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주말 아침의 여유. 삼청동 올데이 브런치 카페 슬로우 파크(SLOW PARK)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주말 아침의 여유. 삼청동 올데이 브런치 카페 슬로우 파크(SLOW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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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생활에서 재미있는 것 중 하나는 브런치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 찾는 브런치 카페. 많은 카페 중 오늘 소개할 곳은 삼청동에 위치한 슬로우 파크라는 곳이다. 이 카페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후기가 좋았고, 메뉴도 다양해서 우리 부부의 눈에 들었다. 

 

 

 

슬로우 파크에 방문한 이 날. 우리는 아침 늦게 일어나 준비해 삼청동으로 향했다. 달리는 차에 불어들어오는 바람에 제법 여름이 지나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차도 막히지 않아 금세 도착한 슬로우 파크는 어떤 브런치카페였을까? 지금부터 직접 돈주고 사먹은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브런치 카페 SLOW PARK

슬로우파크

 

슬로우파크는 삼청동 제일 안쪽에 위치해 있었다. 카페 앞에 발렛을 하고 들어갔는데, 가게 입구에 All Day Brunch라고 적혀있는 입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와플과 샐러드, 파스타 등을 팔고 있는 슬로우 파크. 어떤 음식이 우리 입맛을 채워줄지 기대가 컸다. 참고로 발렛주차 요금은 기본 3시간에 3천원이고, 초과시 매20분당 1천원임을 참고하자.

 

슬로우파크내부

 

카페 인테리어는 약간 엔틱한 느낌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 같지는 않고, 조금 올드한 느낌이 들었는데, 오히려 정감있는 느낌이 들었다. 가게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입구 쪽에 있는 빈 자리에 앉았다. 야외인듯 야외아닌 느낌의 자리여서 뭔가 기분 전환이 되고 좋았다.

 

 

SLOW PARK's MENU

메뉴

 

브런치 카페답게 슬로우 파크의 메뉴는 상당히 다양했다. 음료도 브런치 메뉴만큼이나 다양했는데, 우리 부부는 와플 브런치세트와 게살로제리조토 하나를 주문했다. 브런치 메뉴는 총 4가지가 있었는데, 가격은 모두 14,000원으로 동일했다. 그리고 브런치 세트를 주문하면 커피, 콜라, 사이다, 아이스티 중 하나가 제공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게살로제 리조토 가격은 16,000원이었고,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먹는 보통의 가격수준으로 느껴졌다. 얼마나 맛있길래 후기가 이렇게 좋은 곳일지 궁금해하며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참고로 주문은 선불이니 카운터에서 먼저 주문하고 결제하면 된다.

 

 

Brunch in SLOW PARK

브런치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식기와 케찹·수제 피클이 나온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음식이 나오는데, 하얀 접시에 맛깔나게 담긴 음식들에 시선을 뺏겼다. 얼른 맛을 보고 싶지만 블로거로서 사진부터 찍어야한다. 열심히 사진을 찍고 맛을 보기 시작했다.

 

 

와플 & 프랜치 브런치 세트

브런치세트

 

먼저 맛볼 음식은 브런치 세트다. 와플 브런치 세트를 주문했다가 프랜치 브런치 세트도 하나 더 주문했다. 브런치 세트는 구운 베이컨·소세지·샐러드와 방울토마토·에그스크럼블이 공통으로 들어가는 것 같고, 프랜치 토스트와 와플이 들어간다는 것만 달랐다. 베이컨은 꿀을 살짝 발랐는데 살짝 달큰했는데 짭짤한 것보다 더 맛이 좋았다. 소세지는 겉바속촉으로 잘 구워졌고 에그스크럼블도 익힘 정도가 적당했다. 와플과 프랜치 토스트 역시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서 식사로 아주 좋았던 음식이었다. 슬로우 파크가 브런치로 왜 후기가 좋은지를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게살로제 리조토

게살로제리조토

 

게살로제 리조토는 로제 떡볶이의 로제소스처럼 느끼한 맛보다는 매콤한 맛이 좀 더 강했다. 리조토에 쓰인 밥알이 잘 으깨져서 먹기에 편했고, 해산물도 들어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게살이 좀 더 많이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맛이 좋아서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메뉴 선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날 우리 부부는 원래 각자 한 메뉴만 주문해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필 받아서 2인 3메뉴 스킬을 시전했다. 솔직히 1인 1메뉴는 살짝 모자르는 느낌이 있지만, 브런치는 살짝 배가 덜 차게 먹어줘야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후식으로 맛있는 케이크와 음료도 마셔줘야하니까. 요즘 날이 아침 저녁으로 살짝 쌀쌀해지는 감이 있는데, 시원한 공기를 만끽하며 맛있는 브런치를 맛보고 싶다면. 삼청동 브런치 카페 슬로우 파크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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