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일산 애니골에 가면 '금송아지'를 찾아보세요 :D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일산 애니골에 가면 '금송아지'를 찾아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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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작년 여름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전해주기 위해, 식사를 대접했던 고깃집 '금송아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산 애니골에 위치한 '금송아지'는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당시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을 최대한 피하고 싶어서 룸이 있는 식당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었어요. 금요일 저녁 퇴근을 마친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였고, 오랜만에 즐거운 이야기와 결혼축하를 받는 귀한 자리가 되었네요. 자, 그럼 어떤 음식점인지 저와 함께 구경해보시죠!

 

 


 

 금송아지에서 돼지갈비를? 

 

 

연중무휴 운영을 한다는 '금송아지'는 저희가 방문한 곳이 애니골 3호점이라고 하네요. 얼마나 장사가 잘되면 애니골 안에 체인점이 있는건지 대단합니다. 가게 앞은 이곳을 방문한 연예인들의 사인이 전시되어 있었고, 판매하고 있는 메뉴도 간략히 볼 수 있었습니다. 숯불양념돼지갈비와 소갈비, 한우생등심구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100g당 가격이고, 기억이 맞다면 1인분에 250g 나왔던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에 들어서니 커다란 홀이 있었고 맞은편 격자무늬 문이 있는 곳에 미리 예약해둔 홀이 있었습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홀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저를 포함해 6명이 식사를 하려고 예약해둔 룸입니다. 고급 일식집처럼 발을 내려놓고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룸의 크기는 적당했고, 미닫이 문으로 옆방과 분리되는 구조였습니다. 단체 인원이 함께 식사를 할 때, 아마도 미닫이 문을 여나봅니다. 테이블 세팅은 접시와 컵. 물티슈가 다였어요.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고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습니다. 남자 6명이 하는 식사다보니 식사량이 어마무시할테죠... 이날 저는 지갑 털릴 준비 단단히 하고 갔답니다...ㅎ 친구들은 배려(?)를 해준건지 정말 먹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다행히 가격이 저렴한 숯불양념 돼지갈비를 먹고 싶어했어요. 먼저 6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새빨갛게 달궈진 숯불이 먼저 나왔고 항아리 뚜껑같은 접시에 담긴 양념갈비가 나왔습니다. 양념갈비의 상태는 나쁘지 않아보이네요. 예열한 숯불판 위에 고기 덩어리를 얹고 굽기 시작했습니다. 양념고기는 고기가 잘 익었는지 파악하는게 어려워 굽기 어렵지만, 이날은 고기굽기박사인 친구가 있어 든든했습니다. 알아서 구워서 자른다음 편하게 먹을 수 있게 준비해주거든요 ㅎㅎ

 

 

 

 

'금송아지'의 기본찬입니다. 양배추샐러드와 잡채, 김치전, 묵무침, 보쌈김치, 쌈채소 등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되었는데요. 반찬들이 하나같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좋았어요. 너무 맛있어서 리필을 자주했는지... 나중엔 큰 접시째로 가져다주시기까지 하신 직원분.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음식마다 간도 잘 되어있었고, 갓 만든것 같은 싱싱함이 느껴지는게 좋았습니다. 그중 신기했던 반찬이 한개 있는데, 위 사진의 마지막 좌측에 있는 음식이예요. 여러분은 이게 무슨 음식으로 보이시나요? 저는 처음 먹어봤는데, 낫토처럼 삶은 팥을 달달한 꿀같은 것에 버무려놓은 음식이었어요. 처음 맛보는 음식이었는데 팥덕후인 저에겐 취향저격 음식이었습니다. 젓가락을 계속 부르는 맛이었어요!

 

 

 

 

숯불갈비는 양념이 정말 잘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짜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더욱이 고기굽기박사님이 맛있게 구워줘서 더욱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야채와 함께 먹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했는데, 나중엔 냉면을 시켜 육쌈냉면으로 먹었습니다. 냉면은 후식냉면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그냥 냉면을 시켰으니 참고해주세요.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각자 대학교도 다르고 군대를 다녀오고, 취업도 해서 일하는 곳도 달라지니 일년에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어지더라고요. 옛날엔 틈만나면 전화해서 놀자고 만나서 신나게 놀았었는데, 이젠 그럴 수 없는 현실이 뭔가 안타깝지만.... 뭐 이렇게 가끔씩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노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네요. 저의 결혼식 청첩장을 건네주기 위해 만난 친구들의 진심어린 축하를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저를 이어 장가를 갈 다음 타자는 누가 될 것인지... ㅎㅎ 아무튼 일산 애니골에서 맛있는 숯불양념돼지갈비를 드시고 싶다면, 무난한 가격에 맛있는 식당을 찾으신다면, 코로나 이후 단체회식을 할 수 있는 식당을 찾으신다면 '금송아지'를 한번 찾아보세요. 절대 후회하시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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