고 박스 뚜껑을 열었습니다. 잘 싸여있는 종이 포장을 벗겨내니, 푸른 빛의 '비바 플랫슈즈'가 그 영롱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제품 안에는 변형 방지를 위해 플라스틱 막대기로 고정되어 있었어요. '비바 플랫슈즈'의 앞 코에는 리본 장식이 있고, 그 리본에는 '페라가모'라고 적혀있습니다. 플랫슈즈답게 굽은 2cm로 그리 높지 않네요. 지난 번에 웨딩슈즈로 구입한 '자디올 슬링백'에 비하면 편히 신을 수 있는 구두인 것 같아요.
2020/04/14 - [시노닐기/결혼준비] - 웨딩촬영준비 : 자디올 슬링백과 티파니앤코 목걸이면 게임 끝
전체적인 외관을 보면 디자인이 상당히 잘 빠진 것 같습니다. 슈즈와 리본장식의 색과 재질이 같아서 일체감을 더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비바 플랫슈즈'는 맨발에 신어도 예쁘지만, 매장에서 찍었던 광고 사진처럼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흰 양말과 매치해서 신으면 더욱 스타일리쉬해진다고 합니다. 불행히도 저희 집에는 제가 신던 정강이까지 오는 흰 양말 한 켤레밖에 없네요...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은 요즘. 와이프 옷방에 흰 양말 하나 놓아드려야겠어요. ('아버님 방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라는 CF대사 패러디인데... 이거 아시면 최소 서른입니다 ㅎㅎ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와이프가 실제로 착용했던 경험을 가지고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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