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올해 첫 호빵 개시!! 삼립호빵 5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후기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올해 첫 호빵 개시!! 삼립호빵 5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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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겨울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간식 중 하나인 '호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의 어린 시절. 겨울이 되면 동네 슈퍼 앞에는 동그랗고 기다란 빨간 통이 있었고, 그 안에는 따뜻하게 데워진 호빵이 있었어요. 아무 생각 없다가도 호빵을 발견하면, 부모님을 졸라 맛있는 호빵 하나를 얻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땐 단팥호빵밖에 없었는데.. 요즘엔 야채호빵, 피자호빵, 심지어 고추자호빵, 바나나호빵, 허쉬쵸콜렛호빵 등이 나온다고 하네요. 하지만 전 가장 기본인 단팥호빵이 좋아요. 달달한 팥과 호빵의 조합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의 어린시절 추억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호빵. 호빵하면 '삼립호빵'아니겠습니까? (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며~♬) 이런 삼립호빵이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았다고 해요. 이렇게 오래된 삽립호빵이지만 저는 아직도 '삽립호빵을 삼림호빵으로 헷갈릴 때가 많아요... 왜때문일까요?...아무튼 1971년에 출시한 호빵이 아직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건 아마 그 시절의 추억과 맛을 기억하고 싶은 분들이 많아서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지난 50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삼립호빵 5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은 어떤 모습일지, 저와 함께 보도록 해요 :D

 

 

 

 삼립호빵 5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와이프가 퇴근 길 저를 위해 간식으로 사온 호빵입니다. "맛이좋아 호호, 뜨거워서 호호". 호빵은 호호~ 불어먹어서 호빵이라는 썰이 있다고 하던데.. (믿거나 말거나) 포장지를 보니 '5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적혀있네요. 별다른 특이점은 없어보이네요. 단지 포장지 겉면에 쓰인 '호호'라는 글씨가 50주년을 맞이해 만든 '삼립호빵체'라고 한다는 것 말고는요. 이런 '삼립호빵체'는 봉지 뒷면에 QR코드를 스캔하면 폰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호빵 한 봉지 안에는 4개가 들어있네요. 어린시절엔 5개였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호빵 포장을 살펴봤으니 이제 맛있게 먹을 시간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호빵을 맛있게 먹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하고 있네요. 저는 보통 호빵을 찜기에 쪄먹거나 전자렌지에 돌려먹어요. 정말 급할 땐 밥이 들어있는 밥솥안에 넣어 데워먹었던 기억도 있고요. 그런데 안내사항을 보니, '에어프라이어(이하 에프)'에 쪄먹는 방법도 있네요? 에프에 쪄먹으면 겉바속촉의 신개념 호빵이 탄생한다고 하는데, 이건 나중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이날은 전통 느낌의 호빵을 맛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I LIKE TRADITIONAL HOBBANG  

 

 

 

 

호빵 2개를 꺼내 접시에 먼저 담아줬습니다. 촉촉함을 위해 물을 살짝 같이 넣어줬어요. 오랜만에 맡는 호빵반죽 날것의 시큼시큼하면서 뭔가 야리꾸리한 냄새. 올해 첫 개시하는 호빵의 맛이 기대 되었습니다.

 

 

 

 

호빵 쪄먹는 방법을 소개한 내용에는 1000w와 700w전자렌지 기준만 나와있네요. 우리집 전자렌지는 800w였고, 어떻게 설정을 바꾸는지 모르고 귀찮기도 하니 대충 700w라는 가정하에 1분을 돌려줬습니다. 아, 그리고 접시는 전자렌지용으로 바꿔줬어요. 깜빡하고 처음에 담았던 접시를 넣었으면 그 뒷일은 책임 못집니다....ㅎ

 

 

 

 

짜잔!! 1분간 전자렌지에 돌린 호빵이 맛있게 익었습니다. 아기 엉덩이같이 포실포실한 호빵의 촉감이 너무 좋습니다. 이제 맛을 볼 시간입니다. 갑자기 어릴 때, 호빵 겉에 있는 표피(?)같은 껍질을 아무 이유없이 벗겨내고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왜 그랬을까요? 잡소리는 그만하고 이제 호빵을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내용물이 단팥뿐이라 보여드릴 건 없지만, 그래도 블로그 포스팅이니 단면을 보도록 하죠. 칼로 자른다고 잘랐는데, 팥소에 호빵이 군데군데 묻어나있네요...ㅠ 호빵 안에 들어있는 팥소의 양은 아주 많습니다. 맛도 달달하니 옛날에 먹던 그 맛이더군요. 단팥만 있는 것도 좋지만, 안에 견과류를 조금 넣어주면 요즘 스타일에 어울리는 웰빙호빵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립호빵 관계자분이 제 포스팅을 만약 읽고 계시다면... 단팥호빵 안에 땅콩이나 해바라기씨 등을 잘게 부셔넣은 '견과류단팥 웰빙호빵'을 출시하는 걸 고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미 나와있는 걸 제가 몰랐던 거면 죄송합니다...ㅎㅎ)

 

 

 

 

맛있게 호빵 하나를 다 먹고, 남은 호빵은 수평으로 배를 갈라 햄버거 느낌이 나게 해봤어요.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조개모양 같기도 하네요? (삼립호빵 관계자님~ 조개호빵 출시는 어떠세요? 집착이 쩌네요..ㅋㅋㅋ) 팥소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어 좋습니다. 발효미종으로 반죽한 부들부들한 호빵과 단팥의 조화. 너무 좋네요. 다음엔 에어프라이를 이용한 겉바속촉의 신개념 호빵과 함께 돌아오도록 할게요. 즐거운 주말 되시고 올 겨울 호빵 많이 먹고, "호호호호" 웃을 일 많아지는 날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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