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찜닭맛집인 '동궁찜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출판단지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많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찾는 곳 중 하나인데요.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먹을데가 많지 않다는 거예요. 물론 근처 심학산 자락에 맛집이 많이 있긴 하지만요. 그런데 이런 출판단지에 찜닭 맛집이 있다는 건 알고 계신가요? 생각지도 못한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은 이곳. '동궁찜닭'에서 맛있는 식사를 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쌩뚱맞은 곳에 있는 찜닭집」
이 건물은 자유로에서 출판단지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오랜만에 만나는 카페 '북프렌즈'와 지난번 포스팅했던 태국음식 맛집 '푸켓 테이블'이 있는 건물이예요. 지혜의 숲 가기 전에 있는 건물인데, 이런 허름한 건물 2층에 위치한 '동궁찜닭'은 저를 비롯해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는 보물섬과 같은 곳이예요. 누가 이런 곳에 찜닭집이 있다고 생각이나 할까요?
파주 맛집 푸켓 테이블 : 출판단지에서 즐기는 정통 태국요리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테이크아웃과 배달도 주문 가능하며, 평일 11~14시까지는 공기밥이 공짜라고 하네요.
가게 인테리어는 화이트톤으로 찜닭집 느낌과는 정 반대의 카페같은 분위기입니다. 은은한 조명과 테이블이 예뻤어요.
메뉴는 안동찜닭과 황금찜닭, 고추장찜닭과 닭도리탕이 있어요. 보통 찜닭하면 간장 베이스로 만든 안동찜닭을 떠올리기 쉬운데, 색다른 찜닭들이 참 많네요. 놀라웠던 건 요즘 유행하는 로제떡볶이에 영감을 받았는지, 로제찜닭도 판매중입니다. 찜닭은 반마리와 한마리, 한마리반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맵기 조절과 토핑 & 사리도 추가 가능하네요. 주문은 안동찜닭 순살 한마리로 하고, 당면사리를 추가하였습니다.
반찬은 셀프이고 공기밥은 평일 점심시간에 무료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반찬은 샐러드와 깍두기, 김치가 있었는데요.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동궁찜닭에서 맛본 안동찜닭」
주문한 안동찜닭(순살)입니다. 각종 야채와 감자, 떡. 그리고 순살 닭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네요.
찜닭의 열기 때문에 사진이 좀 뿌옇게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훌륭하게 나오네요. 메추리알도 들어있는걸 이제서야 발견!
접시에 담아 맛을 봤습니다. 닭고기를 비롯한 각종 재료에 간장 양념이 깊숙이 베어 있어 상당히 맛이 좋네요. 간장 양념도 짜지도 달지도 않은 오묘한 맛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밥에 비벼먹으면 더 맛잇는 것 같아요. 양념 가득 머금은 당면도 맛있었으니 다음에 먹을 땐 당면사리를 더 추가해봐야겠습니다.
출판단지 내 쌩뚱맞은 곳에 위치한 찜닭집. 직접 먹어보니 이곳은 자주 와야할 맛집임이 분명합니다. 간장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다음에 오면 로제찜닭이나 황금찜닭(간장+고추장 비법소스)도 한번 맛봐야겠습니다. 색다르지만 맛이있는 음식점이니까요. 하루 남은 주말.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D
'첫 번째 일기장 > 맛집 I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장실 인테리어마저 아름다운 행주산성 카페 '카페2865' 후기 (28) | 2021.05.20 |
---|---|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어요! 행주산성 근처 분위기 좋은 한정식집 '목향' (22) | 2021.05.19 |
파주 퍼스트가든 맛집, 가족 외식은 '본구이'에서! (22) | 2021.05.09 |
쌀떡볶이와 눈꽃치즈의 조화가 예술! 달떡볶이를 아시나요? (34) | 2021.05.05 |
상암초등학교 옆 골목 속에 숨어있는 맛집 '닭이봉 춘천 닭갈비' (18) | 2021.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