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번 구입기를 통해 소개했던 '네스프레소 라티시마원' 제품 이용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당신은 하루에 커피를 몇잔 드시고 계십니까?" 저희는 결혼을 하면서 커피머신을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최소 1일 1아메리카노를 실천하는 와이프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었어요. 요즘 카페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한잔이 못해도 3,500원 하는 것 같은데, 커피머신을 이용하면 6~700원하는 캡슐 하나로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좋아요. 30일간 1일 1잔을 한다고 하면 10만원인데, 캡슐커피 30개를 구매하면 2만원 정도의 가격이에요. '쓰면 쓸수록 돈버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저와 와이프가 직접 경험햇던 내용을 간략하게 나눠보려고 하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홈카페의 로망은 '네스프레소 라티시마원'과 함께!
제품의 무게는 상당히 무겁습니다. 저희는 매장에서 직접 사왔는데, 커다란 쇼핑백에 담긴 '라티시마원'을 들고 오느라 꽤나 고생했어요. 제품 박스 디자인은 커피머신답게 고풍스러운 매력의 커피사진이 프린트되어 있네요. 박스를 열면 제품을 바로 만날 수 있는데, 구성이 아주 심플합니다. 커피머신과 우유를 담을 수 있는 통이 전부였어요.
'라티시마원'을 구매하게된 이유는?
저희가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우유를 활용한 음료를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보통 커피머신을 이용해 라떼를 만들어 먹을 때는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조금 넣어 섞어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라티시마원'은 우유를 별도의 케이스에 넣어 커피를 추출하면 풍부한 크레마와 함께 맛있는 라떼를 즐길 수 있답니다. 게다가 우유를 데워드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hot milk'기능으로 손쉽게 따뜻한 우유를 맛볼 수 있어서 적극 추천합니다.
커피머신을 구매하면 캡슐커피 한 세트가 무료로 증정됩니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하나하나 맛을 봐가며 자신의 입에 맞는 커피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 다양한 커피만큼이나 다채로운 캡슐 색깔이 아름다워 보였어요. 하나의 작품같기도 하네요.
요즘 네스프레소 광고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네스프레소에서는 '캡슐 재활용 운동'을 하고 있어요. 초록색의 지퍼백에 사용한 캡슐을 모아서 반납하게되면 알루미늄은 재활용을 하고, 커피가루는 농장의 거름으로 재활용한다는 내용인데요.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운동이니, 먹고 남은 캡슐을 열심히 모아서 재활용해봐야겠어요. 재활용하는 방법은 그때 다시 한 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윽한 향에 빠져드는 '아메리카노' 추출 엿보기
집에 꾸며놓은 홈카페에 '라티시마원'을 올려놓았습니다. 원목 진열장에 화이트톤의 깔끔한 커피머신이 포인트가 되어 너무 예쁜 것 같네요. 전원 플러그를 꽂고 우유통을 장착해주었습니다. 제품 뒤에는 물을 담는 용기가 있는데, 생수를 미리 담아주셔야해요. 전원버튼을 누르면 예열의 과정이 필요한지 10초정도 기다려줘야합니다. 예열이 끝나면 '나, 이제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 라는 의미로 9개의 버튼 LED가 번쩍 거립니다. 저금통에 저금을 하듯이 캡슐을 투입구에 넣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캡슐을 넣으면 커피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보통의 아메리카노를 드시려면 'LUNGO(룽고)'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lungo라는 말은 이탈리아어로 '길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라고 하는데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에스프레소를 시간상 길게 뽑아 맛을 최대한 추출한 커피'라고 하네요. 뒷맛이 씁쓸한 커피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나머지 버튼들도 간단히 살펴봤는데, 요즘 다들 커피를 좋아하시다보니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 같아요. 그래도 이중에서 제 눈에 띄었던 버튼이 있으니, 'ristertto'라는 버튼(위 사진 하단의 첫번째)입니다.
ristertto(리스트레또)를 들어보셨나요?
