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웨딩박람회 후기 : 웨덱스코리아에 다녀왔어요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세 번째 일기장/결혼 / / 2020. 2. 17. 07:00

웨딩박람회 후기 : 웨덱스코리아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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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을 직접 알아보고 있는 우리는 그 외에도 알아볼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

소위 스드메라고 불리우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을 알아봐야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도 알아보는데는 문제없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상담 받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웨딩박람회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웨딩박람회는 원래 입장료가 있으나, 인터넷에서 미리 신청하고 가서 공짜로 들어갈 수 있었다.

박람회장 입구에 있는 부스에서 신청서를 작성했다.

 

 

사은품으로 저금통과 장바구니, 여권모양의 청첩장 쿠폰북을 받았다.

일단 준다고해서 받긴했는데 받은 사은품은 집에와서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럴거면 피팅비 할인권 같은 실용적인 선물을 주는게 낫다고 본다.

 

 

 

 

입구에 들어가면 웨딩박람회 관람방법 관련 배너를 볼 수 있다.

그 뒤로는 드레스가 전시되어 있는데, '아, 이런 드레스가 있구나' 하고 지나갔다.

 

 

 

 

박람회 관람순서는 간단했다.

통로를 따라 업체 부스에서 상담을 하고, 마지막에 웨딩플래너와 최종 견적을 내면 끝난다.

 

 

결혼을 하지 않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고는하지만, 웨딩박람회에는 예비 부부들로 가득했다.

물론 예비 부부들만 오는 박람회여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다.

 

 

 

 

먼저 스튜디오 업체 부스에 방문했다. 

업체의 실제 상품과 가격 및 구성에 관련한 상담을 받았다.

 

 

상담을 받으면서 우리는 큰 사실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튜디오 촬영을 마치면 수정본을 바로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점이다.

 

 

보통 촬영을 하게 되면 원본은 바로 나오지만, 수정본을 받기까진 3~4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식전영상과 포토테이블에 넣을 사진을 대부분이 수정본으로 하기 때문에 역으로 시간을 잘 계산해야한다.

 

 

이 곳에 오지 않았으면 놓치고 있었을 부분이었는데,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스튜디오 업체 상담을 마치고 웨딩드레스 업체 부스로 발길을 옮겼다.

드레스 업체에 상담을 받고, 또 하나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스튜디오 촬영 한 달 전에는 드레스 가봉을 해야한다는 점이었다.

드레스 선택을 하면 바로 촬영 할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래도 우리가 많이 늦은 정도는 아니어서, 빨리 진행하면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약간 조급해지긴 했는데, 한편으로는 웨딩박람회에 와보자고했던 여자친구에게 감사했다.

 

 

 

 

메이크업 부스에서는 업체 담당자에게 직접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어 좋았다.

마음에 드는 업체 부스에 가서 원하는 스타일을 설명하고, 업체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

 

 

기회가 되어서 여자친구는 메이크업을 직접 받아보게 되었다.

전문가의 손길이 살짝 닿았을뿐인데, 여자친구는 더욱 아름다워졌다.

 

 

 

 

스드메 외에도 예물과 한복, 신혼여행, 가전업체 등 다양한 부스도 있었다.

우리는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다.

 

 

마지막 관문인 웨딩플래너와의 상담을 진행했다.

입장할 때 받았던 종이에 상담받았던 업체의 스티커를 받았었는데, 그 종이를 웨딩플래너에게 전달했다.

 

 

웨딩플레너는 우리에게 건네받은 종이를 가지고 이런 저런 견적을 내어주기 시작했다.

가격은 생각했던 것보다 저렴했다. 하지만 플래너가 초짜였는지, 업무가 너무 미숙했다.

 

 

묻는 질문에 시원한 대답도 못해주거니와 같은 질문에도 몇 분전의 대답과 다른 말을 하지를 않나...

견적을 내주면서 덧셈 뺄셈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이 아닌가.

 

 

어차피 웨딩박람회에서 계약을 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나왔지만, 더욱 계약을 하기 싫어졌다.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의 모든 것을 이런 어설픈 사람에게 맡길 수는 없었다.

 

 

마지막엔 웨딩플래너가 내 질문에 자꾸 다른 대답을 해서 언성을 좀 높였다.

직접 눈으로 봤던 건 좋았으나, 마지막에 웨딩플래너와의 상담은 최악이었다.

 

 

어떤 플래너를 만나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내가 겪었던 상황만 놓고 봤을 때 웨딩박람회에서 계약은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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