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대화역 공영 주차장 : 단돈 3천원에 하루종일 주차가 가능하다고?!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대화역 공영 주차장 : 단돈 3천원에 하루종일 주차가 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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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 운전을 하는 분이라면, 어떤 지역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이 주차시설의 유무일 것입니다. 생소한 지역에 도착해서 주차할 데를 찾지 못하면 그보다 큰 스트레스가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주차장을 이용하고 비싼 주차요금을 내야하는 상황에 맞닥들이게 된다면, 주차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직접 주차장을 이용해서 돈을 내야하는게 당연한데 말이죠... 그래서 이런 상황을 대비해, 오늘 제가 여러분께 소개할 정보는 일산 대화역 주변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장 이용하는 꿀팁'입니다. 물론 근처 상가를 방문하셔서, 주차권을 제공받으시는 분들이라면 이 포스팅과는 상관이 없으실테지만요... 

 

 

 

 

저는 최근 강남 압구정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방문할 강남은 교통체증과 주차문제로 인해 스트레스가 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꽉 막힌 도로에서 답답해하거나, 주차장을 찾아 해메이지 않아도 되는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압구정역은 3호선을 이용하면 갈 수 있었는데,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3호선을 타러 가려면 버스로 40~50분정도 걸립니다. 버스가 온 동네를 빙글빙글 돌아가기 때문이지요. 자차를 이용하면 15분이면 가는 곳인데, 버스이용은 너무 비효율적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차를 끌고가서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대화역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이 싸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게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가격이 착해도 너무 착한게 아니겠습니까. 주차요금은 10분당 100원으로 한시간에 600원입니다. 보통 상가에 방문하면 기본 15분 무료이용에, 10분마다 1,000원씩 과금되는게 현실인데요. 한시간에 600원이면 엄청 획기적인 가격입니다. 게다가 일주차는 3천원이라고 합니다. 하루종일 주차를 해도 3천원이라고하니, 이용을 안하는게 바보입니다. 그래서 대화역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을 당장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대화역 종합운동장 주차장

 

 

그런데 출발 전에 아무리 검색을 해도, 일주차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는 블로그가 단 한개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일주차를 이용해 본 후기를 적어볼까합니다. 먼저, 집을 나와서 얼마되지 않아 대화역 근처에 있는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무인 정산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 부스에 잠시 정차하니, 사람은 없고 덩그라니 붙어있는 안내문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인터넷에서 찾아봤던 것처럼 이용요금은 너무 착했습니다. 주차장 이용 및 요금 관련해서는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구분

이용시간 10분당

이용시간 1일(0시~24시)

주차요금

100원

3,000원

할인적용

장애인, 국가유공자(1~3급)차량

100% 할인

장애인, 국가유공자(4~7급)차량,

경차,저공해차량

50% 할인

고엽제후유증 환자, 고엽제후유증 2세 환자

50% 할인

마일리지 대상차량(스티커부착 차량)

1일 O시간 무료

(왜 시간이 명시되지 않은지는 모르겠음)

가산요금

범위

1. 15인승 이상 45인승 미만 승합, 버스, 2.5톤이상 11톤 미만 화물자동차 또는 그 크기가 이에 준하는 자동차 : 기준 요금의 2배

2. 45인승 이상 또는 11톤 이상 화물자동차와 그 크기가 이에 준하는 자동차 : 기준요금의 3배

운영시간

연중무휴 (문의전화 1588-5783)

 

 

안내문을 계속 읽어봤는데, 그 어디에도 일주차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주차장에 들어가 주차를 하고, 서비스 문의를 위해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를 해봤습니다. 일주차 요금은 어떻게 지불해야하는지를 물어봤는데, 상담해주시는 분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이용요금이 3천원을 초과하면 일주차 금액으로 정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10분에 100원이면 1시간에 600원입니다. 결론은 5시간 이상 이용하면 일주차요금이 청구된다는 것입니다. 김밥 한줄도 3천원인 요즘 같은 때에, 하루 종일 주차하고도 주차비가 3천원이라는 것은 획기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화역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하철을 타고 압구정역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탄 지하철이라 약간은 어색하고, 답답하기도했습니다. 답답했던건 어쩌면 마스크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압구정역에 다와갈때쯤 창밖으로 한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오는 따뜻한 한강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조금은 설레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강남에 가서 일을 보고 다시 대화역에 돌아와 출차할 때 찍힌 주차장 총 이용시간은 5시간 27분이었습니다. 청구된 요금은 단돈 3천원이었구요. 저와 같이 교통 여건에 제약이 있는 분이라면, 공영주차장(자차이용) + 지하철 조합을 적극 추천합니다. 주차비도 생각보다 적게들고, 많이 걸을 수 있어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차장 찾기와 주차요금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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