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아직도 건재한 닭갈비 프랜차이즈 '유가네닭갈비' 세트메뉴 먹어본 후기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아직도 건재한 닭갈비 프랜차이즈 '유가네닭갈비' 세트메뉴 먹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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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대학생 때 즐겨먹었던 '유가네닭갈비'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기억에 맞다면 그때 저는 '콩불'과 함께 '유가네닭갈비'를 자주 갔습니다. 그 이유는 가성비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유가네닭갈비'에서는 닭볶음밥만 따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주머니 사정이 얇은 저에겐 한끼 식사로 아주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예요. 1인분에 4천원이었는지 5천원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지만,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닭갈비와 볶음밥을 동시에 먹는 기분을 낼 수 있어서 당시 '유가네닭갈비'를 자주 찾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닭갈비를 먹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유가네닭갈비'를 찾게 되었습니다.

 


 

「넌 아직도 그대로구나, 유가네닭갈비

 

 

 

저희가 방문한 '유가네닭갈비'는 구파발역 근처에 있는 곳이었어요. 큰 건물 2층에 위치해있었는데, 주차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가게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네요. 코로나로 인해 QR코드 인증은 필수! 인증을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점심시간이 다되어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없었어요. 너무 일찍온걸까요?... 뭐 사람이 없으니 안심이긴 합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할 차례입니다. 벽에 붙은 사진을 보니 하나같이 다 먹고 싶었지만, 전통 닭갈비를 먹기로 했습니다. 면사리와 치즈사리, 볶음공기밥까지 주는 닭갈비세트(2인, 25000원)을 주문했어요.

 

 

 

 

음식이 나오는동안 셀프바에서 반찬을 떠오기로 했습니다. 양배추샐러드와 무절임. 물김치, 단무지, 김치가 있고 국물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옛날에는 단무지를 한웅큼 떠갔었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었는지 무절임이 더 좋습니다. 물김치는 그때나 지금이나 시원하니 맛이 좋았어요.

 

 

 


 

「닭갈비세트(2인)을 맛보다

 

 

 

큰 철판에 조리가 되어 나온 닭갈비세트(2인) 모습입니다. 한쪽에는 닭갈비가 놓여있고, 다른 한쪽에는 사리로 주문한 쫄면이 볶아져 있네요. 닭갈비 위에는 치즈사리도 촤르르 뿌려져 있습니다. 군침이 도는 비주얼. 얼른 맛을 봐야겠습니다.

 

 

 

 

닭갈비 양념은 예전이랑 뭔가 달라진 것 같았어요. 맛이 없진 않았는데, 약간 매콤하고 짠맛이 더 강해진 것 같았어요. 좀더 달달함이 강했으면 좋았을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치즈사리와 함께 먹으니 궁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닭고기는 닭다리 살의 부드러운 부위는 아닌 것 같고, 퍽퍽살도 아닌 것이 야들야들함과 퍽퍽함의 중간 정도인 식감이었습니다. 어느 부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1인분에 8,500원이란 가격에 만족해야죠. 나이가 들어서 맛의 기준이 높아진 걸까요? 가격을 조금 올리고 좀 더 좋은 고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 같지 않은 맛이라고는해도 맛이 없진 않았어요. 닭갈비의 1/3을 다 먹어 갈 때쯤, 밥을 볶아먹기로 했어요. 직원이 와서 열심히 볶아주셨는데요. 볶음밥을 다 볶은 뒤, 하트를 만드는 그시절 스킬은 쓰지 않으셨습니다...ㅎ 남은 양념과 재료와 함께 볶아낸 볶음밥. 고슬고슬한 밥과 고소한 참기름. 그리고 닭갈비 양념과 김가루가 절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 철판에 눌러붙은 것까지 깨끗하게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다음번에 유가네닭갈비에 오게 되면, '볶음밥세트'를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대학생시절 자주 찾았던 '유가네닭갈비'. 그 시절에 먹던 맛은 비록 느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맛있고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제 입맛엔 좀 변한것 같긴한데, 아직까지 체인점이 유지되는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번 주말 그 시절 그 감성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유가네닭갈비' 한번 드셔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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