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제주신라호텔 : 디럭스 더블 (정원전망), 온라인 룸투어 같이 즐거요!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제주신라호텔 : 디럭스 더블 (정원전망), 온라인 룸투어 같이 즐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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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   On-line Room Tour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 신혼여행의 이틀을 묵었던    제주신라호텔 온라인 룸 투어를 진행하려고 해요. 저희는 숙소를 예약하기 전, 인터넷에 제주신라호텔을 검색해봤는데요. 높은 가격에 대비해 시설 컨디션이 안 좋다는 평이 많아 걱정했어요. 하지만 신라호텔의 유명한 망고빙수와 더파크뷰 디너 뷔페,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 과감히 질렀습니다. 부킹닷컴을 이용해 스탠더드 더블룸(산전망)을 예약했고, 금액은 1박에 24만 2천 원이었어요.

 

 

저희는 일정상 두번째 날의 마지막 스케줄이었던 <선셋 요트투어>를 마치고, 저녁 7시 즈음에 신라호텔에 도착했어요. 너무 배가 고파서 짐은 차에 두고, 체크인을 먼저 했어요. 체크인을 할 때는 코로나19때문에 감염병 예방 설문지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유의사항을 읽고 기재란에 해당사항을 모두 기입하면 됩니다. 황금연휴가 끝나고 방문해서 그런지, 리셉션 직원분이 Room upgrade를 해주셨어요. 스탠더드로 예약했던 저희는 운 좋게 디럭스 더블(정원 전망)에 묵게 되었습니다.

 

제주신라호텔은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뉘어있었어요. 메인빌딩과 East Wing, West Wing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메인빌딩은 6층짜리 건물이고 East Wing과 West Wing은 8층짜리 건물입니다. 저희는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방으로 가면서, 제주신라호텔 구조의 특이한 점을 발견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리셉션 장소가 1층이 아닌 6층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주차를 마치고 입구를 통해 들어왔던 메인빌딩은 보통 생각하기에 건물의 1층이라고 보일 텐데, 그게 아니었어요. 5층 방을 배정받은 저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버튼을 눌렀는데, 올라가지 않고 내려가는게 아니겠어요? 신기한 구조에 얼떨떨해진 순간이었습니다. 

 

 

 

 

BEDDING CONDITION

 

  Room 사용 설명서  

 

문을 열고 들어오니, 커다란 침대하나와 싱글 침대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침구류는 깨끗이 세탁되어 잘 정리되어 있었고, 침대와 베개 컨디션도 괜찮았습니다. 바뀐 잠자리에 민감하신 분들도 편하게 잠들 수 있는 포근함이 느껴졌습니다. 침대 위에는 룸서비스 관련 안내사항이 적힌 종이와 웰컴 스낵이 놓여있네요. '보석귤'이라고 적혀있는 웰컴 스낵은 귤을 얇게 썰어 말린 바삭한 과자였습니다. 웰컴 스낵이지만 다음 날 먹기로 하고, 방을 더 구경해보기로 합니다. 침대와 침대 사이에 놓인 협탁 위에는 생수와 나뭇잎 모양의 종이가 놓여있었어요. 그 종이에는 GREEN CAMPAIGN 메시지와 배딩에 관련한 내용이 적혀있었는데요.

 

"제주신라호텔은 물, 에너지, 화학제품의 사용을 최소화 하는 환경보호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고객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가 소중한 자원을 보호합니다."

 

요즘은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 칫솔과 면도기와 같은 기본적인 애머니티를 제공하지 않는 호텔들도 많은데, GREEN CAMPAIGN 메시지를 읽어보니 왠지 이곳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취지는 좋지만, 다소 불편함이 따르게 되는 점이 흠이긴 합니다. 그리고 나뭇잎 종이에는 BEDDING과 관련한 내용도 적혀있었는데요. 침구 교체와 관련한 내용이었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적어 놓습니다.

 

"침구 교체를 원하시면 외출 시 본 카드를 침대 위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카드가 없는 침대는 침구 정리만 시행하며, 2박 투숙 후에는 모든 침구를 교체해 드립니다."

 

 

 

 

FACILITIES in ROOM

 

  옷걸이가 많아서 너무 좋아요:) 

방 안에는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식탁과 의자, TV가 있었고 꽤나 많은 옷걸이가 있는게 인상적이었어요. 보통의 호텔에서는 인당 2~3개의 옷걸이가 제공되는데, 신라호텔에서는 5~6개의 옷걸이가 준비되어 있어서 넉넉하게 옷을 걸어둘 수 있었습니다. 옷걸이가 걸린 옷장 안에는 샤워가운과 금고, 슬리퍼 등이 있었는데요. 슬리퍼 또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신라호텔의 슬리퍼는 일반 호텔에서 제공하는 부직포 같은 재질이 아니었어요. 두툼하고 푹신한 착화감이 너무 좋았던 슬리퍼였습니다.

 


 

 

  자칫하다 탕진잼 해버릴 수 있는 'private Bar'  

 

침대에 놓여있던 GREEN CAMPAIGN 메세지에 적힌 글을 통해 유추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화장실로 향하는 길목에 화장대가 있었는데, 그 위에는 프라이빗 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발견한 칫솔과 치약. 신라호텔에서는 치약과 칫솔을 무상 제공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미리 챙겨 왔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혹시나 치약과 칫솔을 귀찮다고 챙겨 오지 않는 분들은 생돈 나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투숙 기간 동안 프라이빗 바에서 이용한 것들은 체크하였다가, 체크아웃 시 제출하게 되는데요. 모든 상품은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음료와 과자 등 먹는 것들은 그렇다 치고, 가장 인상 깊었던 품목은 언더웨어와 손톱깎이 세트였는데요. 둘 다 모두 가격이 4만 4천 원이나 되었어요. 눈뜨고 코 베이는 프라이빗 바의 가격입니다. 혹시나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시는 여행이라면, 아이들에게 잘 알려줘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를 나무랄 수는 없겠지만, 무턱대고 먹을 것들을 집어 먹으면 2~3만 원은 우습게 청구될 것 같습니다.


 

 

  쓰고 넘칠만큼 많은 수건!!  

 

화장실은 건식 스타일입니다. 방 크기와 비례하는 큰 크기의 화장실에는 욕조와 샤워부스, 비데가 설치되어 있네요. 문 옆에는 작은 거울과 간단한 수납을 위한 수납장이 있습니다. 수건은 하우스키핑 할 때, 채워주시기도 하는데 하루 투숙하는데 충분히 이용하고 남을 만큼 구비되어 있었어요.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은 기본으로 제공되었는데 칫솔과 치약은 없습니다. 이점은 다시 한번 이용하시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디럭스 더블룸 총평'

 

먼저 룸을 둘러보고 나니, 인터넷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방 안에 있는 시설은 높은 방 가격에 비해 별로다'는 말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노후화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뭔가 가격에 비해서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할까요? 이건 직접 이용해보셔야지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제주신라호텔을 2000년 대 초반에 이용했다면, 초호화 리조트급의 시설이라고 느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2020년이잖아요. 세련되고 멋스러운 최신식 시설들의 다양한 호텔을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제주신라호텔' 룸에 있는 시설 컨디션은 투숙비에 비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이었고, 많은 옷걸이와 수건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저희가 직접 느낀 '제주신라호텔 디럭스 더블룸'의 첫인상을 적으며, 이번 포스팅을 마쳐볼까 합니다. 온라인 룸투어는 재미있으셨나요?? 기회가 되신다면, 제주신라호텔에서 즐거운 신혼여행을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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