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용 후기입니다.
최근 인천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오픈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요. 지난 겨울 이곳에서 호캉스를 즐길까 하다가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지난 주말 나들이 겸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마실 겸 놀러 갔다 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주차 정보와 고래쇼 및 로툰다, 부대시설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지난 주말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영종도 을왕리 쪽에 길을 가는데, 엄청 크고 웅장한 건물이 있어서 뭔가 했더니, 인스파이어 리조트였습니다. 네스트 호텔 근처에 있었는데요. 네스트 호텔에 왔던 게 2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없던 건물이 뚝딱 생겨서 신기하고 놀랐습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이름처럼 이곳에서 영감을 자극하는 어떤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주차 정보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엄청 크기가 컸습니다. 그래서 주차장도 여러군 데 있었어요. 이날의 목적은 고래쇼를 보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고래쇼를 보러 가기 가까운 E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찾아보니 C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도 가깝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주차 비용은 최초 30분은 무료이고, 초과 10분당 1천 원입니다. 그리고 일 주차는 36,000원이라고 하네요. 아참!! 리조트 내 시설 이용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식음업장과 리테일 이용에 따른 할인이 달라요. 이날 저희는 따로 시설을 이용한 게 없어서, 주차비를 1만 6천 원 지불하고 왔는데요. 영화표 보다 싸서 고래쇼 관람하고 리조트를 즐기고 온 입장료라고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고래쇼
주차를 하고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들어갔습니다. 문이 자동문이었는데 미닫이식이 아닌 자동문이라 신기했어요. 입구를 들어서면 커다란 미디어 아트 폭포가 반겨줍니다. 웅장한 스케일에 압도되는 느낌이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도 되고 사이드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올라와 정면에 있는 오로라 거리를 걸었습니다. 이 거리를 따라 식음시설이 있습니다. 치킨을 파는 펍도 있고, 칵테일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딤섬을 파는 차이니즈 레스토랑도 있었는데 다음 번에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오로라 거리는 150m의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로, 닿는 발길마다 신비로움을 가득 만끽할 수 있다고 하네요. 마치 숲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그렇게 오러라 거리를 걷다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에 발길을 멈췄습니다. 왜냐고요?? 고래쇼를 감상할 시간이거든요.
고래쇼는 오전 8시 30분부터 그날 자정 까지 매 시간 30분 간격으로 진행합니다. 5분 정도 진행하는 미디어 아트인데, 다양한 아트쇼가 펼쳐지다가 마지막에 클라이맥스로 고래가 등장하는 쇼입니다. 전설에나 나올 듯한 핑크색 고래도 만났고요.
이렇게 생동감 있는 고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엄청 큰 고래가 나오고, 돌고래 때도 만날 수 있습니다. 3분 정도의 공연이었는데, 해양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 아기는 무서워 하면서도 신기해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로툰다
고래쇼를 본 뒤 아레나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레나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공연장인데요. 이날 어떤 가수 쇼케이스를 하는 건지 피켓을 든 중국인을 거리에서 엄청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레나 앞은 로툰다가 있습니다. 샹들리에처럼 꾸며진 미디어 아트 구조물인데요. 음악에 맞춰 미디어 아트 조형물이 움직이는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로툰다는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진행하고, 매시간 15분과 45분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시간대가 잘 맞아서 이곳에 갔을 때 로툰다가 막 시작하기 전이었습니다. 고래쇼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45분이 되니 156개의 패널들이 움직이면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부대 시설
고래쇼와 로툰다 외에도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게 많이 있습니다. 아레나를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 커다란 광장이 나오고요. 이 광장에서 여러 갈래 길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어요. 아직은 입점 업체가 많지 않지만 실속 있는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광장에서 직진을 하면 수영장(스플래시베이)이 나오는데요. 나중에 이곳에 투숙하게 되면 꼭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종도의 유명한 호텔 수영장 씨메르가 있는데, 스플래시베이를 조금 둘러보니 조금 달랐습니다. 케리비안 베이가 생각나는 곳이더라고요. 찾아보니 스플래시베이는 내부에 탈의실과 샤워실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호텔 투숙객들이 샤워가운을 입고 많이 돌아다닌 것 같았습니다.
스플래시베이를 지나 호라이즌 라운지라는 베이커리 카페에도 가봤고요. 길을 지나며 다양한 조형물과 사진을 찍어보기도 했어요. 인스파이어몰에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었는데, 거리 끝쪽에 짱 오락실이 있어서 우리 아기가 좋아하는 뽑기도 해 보고, 게임 몇 개를 즐겼습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크기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았고, 새로 오픈한 곳이어서 시설도 깔끔했던 것 같습니다. 이곳을 나오면서 개인적으로는 파라다이스 호텔이 걱정될 정도였어요. 왜냐하면 너무 잘 만들어진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호텔 투숙도 좋지만 영종도에 놀러 가신 다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간단히 즐기러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아기와 함께 즐긴 인스파이어 리조트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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