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웨딩홀 투어 : 계산 CN천년웨딩홀 / 부천 삼산월드컨벤션센터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세 번째 일기장/결혼 / / 2020. 2. 5. 00:00

웨딩홀 투어 : 계산 CN천년웨딩홀 / 부천 삼산월드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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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송도 웨딩홀 투어 후기에 이은 두 번째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웨딩홀은 계산에 위치한 천년웨딩홀과 부천에 위치한 삼산월드컨벤션센터이다.

우리가 사는 곳의 중간인 곳에 위치한 웨딩홀이어서 방문했던 곳이다.

 

계산 천년CN웨딩홀

 

이 날 우리는 총 세군데의 웨딩홀 투어를 했다. 그 중 천년CN웨딩홀은 두 번째 방문한 곳이다.

첫 번쨰 갔던 웨딩홀은 가계약까지 진행할 정도로 우리 마음에 쏙 들었다.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천년CN웨딩홀은 계산에 위치한 곳이다.

 

여자친구가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가 몇 번 봤었다고 한 곳인데, 외관이 크고 깔끔해 보인다고 해서 가보자고 했었다.

천년CN웨딩홀은 음식이 맛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가보고 싶어졌다.

 

몇 달 전, 여자친구의 친한 친구가 다른 천년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에, 음식은 직접 먹어보고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건물 내부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웨딩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세련된 외관과 정반대인 로비 인테리어에 실망감을 갖게 되었다.

게다가 첫 번째 웨딩홀을 서울에서 보고 와서 그런지, 천년CN웨딩홀 계산점은 약간 촌스러워보이기까지 했다.

 

예약실 바로 앞에 있는 드레스 샾의 인테리어는 마치 자개장을 보는 듯 옛날 감성이 충만했다.

실망감을 가라앉히고 예약실로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서 둘러보는데 여러가지 이벤트를 진행중에 있었다.

 

예약실 컨디션도 앞서 방문했던 서울과 송도의 웨딩홀에 비해 뭔가 부족해보였다..

 

 

천녀CN웨딩홀의 예식홀은 총 3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우리는 예상하객이 많을 것 같아, 상담 때 미리 예약실 직원분께 말씀드렸다.

 

우리 이야기를 들은 예약실 직원은 대규모 인원이 수용 가능한 <미엘르웨딩홀>을 보여주시기로 했다.

 

우리가 방문했던 이 날의 모든 예식은 이미 끝난 뒤였다.

홀은 이미 정리를 마친 상태였고, 난방도 꺼져있어서 뭔가 황량해보이는 느낌이 없지 않아있었다.

 

* 웨딩홀투어팁 : 웨딩홀 투어는 실제로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시간대에 방문하여, 예식 진행 풍경을 체험해보길 바란다.

 

 

우리는 신부대기실에 먼저 들어갔다. 생각보다 넓은 대기실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뭔가 부족해보이는 꽃장식과 조명이 너무 휑하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신부대기 의자도 에메랄드색이었는데, 촌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건물 내부에 들어섰을 때 받은 촌스러운 첫인상이 계속되어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 같았다.

 

 

신부대기실을 둘러본 뒤, 미엘르웨딩홀을 본 순간 나의 모든 부정적인 생각과 편견은 싸그리 사그라들게 되었다.

높은 층고와 커다란 홀의 규모에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친구와 지인 등의 결혼식은 물론, 이전에 투어를 진행했던 웨딩홀을 포함하여 가장 큰 규모의 홀이었다.

식장 분위기도 우리가 원했던 어두운 느낌의 호텔분위기였는데, 꽃장식과 조명도 너무 잘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신랑 신부가 걷게될 버진로드와 주례를 듣고 서있을 단상 사이로 꾸며진 꽃장식과 조명이 상당히 고급스러웠다.

