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대포항 롯데 리조트 근처 맛집 '민지네 물회' 다녀왔어요

속초 대포항 맛집 민지네 물회 이용 후기 포스팅입니다.

 

지난번 속초 롯데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깔끔한 시설이 너무 좋았던 곳인데요. 근처에 먹을 데를 찾아보다가 숙소에서도 한눈에 보이던 대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자동차로 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가까운 곳이에요. 대포항은 15년 전에 처음 왔었던 거 같은데, 그때는 정비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었던 기억이 있었는데요. 당시 포장마차에서 파는 오징어순대도 사 먹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이번에 가보니 깔끔하게 정리한 시설과 건물들에 놀랐습니다.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과 여러 상점을 보며, 그제야 여행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알아본 대포항 맛집 민지네 물회에서 즐거운 식사를 했고, 그 후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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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포항 맛집 민지네 물회

대포항

 

 

 

 

속초 대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는 공영주차장에 하셔도 되는데, 저는 이날 민지네 물회 가게 앞에 주차를 했어요. 넓은 항구 주변으로 많은 상가가 있었고, 끝과 끝을 잇는 다리도 놓여있네요. 가운데에 있는 무대에서는 트로트 버스킹 유튜버가 공연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민지네물회

 

 

 

 

민지네 물회 모습입니다. 앞과 뒷문이 있는데 저는 뒷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물회와 자연산 활어를 판매한다고 적혀있네요. 2층은 노래방 있습니다.

 

 

 

 

식당

 

 

 

 

 

내부 모습은 이렇습니다. 바닷가 근처 식당의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맛집이라고 하는데 평일 밤이어서 그런지 손님은 많이 있지 않았습니다. 관광객보다 현지에 사시는 분들이 일 끝나고 식사하러 오시는 느낌이 더 컸어요.

 

 

 

 

 

 

 

 

민지네 물회 대게 세트

해삼과-오징허-회

 

 

 

 

 

이날은 대게 세트를 먹었습니다. 꽃새우, 대게, 회, 오징어, 멍게, 해삼, 매운탕, 물회, 튀김, 가자미 구이가 나오는 구성입니다. 대게가 먹고 싶기도 했고, 어린 아이가 있어 밥과 함께 먹을 생선구이가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A~C세트가 있는데, 이날 주문한 메뉴는 C세트(대게 2마리)입니다. A세트는 대게 1마리가 나오고 B세트는 대게 1마리와 홍게 1마리가 나옵니다.

 

 

자! 제일 먼저 나온 음식은 오징어회와 멍게, 해삼입니다. 현지에서 바로 먹는 신선한 해산물이어서 그런지 달큰하고 쫄깃한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꽃새우

 

 

 

 

다음은 꽃새우 입니다. 직원이 직접 자리에서 먹기 좋게 새우 껍질을 발라주셨습니다.

 

 

 

 

꽃새우

 

 

 

 

잘 발라주신 꽃새우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새우와는 조금 다른 비주얼이죠? 이 새우만 주문해 먹어도 가격이 꽤 나가는데, 세트에 포함된 구성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꽃새우

 

 

 

 

비록 먹을 양은 많지 않았지만... 이 새우 역시 달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 느낌이었습니다.

 

 

 

 

 

 

 

 

회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회입니다. 계절에 따라 나오는 회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날은 방어와 다양한 활어 회가 나왔는데요. 기름장에 찍어 먹거나 초장을 살짝 찍어 먹는데, 입이 즐거워지는 맛이었습니다. 6가지의 회가 나왔는데, 크기가 두툼해서 꽤나 배가 부릅니다.

 

 

 

 

생선구이

 

 

 

 

아이에게 먹일 생선구이가 나왔습니다. 원래 구성은 가자미구이었는데, 아이에게 먹일 생선살이 있는 구이로 바꿔주실 수 있냐고 물으니, 흔쾌히 다른 물고기로 구워주셨습니다. 배려 덕분에 두툼한 살코기를 발라 공깃밥과 함께 배부른 저녁을 먹일 수 있었습니다. 아이 먹일 김도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물회

 

 

 

 

다음은 이 식당 이름의 근본인 물회입니다. 물회는 강원도에 가면 꼭 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시원하고 새콤 달콤한 맛이 너무 좋습니다. 각종 해산물이 듬뿍 담겨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물회 맛이 다 거기서 거기일 텐데, 산지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로 만든 물회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대게

 

 

 

 

다음은 대게 입니다. 지난번 고성 여행 때, 먹었던 대게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대게 역시 직접 발라주셔서 편하게 먹었습니다. 대게 2마리가 나왔는데 1마리만 주문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양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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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딱지-비빔밥

 

 

 

 

게살을 다 먹으면 게딱지 비빔밥을 만들어줍니다. 게딱지 비빔밥은 국룰이죠. 배가 불러도 자꾸 들어가는 맛이 아주 좋았어요.

 

 

 

 

매운탕

 

 

 

 

횟집에서 마지막은 역시 매운탕입니다. 남은 생선과 야채를 넣고 칼칼하게 끓여낸 매운탕. 국물이 깊고 진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세트로 나온 음식들이 양이 적어 보여서 처음에는 배가 안 부를 줄 알았는데요. 대게를 중간쯤 먹다 보니 너무 배가 불러와서 매운탕은 많이 먹지 못해 아쉬웠어요. 어쨌든 속초 대포항에서 먹은 민지네 물회 대게 세트는 예술입니다. 너무나도 즐거운 여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