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일산 삼겹살 맛집 '노천드럼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은 언제 어디서 먹어도 정말 맛있는 부위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이런 맛있는 부위를 알고 먹기 시작했던걸까요? 주변 음식점 중에서 삼겹살집을 찾는 건 아마 식은죽 먹기일 텐데요. 하지만 '드럼통'이 들어간 가게를 찾기는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 제가 십수년간 삼겹살을 먹어오면서 발견한 사실 하나. '드럼통'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상호명의 삼겹살집이 정말 맛있는 집 같아요. 그러니 삼겹살 먹으러 가게 되신다면, 주변에 드럼통 삼겹살이 있는지 검색하시고, 있다면 묻지도 따지지 말고 가보기로 해요.
소고기 같은 고퀄리티 삼겹살, '짱!드럼통'에서 맛봤어요.
한돈을 쓰는 삼겹살 맛집 노천드럼통
라페스타 먹자골목 끝쪽에 위치한 '노천드럼통'입니다. 작년에 다녀왔던 곳인데, 오랜시간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삼겹살 맛집입니다. '노천드럼통'은 가게 내부가 신기하게 되어있는데요. 직접 주문제작한 테이블이 있고, 그 아래에는 자갈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요. 가게 이름답게 밖에서 삼겹살을 먹는 기분이 절로 드네요.
메뉴는 간단합니다. 국내산 생오겹살과 세트메뉴, 특수부위가 있어요. '노천 드럼통'은 100% 국내산 암퇘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도축장에서 직송하여 냉동하지 않은 싱싱한 생고기를 7~10일간 숙성한다고 합니다. 주문한 고기는 숯불에서 70% 이상 초벌하여 나오며, 현금 결제시엔 된장찌개나 음료수를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이날은 와이프와 함께 갔었는데, 2인이 먹으면 적당하다는 국내산 생오겹살 '한돈' 메뉴를 주문했어요.
주문한 생오겹살 한돈입니다. 맛깔스러운 반찬과 함께 한상차림이 세팅되었는데요. 초벌되어 나온 고기와 콩나물냉국, 두부김치 등이 나와서 고기와 함께 먹기 좋습니다.
국내산 암퇘지를 초벌구이한 생오겹살입니다. 이렇게 초벌구이해서 나오는 고깃집은 왠지 고기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나오네요. 멜젓도 함께 제공되며 참기름에 편마늘을 담은 작은 접시도 주셔서 좋았어요. 이런 세심한 배려에 맛있게 고기를 먹고 1인분이라도 더 주문하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고기와 함께 나온 음식들인데요. 고깃집의 단골 반찬이죠. 파절임과 된장찌개, 두부김치입니다. 밥반찬으로 손색없는 맛이었고, 리필도 가능해서 몇번이나 요청해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된장찌개는 리필불가입니다...ㅠ
한돈을 주문하니 껍데기도 몇조각 주셨어요. 콩가루에 찍어먹는 껍데기 너무 맛있죠. 맛있는 콜라겐 먹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네요. '노천드럼통'의 생오겹살은 정말 고기가 신선한 것 같았어요. 두툼하게 잘린 고기는 비계와 살코기가 적당히 섞여있어서 씹는 내내 고소함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미리 초벌되어 나와서, 많이 굽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멜젓에도 찍어먹어보고 쌈장에 찍어 쌈을 싸먹기도 하며, 즐거운 식사를 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생오겹살. 어떠셧나요? 두툼한 고기를 씹을 때마다 터지는 육즙. 말이 필요없는 오겹살 맛집이었습니다. 반찬 구성도 고기와 상당히 어울려서 좋았고, 무엇보다 맛이 최고였어요. 친구들과 다음에 약속이 있을 때 한번 꼭 다시 들러보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드디어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말은 간단히 삼겹살로 한끼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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