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주 탄현면에 외근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숑숑돈까스에서 먹었던 특별한 메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양파듬뿍카츠라는 메뉴였는데, 잘 튀겨진 돈까스 위로 수북이 쌓인 슬라이스 양파와 소스가 잘 어울리는 이색 돈까스였습니다. 가격은 7,900원으로 저렴했는데, 돈까스 두께나 양으로 봐서는 정말 싼 가격에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숑숑돈까스에서 직접 사 먹었던 양파듬뿍카츠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숑숑돈까스 파주탄현점
숑숑돈까스 파주탄현점은 파주탄현 국가산업단지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2차선 도로에 뜬금없이 위치해 있는 숑숑돈까쓰는 가게 앞에 4~5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고, 만차 시 길 건너편 공용주차장(무료)에 주차 가능합니다.
매장 내부는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심플한 인테리어와 가게 벽에 걸린 음식 사진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카운터 옆에는 퇴식구가 있었는데 다 먹은 음식은 셀프로 치워야 하는 곳 같았습니다. 탄산음료 기계도 보였는데, 기본 제공은 아니고 음료를 주문하면 따라 마실 수 있는 구조였어요.
주문은 입구 옆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선불로 결제해야 합니다. 매장에서 먹거나 포장 주문을 할 수 있고, 현금은 키오스크 우측에 있는 투입구에 넣지 말고 카운터에서 결제해달라고 하네요. 주문을 마치면 교환권과 영수증을 꼭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주문을 하면서 메뉴를 살펴보니, 돈까스 전문점답게 많은 돈까스가 있었습니다. 이날은 일반적인 돈까스보다 양파듬뿍카츠라는 메뉴가 눈에 들어와서 하나 주문해봤습니다.
양파듬뿍카츠
주문한 양파듬뿍카츠가 나왔습니다. 돈까스는 밥과 샐러드가 함께 담겨 나왔고, 국물과 할라피뇨 및 깍두기도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오코노미야끼 같아 보이는 비주얼의 양파듬뿍카츠의 비주얼. 과연 어떤 맛이었을까요?
음식을 맛보기 전 수북이 쌓여있는 양파 더미를 건져내봤습니다. 그 사이로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돈까스. 1조각일 줄 알았는데 2조각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양파 이불을 덮고 있어서 그랬는지, 갓 튀겨낸 돈까스의 따뜻함이 전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먹어볼 시간입니다. 돈까스는 먹기 좋게 썰려 나오네요. 돈까스 한조각을 집어 들어 양파와 소스를 버무려 한 입 털어넣었습니다. 아삭아삭한 양파의 식감과 시원함이 느껴지면서, 특히 소스와 돈까스의 궁합이 좋았습니다. 돈까스도 두툼한게 씹는 맛이 좋았고, 고기도 좋은 걸 쓰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칫 돈까스만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는데, 양파를 한 가득 같이 먹으니 느끼함도 덜 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양파와 함께 먹으니 살이 조금 찌는 것 같은 착각이 들면서 내 몸에게 조금 덜 미안하더라고요.. 정말 맛있게 먹었던 양파듬뿍카츠. 숑숑돈까스에 가면 꼭 드셔보세요. 단, 식사 후 양파의 기운이 입안 가득 남아 있게 되니 빠른 양치질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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