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물회 맛집 선녀풍 건너편 을항으로 가보자고!

을왕해수욕장 부근 물회 맛집 을항 이용 후기입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가기 전 맛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선녀풍. 물회 맛집으로 아주 유명했습니다. 대기줄이 엄청나다고 하던데, 당일에 가보니 소문 그대로였습니다. 토요일 오후 12시쯤 도착했는데 대기번호가 19번이었습니다. 아기와 함께 방문해서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다른 음식점을 가려다가, 맞은편에 있는 또 다른 물회집인 을항에 가게 되었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편리한 부대시설, 맛도 좋고 가격도 적당해서 만족스러운 식당이었는데요. 오늘은 을왕리 물회 맛집 을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을왕리 물회 맛집을 찾아서

선녀풍

 

 

 

 

을왕리 해수욕장 근처에는 많은 음식점과 카페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희 가족은 이날 물회 맛집인 선녀풍으로 향했는데요. 겨우 주차를 하고 들어갔는데 대기 번호가 19번... 빨리 먹고 나오는 음식도 아니고 대기를 한참해야할 것 같아서 다른 음식점을 찾아보기로 하고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을항

 

 

 

 

 

그렇게 찾게된 음식점은 을항입니다. 선녀풍 길 건너편에 있는 엄청 커다란 건물이에요. 새로 지은 것 같았고요. 눈에 확 띄는 게 물회 집이라고는 생각도 못할 건물이었습니다. 건물 사진을 남겼다고 생각했는데, 찍지 못해서 네이버 거리뷰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을왕리 물회 맛집 을항

주차장

 

 

 

 

을항은 주차장 부지도 상당히 넓었습니다. 주차 걱정 전혀 없을 정도로 크고 쾌적한 주차 시설을 갖추고 있었어요. 안내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엄청 큰 건물 안에는 에스컬레이터도 있습니다. 식당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건 또 처음 보는 것 같네요. 덕분에 편하게 위층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명인-인증서

 

 

 

 

카운터 뒤에는 대한민국 조리 명인 인증서가 걸려 있습니다. 명인이 만드는 물회는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습니다.

 

 

 

 

을항-내부

 

 

 

 

을항 내부 모습입니다. 갈끔한 인테리어와 넓은 식사공간이 인상적입니다. ㄷ자 형태로 되어 있어 사방이 앉을 곳입니다. 예약 현황을 보니 단체 손님도 많이 받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을항 물회 전복죽 맛보자고~

서빙-로봇

 

 

 

 

자리를 잡고 물회(2인)와 아기가 먹을 녹두 전복죽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물회 가격은 1인부터 4인까지 있는데요. 1인이 27,000원이고 4인이 79,000원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2인은 49,000원이었습니다. 참고로 녹두 전복죽은 19,000원이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습니다. 서빙 로봇이 음식을 갖다주네요.

 

 

 

 

물회와-녹두-전복죽

 

 

 

 

주문한 물회와 녹두 전복죽 비주얼입니다. 색감이 너무 예뻐 보이지 않나요? 양도 생각보다 많아 보였습니다.

 

 

 

 

녹두-전복죽

 

 

 

 

배고파하는 아기를 위해 먼저 먹일 생각을 하고 숟가락으로 살짝 휘저어서 고명이 흐트러졌네요. 고소한 깨와 김가루, 참기름 전복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녹두를 베이스로 해서 갈색 비슷한 색감을 내고 있습니다. 고소한 향기가 코를 찌르고, 무엇보다 좋아던 건 놋그릇을 사용해서 온도가 잘 유지되는 것 같았습니다. 전복의 양은 많았고 크기가 컸습니다. 일반적으로 죽집에서 전복죽을 시키면 잘게 썰어 나오는데, 을항 녹두 전복죽의 전복은 편으로 썰어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아기도 맛있게 잘 먹어줬네요.

 

 

 

 

물회

 

 

 

 

다음은 물회입니다. 빨간 국물 위로 푸짐한 각종 해산물이 있습니다. 해삼, 새우, 문어, 전복 등이 올라가 있고요. 면이 별도로 나오는데 치자면이라고 하네요. 

 

 

 

 

물회

 

 

 

 

한국자 떠서 그릇에 담으니 얼른 먹고 싶어 집니다. 각종 채소와 해산물.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간 살얼음. 살짝 포근해진 날씨에 갈증이 났는데 물회를 먹으니 금세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새콤달콤한 국물과 쫄깃한 해산물, 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조화가 좋습니다. 제 입에는 살짝 매운 느낌이었는데, 맛있게 매웠습니다. 물회 양이 적다는 리뷰도 봤었는데, 저희가 먹었을 땐 성인 2명이 먹어도 충분히 배부른 양이었습니다.

 

 

 

 

삼

 

 

 

 

먹다 보니 발견한 작은 삼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건 줘도 안 먹었는데, 나이가 드니 챙겨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씁쓸하지만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여러 번 씹어 삼켰습니다. 푸짐한 물회를 먹으며 삼까지 먹으니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 근처로 여행을 가신다면, 을항에 들러 물회 한번 주문해 드셔보세요. 여행하는기분 제대로 낼 수 있을 겁니다. 이상으로 을항 물회 녹두 전복죽 이용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