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다나손' 하나로 집에서 손쉽게 하는 <거북목 교정>운동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네 번째 일기장/리뷰 / / 2020. 9. 1. 00:05

'다나손' 하나로 집에서 손쉽게 하는 <거북목 교정>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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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노닐기입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저는 원인을 알수 없는 병으로 고생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비행기 탔을 때 <귀가 먹먹한 증상과 이명> 등으로 제대로된 일상 생활을 할 수가 없었는데요... 한마디로 말해서 '몸져 누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어요. 회사 근처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귀 뒤쪽에 있는 근육이 뭉쳐서 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압력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진 것 같다고 하네요. 약을 먹으면 나을 거라는데... 3일이 지나도 낫지를 않았어요. 증상은 더욱 심해졌고 어지러움증까지 오면서 '이건 생각보다 심각한 증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학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보려고 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전화하는 대학병원마다 외래진료는 이미 2~3주 예약이 꽉 찬 상태네요. 게다가 의료파업때문에 진료를 받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심지어 모 대학병원에서는 초진환자는 받지 않는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아픈데 내 마음대로 병원을 갈 수도 없는 답답함과 점점 더 심해져가는 증상에 스트레스가 최대치에 이른 저는 마지막으로 어느 한 대학병원에 전화를 걸었어요. 다행히 그곳에서는 '진료 의뢰서'라는 서류를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떼어오면 현장접수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어쩌겠어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는다?' 아니, '울며 겨자먹기'로 일단 동네 이비인후과에 들렀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귀에 있는 압력장치가 기능이 떨어졌다는 말을 들었어요. 원인은 그 유명한 '스트레스'와 '몸에 무리가 갔다'는 거였네요. 귀 뒤의 목을 마사지해주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주면 좋다고 하는 꿀팁(?)도 전해 듣고 왔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일주일동안 고생을 했는데, 검사 와 진료 결과는 '병명 없음'입니다. 푹 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렇게 저는 휴가를 내고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쉬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정말 누워있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친구와 카톡을 잠시 했는데, 요즘 저의 근황을 전했더니, 목 마사지를 해보라며 링크하나를 보내줬습니다. 친구가 보내준 링크는 마사지운동 기구를 판매하는 사이트였는데요. 자기도 허리가 아파서 자세교정하는 곳을 찾아가 수강했고, 이후에는 기구를 사서 집에서 틈틈히 마사지를 해준다고 합니다. 여행갈 때도 꼭 챙겨가는 꿀템이라며 저에게 한번 써보라고 권유를 해줬어요. 생긴거는 굉장히 단순하고 심플한데, 3만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요상한(?)물건을 3만원이나 주고 사기에는 뭔가 망설여지긴 했지만, 며칠간 병원을 다니며 썼던 돈에 비하면 싼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밑져야 본전이다'는 생각으로 곧바로 구매를 했고, 며칠 뒤 택배가 왔습니다.

 

 

 

  '다나손'과 함께 집에서 손쉽게 마사지를!!  

 

 

택배포장은 깔끔하게 왔어요. 커다란 박스 안에 다나손 박스 하나가 덜렁 들어있네요? 완충제가 없이 배송된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다나손 제품 박스에는 Muscle Relaxor라고 적혀있는데, 근육을 모두 풀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구매한 다나손은 민트색. 박스에 색상도 체크 되어 있었어요.

 

 

 

 

제품을 뜯어봤더니 두개의 볼록한 지압봉이 네모난 판에 고정되어 있네요. 플라스틱같은 재질인데 엄청 딱딱한 상품이에요. 뒷면에는 미끌림 방지를 위해 4군데에 동그랗게 패드 처리가 되어있었어요. 다나손은 아픈 부위에 2개의 뽈록한 봉 사이의 공간을 대고 지압을 해주면 되는 기구에요. 팔이 아프면 팔 근육에 대고 문질러주면 되고, 종아리가 아프면 종아리에 대고 문질러주면 됩니다. 저는 목뼈 주변의 근육을 풀어줄 목적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다나손을 땅에 놓고 그 위에 머리를 대고 누워 사용해줬습니다. 

 

 

 

 

지압봉 사이에 목뼈를 두고 뒤통수와 목이 접히는 부분이 있는 뼈를 시작으로 총 7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운동해줬어요. 바닥에 다나손을 놓고 배게를 배듯이 누워준 뒤,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며 목뼈 근처에 있는 근육들을 자극해줍니다. 이 과정을 저는 2세트씩 시작했는데요. 아직 이 마사지운동을 시작한지 3일차밖에 되지 않아서 정확히 효과가 좋다고는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자기전에 마사지를 하고 자면 잠이 잘오고, 기분탓인지 모르겠으나 목이 1자에서 C자로 약간은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일단 꾸준히 사용해보고 자세한 후기로 다시 한번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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