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택배시스템으로 안전한 중고거래 해보세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무인택배시스템이 있습니다. 택배를 보내거나 받을 때,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당근마켓에서 물건을 팔 때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하여, 직접 사용해보고 그 방법을 공유하고자 포스팅합니다. 이 글 하나로 중고거래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당근 중고거래도 안전하게 하세요
근무시간에 울렸던 반가운 '당근' 알림 소리. 몇 달 전부터 끌어올리기를 계속하며 판매를 하려고 했던 물건이 드디어 판매되었습니다. 약속 시간을 정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저희집 무인택배함에 물건을 넣어두고, 구매자에게 찾아가라고 안내드렸습니다. 외출하기 전 종이봉투에 담은 중고 물품을 가지고 무인택배함으로 갔습니다.
집 앞에 있는 무인택배시스템입니다. 편의점이나 체인 슈퍼마켓에도 무인 택배보관함이 있던데, 집 앞에 있지만 평소에는 무관심하다가 이제서야 처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무인택배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택배C 어플을 깔고, 해당 정보를 입력해 인증을 받아두셔야 합니다. 아파트 번호와 동,호수 등을 인증하면 되는데, 어렵지 않으니 쉽게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인증할 때 꼭 필요한 아파트 번호는 택배함 우측 하단에 나와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택배C - 당근 판매자 편 (물건 보관하는 법)
무인택배시스템에 당근 거래 물건을 맡기기 위해서 제일 먼저 '거주자'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다음은 '기타 택배'를 선택해 주세요. 택배C 또는 CJ대한통운 앱을 이용해 택배 보내는 것도 예약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선택한 '기타 택배'는 택배 업체에 직접 연락하여 찾아가게 하는 시스템인데, 당근 구매자도 찾아갈 수 있어요.
기타 택배를 선택한 다음, 동과 호수를 입력해주시면 되는데요. 동은 디폴트 값으로 하단에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있으니 그걸 선택하시고, 호수만 입력하면 됩니다.
동호수를 입력한 다음 사용자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시면 되는데, 사용자 비밀번호는 택배C 앱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앱 내에서 아파트 메뉴를 선택하고 ···버튼을 눌러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내 물건을 보관할 장소를 선택하는 단계입니다. 하얗게 칠해진 부분이 이용 가능한 보관함이고, 회색은 이미 물건이 보관중인 것을 뜻합니다. 하얀 부분 중에서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저는 왼쪽 중간에 있는 3번 보관함을 이용해보려고 합니다.
화면에서 3번 보관함을 선택하면 문이 '탁!' 하고 열립니다. 자, 이제 물건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물건을 선택한 보관함에 넣어줬는데, 자꾸 센서에 맞게 넣어달라는 문구가 떠서 뭔가 했습니다. 알고보니 보관함 가운데에는 네모난 센서가 있는데, 이 센서에 물건을 올려놓아야 문이 제대로 닫히더라고요. 물건 넣을 때 꼭 참고해주세요.
보관함에 물건을 넣으면 택배 보내기 완료 화면이 나옵니다. 5자리 숫자로 된 발송번호가 나오는데, 이를 꼭 적어두셔야 합니다. 이 번호가 있어야 찾는 사람이 물건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두는게 귀찮다면 영수증 출력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영수증이 나옵니다. 영수증에는 승인 번호가 나오는데, 혹시 모를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꼭 보관해주세요. 이렇게 무인택배시스템에 택배C를 이용해 물건을 맡기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러면 당근 구매자는 어떻게 물건을 가져갈까요?
택배C - 당근 구매자 편 (물건 찾는 법)
무인택배시스템 보관함에 당근할 물건을 맡겨놓고, 구매자에게 관련 정보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렇다면 구매자는 어떻게 물건을 찾아가면 될까요? 제일 먼저 보관함 화면에서 배달자 메뉴를 눌러주세요.
다음은 택배수거 메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음 화면에서는 기타택배 메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기타택배 메뉴 위는 CJ대한통운과 택배C 앱예약 택배 수거자 관련된 메뉴이니 무시해주세요.
수거자는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수거하시는 분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다음 버튼을 눌러주세요.
기타 택배를 찾는 거니까, 택배사는 우측 하단에 있는 기타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우체국, CJ대한통운, 한진, 로젠 택배 및 쿠팡을 비롯해 정말 많은 택배사가 있네요.
맡기신 분이 알려준 동호수를 입력후 다음 버튼을 눌러주세요.
마지막은 승인번호를 입력하시면 되는데요. 이 승인번호는 판매자가 물건을 보관할 때 받은 승인번호를 그대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승인 번호를 누르면 보관함 문이 열리고, 물건을 찾을 수 있어요.
당근 거래를 하면서 처음 사용해 본 무인택배시스템 입니다. 택배C라는 앱을 이용해 직접 이용해봤는데요. 문고리 나눔도 좋지만 집 앞까지 누군가 온다는게 조금은 깨림칙할 때가 있는데, 무인택배시스템 하나면 안전하게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네요. 집에 무인택배시스템이 있다면, 당근거래 할 때 택배C 한번 이용해보세요. 신세계를 맛보실겁니다. 이상으로 택배C로 물건을 보관하고 찾는 방법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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