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 휴가를 내고 파주 헤이리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시원한 공기 만큼이나 상쾌했던 날씨도 좋았고, 무엇보다 맛있는 피자가게를 찾게 되어 만족스러웠어요. 헤이리마을 중앙에 위치한 피자스토어였는데요. 갈릭감베로니피자를 먹었는데, 직접 만든 도우와 소스가 특색 있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토핑도 풍부해서 도미노피자 저리가라였네요. 특히 테라스에서 즐기는 식사가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요. 피자스토어 헤이리마을점은 어떤 곳인지 지금부터 함께 하실게요.
피자스토어 헤이리마을점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63
031-945-5437
피자스토어 외관 및 주차
피자스토어 헤이리마을점은 파주 헤이리마을 안 중앙에 위치해있습니다. 예전에 이곳은 카페였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오니 피자스토어로 바뀌어있네요. 헤이리마을 주차는 초입에 있는 주차장에 해도 좋지만, 방문할 가게가 있다면 차를 끌고 안쪽까지 오셔서 가게 근처에 주차하시는 것도 좋아요. 피자스토어 헤이리마을점 주차는 가게 앞에 하시면 되는데, 주차공간이 협소할 수도 있는 점음 참고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피자스토어 내부 둘러보기
입구에 들어서니 할로윈 분위기가 살짝 났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쪽을 할로윈 소품으로 꾸며놓았네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1층 가게 내부가 눈에 들어오는데,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깔끔하니 괜찮습니다. 통창 건너에는 테라스가 있었어요.
저희는 날씨가 춥지 않고 햇살이 좋아서 1층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과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피자를 먹었는데, 외국으로 여행 온 기분이 들어 좋았어요. 주말엔 사람이 많을 수 있어 이용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테라스는 꼭 이용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희는 테라스가 1층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2층에서도 이용 가능했습니다.
가게 내부를 좀 둘러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봤는데, 1층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톤의 밝은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구조는 1층과 같고 2층에서도 역시 테라스에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풍경과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식사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2층 제일 안쪽은 화장실인데, 화장실 문앞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숨겨진 비밀장소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데크로 만든 2층의 또 다른 테라스 공간인데요. 이곳은 가게 전면 테라스와 달리 숲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테이블도 5~6개 정도 있고 공간도 넓었습니다. 특히 근처 숲에 심긴 나무에서 뿜어지는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피자와 사이드디쉬, 음료
피자스토어 메뉴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메인인 피자와 사이드 디쉬가 있는데요. 피자 종류도 상당히 많고 가격도 많이 높지는 않았어요. 기본적인 피자는 레귤러(R) 사이즈 기준으로 21,900원이고 특별한 토핑이 올라간 프리미엄 피자는 레귤러(R) 사이즈 기준 24,900원입니다. 각 피자의 맵기단계도 빨간 별(★)로 표시해뒀으니 선택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피자스토에서 제일 잘 나간다고 적혀있는 갈릭감베로니피자 레귤러 한판을 주문했습니다. 왕세우와 베이컨이 들어가 있는 피자라고 하는데, 솔직히 감베로니피자는 먹어보지 않아서 어떤 맛인지 상상은 안 됐어요.
피자엔 콜라도 빠질 수 없겠죠? 콜라 하나도 주문을 했습니다. 음료는 탄산 외에도 커피와 에이드류, 맥주까지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셀프바 둘러보기
카운터 옆은 셀프바입니다. 각종 소스와 식기, 피클 등이 있었는데요.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마음이 놓이는 공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각종 소스를 추가금액 없이 고를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보통 소스 하나에 500원 정도 추가요금을 받기 마련이지만 피자스토어는 달랐습니다. 후한 인심만큼이나 음식 맛이 기대됐어요.
갈릭감베로니피자
주문한 갈릭감베로니 레귤러 사이즈가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피자와는 약간 다른 느낌의 비주얼. 토핑도 많이 올라가 있고 먹음직스러운게 일단 합격입니다.
셀프바에서 가져온 피클은 수제피클입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피자가게의 맛은 수제피클의 제공 여부로 판가름 난다고 생각하는데요. 피클에도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드는 것을 비춰봤을 때, 피자 맛도 좋았던 게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콜라도 함께 나온 유리컵에 담아 사진을 찍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사진이 예쁘게 나왔네요.
갈릭감베로니피자는 피자스토어에서 제일 잘 나가는 피자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왜 그런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일단 토핑이 아낌없이 올라가 있고요. 직접 만든 도우가 특히나 인상적이어 보였는데,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도우였고 끝이 바삭하게 구워진 크리스피한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토핑은 메뉴판에 적힌 새우와 베이컨 외에도, 마늘 프레이크와 각종 야채 등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자, 이제 그럼 맛을 볼 차례입니다.
한 조각을 접시에 덜어 맛을 보는 순간, '와 미쳤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갓 만든 피자여서 더 맛있었는지 모르겠는데, 토핑과 도우 및 소스의 조합이 예술이었습니다. 토핑에 올라간 재료들도 너무 신선해서 좋았고요. 특히 도우 위에 발린 소스 맛이 독특했습니다. 그동안 먹어봤던 피자는 토마토소스 베이스였던 것 같은데, 피자스토어는 달랐습니다. 약간 매콤한 맛이 가미된 소스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소스라서 이름이 따로 없다고 했어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피자 맛을 소스가 잡아주고, 바삭한 도우와 토핑이 1:1 비율로 씹히는데... 먹는 동안 정말 행복했어요.
우연히 찾은 피자스토어 헤이리마을점에서 인생피자를 만났습니다. 살짝 매콤한 소스가 중독성 있고, 크리스피한 도우와 신선한 토핑의 조화가 좋았던 갈릭감베로니피자. 정말 충격적인 맛이었는데요. 포스팅을 적는 지금도 그 맛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했던 맛입니다. 다음에 재방문 의사는 아주 다분히 많습니다. 파주 헤이리 마을에 가신다면 피자스토어에서 맛있는 피자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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