커피용어로 “에스프레소(Espresso)를 보다 진하게 뽑는 것”을 말한다. 에스프레소(Espresso)의 농도는 뽑기 시작하면서 점점 진해지다가 피크를 지난 후 점점 엷어지며 엷어진 부분에서 추출을 하는데 리스트레또(Ristretto)는 가장 진한 시점으로 제한(Restrict)해서 뽑는다. 그러므로 양이 적으며 보통 도피오(Dopio : 2배)양을 리스트레또(Ristretto)로 뽑는다. 에스프레소(Espresso)를 보다 진하게 해달라고 하면 보통 도피오(Dopio : 2배)로 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잘못된 것으로 도피오(Dopio : 2배)는 양만 많아질 뿐 농도는 그대로이다. 진하게 해달라고 하면 리스트레또(Ristretto)로 뽑아줘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스트레또 [Ristretto] (와인&커피 용어해설, 2009., 허용덕, 허경택)
커피를 즐기시는 분은 에스프레소를 잘 아실텐데요. 주변에서 에스프레소르 즐겨드시는 분을 보면, 왠지모를 커피전문가의 모습이 느껴지는 경험을 해보셨을거에요. 그래도 이런 에스프레소는 종종 즐겨드시는 분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과연 리스트레또는 어떤 커피일까요? 쉽게 말하면 '에스프레소를 더 진하게 추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내이버에서 검색한 내용을 아래 적어드리니 한번 읽어보세요. 간략히 설명하자면 가장 진한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한번에 쫙 추출해내는 것 같네요? (커알못이라 제가 이해한 부분은 여기까지...)
라티시마원 lungo 추출 영상
커피 추출을 하게되면 추출하는 소음이 생각보다 좀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추출하는건 아니니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소음때문에 뭔가 기계에서 진동이 느껴질 것 같기도 했는데요. 다행히도 기계가 흔들리거나하는 것은 없었어요. 와이프 말로는 네스프레소 캡슐로 추출한 아메리카노가 상당히 맛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보라색 캡슐커피를 추출해 먹었습니다:)
HOT MILK도 즐겨보자고요!
이날은 와이프가 좋아하는 커피빈 밀크레이프 케이크를 사와 디저트로 즐겼던 날이에요. 라티시마원으로 라떼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따뜻한 우유와 달달한 디저트를 즐겨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먼저 우유통을 깨끗히 씻어주고, 흰 우유를 적당량 넣어줄 예정이에요.
우유통의 뚜껑을 열면 2개의 말랑말랑한 고무재질의 튜브가 연결되어 있어요. 이곳을 통해 우유를 빨아들여 스팀하는 것 같습니다. 우유를 통에 담고 뚜껑을 덮어줄게요. 어렵지 않으니 누구나 쉽게 하실 수 있어요.
우유통을 커피머신에 장착하고, 핫밀크 버튼을 눌러줬습니다. 커피가 추출되는 것과 같이 진동이 있지는 않네요.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유통 안에 있는 튜브를 타고 우유가 쏙 빨려올라가고, 그 우유는 스테인레스 관을 타고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오는 원리같습니다.
네스프레소 라티시마원으로 추출한 따뜻한 우유에요. 너무 뜨겁지 않아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정도였는데요. 거품이 잘 묻어나왔고 고소한 우유를 데워먹으니 단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에게는 우유를 데워먹는게 좋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라티시마원으로는 이렇게 우유도 데워먹을 수 있고, 'hot form(핫폼)'이라는 기능으로 크레마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번엔 제가 좋아하는 초코라떼를 만들어서 그 위에 크레마를 올려 먹어봐야겠어요!!
라티시마원으로 손쉽게 데운 우유와 함께 와이프와 저는 1인 1조각케이크로 디저트를 즐겨보았습니다. 따뜻한 우유와 함께 먹는 케이크는 더 맛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디저트로는 2인 1조각케이크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양이 의외로 많네요;;;ㅎ
자, 어떠셨나요? 집에서 '네스프레소 라티시마원'으로 즐기는 홈카페. 저희는 개인적으로 커피머신 사길 참 잘했다고 대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40만원의 가격이라 약간은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이득을 보게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말고 스타벅스 캡슐커피도 호환이 된다고 해서 구매를 해봤는데, 먼저 사둔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를 다 먹고나서 테스트해봐야 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카페에 가면 테이크아웃만 할 수 있다고해요. 카페에 가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안전하게 커피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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