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월미도 맛집 경양식 레스토랑 예전 (feat.월미도 가장 오래된 카페)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월미도 맛집 경양식 레스토랑 예전 (feat.월미도 가장 오래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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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식당은 월미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이자, 경양식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예전입니다. 1979년에 영업을 시작해 2022년인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40년 이상의 역사를 담은 곳이에요. 예전은 아내의 어릴 시절 추억에도 남아있는 식당인데요. 생일날 찾았던 음식점이라고 했는데, 이번엔 저의 생일을 기념해 아기와 함께 방문하게 되어 뭔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간략한 월미도 풍경을 스케치하고, 예전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월미도 가는 길

월미바다열차

 

월미도에 거의 도착했을 때, 신호 대기하며 바라본 하늘이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이날은 구름이 너무 아름다운 날이었는데요. 레일을 따라 월미 바다열차도 열심히 운행 중에 있었습니다.

 

 

월미제2공영주차장

 

주차는 월미 제2공영주차장에 했습니다. 7시 쯤 도착했는데, 8시까지는 유료이고 그 이후는 무료로 바뀐다고 해서, 1시간 이용요금만 선불로 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할인을 받아 6백 원을 미리 결제했어요.

 

 

광장

 

주차를 하고 광장을 따라 예전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평일 저녁임에도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요. 월미도를 대표하는 디스코팡팡과 바이킹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석양

 

월미도 광장에서 바라본 석양입니다. 사람들이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는데요. 저는 석양이 너무 예뻐서, 풍경만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그리고 저 멀리 영종 하늘도시가 보였는데, 생각보다 월미도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영종 하늘도시에 살면 멋진 노을을 평생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 거주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영종도를 오고 가는 통행료를 생각하니 그 생각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2. 월미도 가장 오래된 카페

예전

 

월미광장을 걷고 걷다가 보면, 광장 중앙쯤에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눈에 띄는 예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게 앞은 주차할 수 없으니, 앞서 소개한 월미 제2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오시는 게 좋아요.

 

 

예전-내부

 

가게 내부는 아주 클래식한 분위기였어요. 1층도 좋지만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2층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오면서 카메라에 담았던 석양을 창밖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브리태니카

 

가게 내부 장식장에서 정말 오랜만에 보는 브리태니카 백과사전도 발견했어요. 어릴 때 집에 있었던 백과사전인데, 보물을 찾은 듯 너무 반가웠습니다.

 

 

 

 

3. 예전 메뉴판 훑어보기

메뉴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를 훌어봤습니다. 런치와 디너로 이용할 수 있는 메뉴가 먼저 표시되어 있었는데요. 예전에 오면 등심 돈까스와 생선까스, 부채살 스테이크가 한 접시에 나오는 예전 정식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예전 정식 하나를 주문했고요. 예전 정식에 없는 메뉴인 함박 스테이크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메뉴

 

팬 피자와 파스타도 판매하고 있고요.

 

 

메뉴

 

각종 맥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주로 돈까스와 생선까스도 판매하고 있네요.

 

 

메뉴
메뉴

 

카페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커피와 라떼, 티(tea), 주스, 에이드, 탄산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요.

 

 

메뉴
메뉴

 

예전 브레드라는 빵과 쉐이크, 아이스크림, 조각 케이크 등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메뉴
메뉴

 

메뉴의 마지막은 20여가지의 칵테일이었는데요. 칵테일 가격은 1잔에 10,000원으로 동일합니다.

 

 

 

 

4. 예전정식과 함박스테이크

콜라

 

음식과 함께 주문한 콜라는 펩시콜라였는데, 병으로 된 콜라가 나왔고요. 얼음잔이 함께 제공됩니다.

 

 

애피타이저

 

정식에 나오는 기본 애피타이저입니다. 경양식 레스토랑 하면 빠질 수 없는 수프와 샐러드가 나왔고요. 빵과 생크림, 피클이 나왔어요. 오랜만에 먹는 수프 때문인지, 옛날 어린 시절 외식했던 생각이 문득 떠올랐어요.

 

 

함박스테이크

 

주문한 함박 스테이크가 먼저 나왔습니다. 가격은21,000원인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은 것 같아 보였어요. 잘 구워진 스테이크 위에 치즈를 뿌리고, 그 위에 얹어 놓은 계란 프라이. 그리고 곁들여 먹을 음식도 플레이팅 되어 있습니다.

 

 

사이드메뉴

 

함박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여 먹을 4가지 음식은 버섯볶음과 마늘쫑. 오렌지 소스에 졸인 당근과 김가루를 입힌 주먹밥입니다.

 

 

함박스테이크

 

함박 스테이크 두께는 상당히 두껍습니다. 크기가 작은 건 아쉬웠는데, 두께가 있어서 그런지 먹어보니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놀랐습니다. 

 

 

함박스테이크

 

고기를 잘 다져 만든 함박 스테이크는 식감도 좋았고, 소스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치즈와 계란 프라이가 얹어져 있었는데,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는 당연하게 먹을 수 있는 재료지만, 옛날에는 특별한 날에만 맛볼 수 있는 재료였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예전정식

 

다음은 예전 정식입니다. 한 접시에 각종 튀김과 스테이크 등이 나오는 메뉴인데요. 예전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전정식

 

등심돈까스와 부채살 스테이크가 나왔고, 함박스테이크와 마찬가지로 곁들여 먹는 4가지 음식이 함께 나왔어요.

 

 

예전정식

 

굴튀김과 새우튀김, 생선까스도 있었는데, 바다와 육지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조합이었습니다.

 

 

예전정식

 

칼로 잘 잘라먹기 시작한 예전 정식. 등심 돈까스가 안심 같이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굴튀김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맛있었어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부채살 스테이크였는데, 너무 부드러워서 자꾸 손이 가는 음식이었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메뉴였어요.

 

 

오렌지주스

 

후식은 커피와 주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스를 먹겠다고 했더니 오렌지 주스가 나왔고요. 시중에 파는 맛이어서 이건 특별할 게 없었어요.

 

 

 

 

5. 엄마의 추억이 아이의 추억으로

가족사진

 

아내의 어린 시절 추억에 담겨 있던 예전. 이제는 저희 아기의 추억에도 담아보려고 합니다. 월미도 맛집 예전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이날을 추억으로 남길 겸 레스토랑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는데요. 엄마의 추억이 담긴 예전에 와서 식사를 했다는 것과 손에 들고 있는 마스크가 훗날 우리 아기에게 들려줄 추억거리가 될 거란 생각에, 뭔가 기분이 이상하면서도 재미있었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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