점점 우리는 이 곳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다. 식대가 저렴한데다가 웨딩홀이 생각보다 만족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홀을 다 둘러보고 연회장으로 향했다. 연회장은 최근에 리뉴얼을 했다고 하는데, 1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

 

예식이 다 끝난서인지 음식이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도 남아있는 음식들을 보니, 음식이 부실하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진 않아보였다.

 

아쉽게도 이 날 점점 마음에 들었던 계산 천년CN웨딩홀은 결국 우리와의 인연이 되지 못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좁혀졌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건물 로비의 인테리어가 촌스러워보였다는 점이다.

웨딩홀과 연회장은 규모도 크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 반면, 로비는 그에 비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았다.

 

로비를 좀 더 고급스럽게 꾸몄다면, 우리의 예식장 후보에 올라갈 수도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웠다.

 

그리고 이 곳을 선택하지 않은 다른 이유는 연회장에서 기업행사와 돌잔치 등 다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연회장의 크기와 음식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 곳에서 결혼식 뿐만아니라 다른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이 곳이 결혼식장이 맞는건가?'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거대하고 웅장한 홀, 저렴한 예식비용은 만족스러웠으나 이 두가지 이유로 우리는 이 곳을 선택하지 않았다.

 

 

 


 

부천 삼산월드컨벤션센터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부천에 있는 삼산월드컨벤션센터이다.

이곳은 삼산체육관 내에 위치한 웨딩홀로 여자친구 데리러 가는 길에 많이 봤던 곳이라 친숙했던 곳이다.

 

삼산월드컨벤션센터는 저녁을 먹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이다.

이날 바로 전화를 걸어 급하게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삼산월드컨벤션센터는 웨딩홀이 한 개인 단독웨딩홀인 점이 가장 좋았다.

 

웨딩홀 앞에 놓인 포토테이블은 지금까지 봤던 포토테이블 중 가장 예뻐보였다.

만족스러울거란 기대감이 들기 시작했다.

 

 

신부대기실에 들어 갔다. 계산 천년CN웨딩홀과는 정반대의 느낌이었다.

고급스러운 호텔식의 장식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크기가 작아 아쉬웠었다.

 

더 아쉬웠던 부분은 다른 웨딩홀과는 다르게 신부대기실에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것이었다.

그리고 먼저 도착한 신부가 대기할 수 있는 예비 대기실도 준비되어 있지않았다.

 

신부를 위한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다음은 홀에 들어섰다. 홀의 크기는 150석인가 그랬는데, 어두운 조명이 호텔예식을 물씬 풍겼지만 크기가 너무 작았다.

게다가 천장의 조명도 일반 카페에 있을 법한 레일식 조명으로 되어 있어서 예식장 느낌이 들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았다.

 

호텔 느낌이 나는 예식홀이었으나 크기와 조명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홀을 둘러본 뒤, 홀과 연결된 복도를 따라 걸으니 연회장이 바로 나왔다.

 

연회장의 테이블은 신기한 구조로 되어있었다. 길게 늘어선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구조였는데, 수련회 식당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마감 중인 상태여서, 음식을 직접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연회장 안 쪽에 마련된 셀프바는 마음에 들었다. 각자 마시고 싶은 음료와 주류를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역시 삼산월드컨벤션센터를 선택을 하지 않았다.

 

일단 크기가 너무 작아서 우리의 예식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리고 호텔 예식의 느낌은 좋았으나, 홀의 부대시설이 만족스럽지 않고 뭔가 어설퍼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웨딩플래너 없이 예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투어 전 많은 것을 준비하고 다양한 후기를 찾아보곤 했다. 직접 예약도 하고 이동시간과 동선을 계산하여 일정을 계획했다.

 

이날도 총 세군데를 돌아다녔는데, 너무 바빠서 끼니를 때울 시간이 없었다.

웨딩홀 투어를 준비하는 모든 예비부부들에게 감히 한마디를 하자면, 꼭 먹을거리를 차에 준비해서 다니시라는 것이다.

 

오늘의 웨딩홀 투어를 이렇게 마무리하며, 다음 포스팅은 가계약을 진행한 서울의 예식장을 소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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