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복덩이 8주차 이야기 : 다이아반지를 끼고 있는 젤리곰 안녕?!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복덩이 8주차 이야기 : 다이아반지를 끼고 있는 젤리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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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복덩이 세번째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몰랐던 사실인데, 임신 7주차까지는 '배아'로 불리다가 8주차에는 '태아'로 불린다고 하네요. 이제 복덩이는 '태아'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손과 발의 형태가 보이고, 초음파를 찍으면 사람의 모습을 닮은 그 유명하다는 '젤리곰'이 찍힌다는 때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젤리곰이 된 복덩이를 만날 생각에 기대가 아주 컸었죠. 복덩이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요?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젤리곰이 된 복덩이. 그리고 다이아반지

 

 

초음파 사진을 통해 잘 자라고 있는 걸 보여준 복덩이예요. 사진 찍는다고 제대로 앞모습을 보여줬어요. 보시면 머리와 몸이 구분되어 있고, 팔과 다리가 조금씩 튀어나와 있어요. 하리보 젤리 같아 보였는데, 이래서 젤리곰이라고 하나봅니다. 저번 초음파사진에서는 동그란 세포였는데, 2주도 안되어 사람의 형상을 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복덩이. 엄마 뱃속에서 건강히 자라주고 있어 너무 고맙고 대견합니다.

 

 

그리고 이번 초음파에서는 '난황'이라는 것도 보였는데요. 태아에게 양분을 공급해주는 아주 중요한 것으로, 보통 12주 사이에 사라진다고 하네요. 이렇게 중요한 '난황'은 예비맘들 사이에서 '다이아반지'라고 불리는데요. 모양이 다이아반지처럼 생겨서 그리 부른다던데, 제가 봤을 땐 풍선에 달린 끈을 잡고 날고 있는 것 같아요. 엄마 뱃속에서 풍선을 타고 둥둥 떠다니며 놀고 있는 복덩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귀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번 검진 때엔 듣지 못했던 심장소리를 이번 검진에선 들을 수 있었어요. 직접 들은 건 아니고, '세이베베'라는 어플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복덩이가 건강히 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안심하고 돌아올 수 있었네요. 지난주부터 많이 힘들어했던 아내. 열심히 버티고 힘내준 덕분에 복덩이가 잘 자라고 있는거겠죠? 입덧의 고통을 대신해줄 수도 없어 안타깝지만, 열심히 버텨주고 힘내주는 아내가 참 고맙습니다. 다음 검진까지도 우리 같이 힘내보자!

 

 

 


 

「엄마는 어릴적 먹던 음식이 땡겨

 

 

아내는 7주차에 들어서면서 입덧이 심해졌어요. 먹덧이 오면 그나마 좋았을텐데.. 뭐 먹덧이라고해도 힘들지 않은 건 아니지만요. 입덧을 하면서 빈 속에 니글거림을 잘 못 참아 하는데, 그렇다고 넘어가는 음식도 많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 날. 먹고 싶다고 한게 삶은 감자와 밤이었습니다. 어릴 때 즐겨 먹던 음식이라고 하는데, 임신을 하니 그 때 먹던 음식들이 엄청 땡긴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장모님이 공수해주셔서 맛있게 먹고 있네요. 그리고 사진에는 찍지 못했지만 방울토마토도 자주 먹고 있습니다. 요즘 회사에 10~15알 정도 챙겨가고 있는데, 빈속을 채워주기도 하고 영양이나 맛도 좋다며 잘 먹고 있습니다. 임신 전에는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입덧 때문에 마음껏 먹지 못하는 아내. 한끼 한끼 챙겨먹는게 고비라고 하네요. 얼른 이 시기가 지나고 몸은 힘들겠지만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보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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