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라무네 병 따는 법과 구슬 제거 방법 소개글입니다.
영등포 지하상가에서 수입과자 전문점에 들렀는데, 짱구 라무네가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몇 년 전 타코야키 집에서 먹었던 라무네가 생각나서 한번 구매해 마셔봤습니다. 라무네라는 말이 레몬에이드의 일본어라고 하는데, 이날 마셨던 건 레몬에이드는 아니었고 소다맛 탄산음료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짱구 라무네 소다맛
짱구 라무네 한 병을 구입해 봤습니다. 귀여운 짱구와 짱아, 흰둥이가 그려져 있었는데요. 직수입 제품인 줄 알았는데, 병 포장지에 한글이 적혀 있는 것 보니, 공식 수입원이 따로 있나 봅니다. 구매한 라무네는 소다맛이었는데, 옛날에 먹던 뽕따라는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맛이었어요. 적당히 달달하고 탄산이 있어 먹기 좋았는데, 구슬 때문에 음료가 잘 나오지 않는 건 좀 답답했습니다. 조금씩 마시게 되어 있다 보니 양이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짱구 라무네 병 주둥이에는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절취선을 따라 뜯어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거 어떻게 먹는 건가요?
짱구 라무네 병 따는 방법
포장을 뜯으면 빨간색 원형의 플라스틱이 보이는데, 이걸 꺼내주세요. 고정되어 있지 않고 빠지기 쉽도록 헐겁게 얹어있다는 느낌으로 되어 있습니다.
빨간 플라스틱 가장자리는 제거해 주고, 나머지 부분을 병에 넣고 위에서 아래로 힘껏 눌러주시면 됩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탄산이 확 올라오는데요. 탄산음료가 넘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참고로 이날 라무네를 사긴 했는데 어떻게 뚜껑을 따는지 몰랐습니다. 생각해 보니 타코야키 가게에서 직접 따서 줬던 까닭에 몰랐었던 것 같아요. 이번을 계기로 알게 되었으니 다음에 먹을 땐 능숙하게 뚜껑을 딸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음료 안에 있는 구슬을 꺼낼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라무네 구슬 꺼내는 방법
뚜껑을 따고 음료를 마시면 병 안에 있는 구슬이 주둥이를 막게 됩니다. 탄산이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설계된 것 같은데 조금은 불편합니다.
라무네 병 안에 있는 구슬은 꺼내기 쉽습니다. 병 주둥이의 파란색 부분을 돌리면 병과 제거가 되고요. 기울이면 구슬이 또르르 굴러 나옵니다. 구슬을 꺼내고 싶은데 병을 깨야하나 싶었지만 무식한 방법보단 손쉽게 꺼낼 수 있네요. 다음에 근처에 오게 된다면 또 한 병 사 먹어보고 싶네요. 요즘 같은 날씨에 간단히 마시니 너무 기분이 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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