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노란빛으로 물든 유채꽃의 향연 : 사진맛집 '엉덩물계곡 유채꽃밭'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노란빛으로 물든 유채꽃의 향연 : 사진맛집 '엉덩물계곡 유채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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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유채꽃 명소인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도의 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어떤 장면이세요? 전 노랗게 물든 유채꽃밭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은 입장료가 없는 곳인데, 넓고 긴 대지에 가득 핀 유채꽃이 너무 아름다운 낙원 같은 곳입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알음 알음 잘 찾아오시는 것 같더라고요. 샛노랗게 깔린 유채꽃을 만끽하며 느끼는 제주의 봄은 어느 때보다 더 따뜻했던 것 같아요. 비록 몸이 날아갈정도의 강풍때문에 힘들었지만요... 자, 그럼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은 어떤 곳일지.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엉덩물계곡 가는길과 주차

 

엉덩물계곡은 중문관광단지 색달해변 근처에 있는 곳이에요. 귀엽고 요상한 '엉덩물계곡'이란 이름은 이곳이 큰 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준하여, '물을 찾는 짐승들조차 접근하지 못하고 엉덩이를 들이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고 하여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곳은 입장료가 없고, 유채꽃을 원없이 구경할 수 있어서 요즘 '사진맛집'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가는길은 네비에 '색달해변 주차장'을 찍으시고 오시면 되는데요. 주차장에 다가올 때 쯤, 조그맣고 하얀색으로 칠해진 매표소를 보실 수 있을거예요. 돈을 받지 않는 비워져있는 매표소이니 놀라시진 마시고요. 이 매표소를 발견하시면 우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좌측에 있는 주차장은 색달해변 주차장이니, 반드시 우회전하셔야합니다. 그렇게 우회전을 하시면 또 하나의 주차장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엉덩물계곡' 유채꽃밭 주차장입니다.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에서

 

 

주차를 하고 유채꽃밭으로 가는길. 동백나무에 핀 동백꽃이 저희를 반겨줬습니다. 조금 일찍 왔으면 예쁜 동백꽃을 많이 감상했을텐데, 이미 많이 져서 간간히 볼 수 있네요. 동백꽃을 만난 반가움도 잠시. 조금만 걸어들어가니 눈앞에 노란색의 유채꽃 물결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넓고 긴 대지에 피어있는 유채꽃들. 마치 노란색으로 길을 표시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길을 따라 조금 걸어 들어가니, 커다란 나무와 의자가 있었는데 이곳이 사진찍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노란 유채꽃과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봤어요. 카톡 프로필사진으로 해뒀는데, 친구들이 웨딩스냅인줄 알았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꼭 사진찍으시길 추천합니다.

 

 

 

 

좀더 깊은 곳까지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이곳. 만발한 유채꽃이 바람에 흔들리는데, 너무 예쁜 노란 물결이었어요. 잠시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었네요. 2월 말이었지만 벌써 봄이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산 비탈을 따라 가득 있는 유채꽃. 그리고 군데군데엔 매화나무가 심어져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산에 오를 수도 있고, 좁고 기다랗게 난 흙길을 따라 걷는 재미가 있네요. 지상 낙원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싶었어요.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을 한바퀴 둘러보고 돌아나오는 길. 꽃봉우리를 터뜨리고 있는 매화나무가 눈에 들어왔어요.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렸던 2020년의 봄은 한해를 지나 2021년의 봄으로 찾아왔습니다. 조금 늦게 왔더라면 만발한 매화나무와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렇게 꽃이 피어있는 것을 보니, 리프레쉬 되는 기분이 절로 들더군요. 올해 봄도 마스크없이 마음껏 다니는 꽃놀이는 불가능하겠죠?..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에서 봄을 한껏 만끽하고 주차장으로 나오는 길. 바람이 태풍 오는 것처럼 강하게 불더라고요. 저 멀리 높게 솟은 야자나무. 바람에 잎이 흩날리는데 사람 머리카락이 날리는 것 같아보여서 찍어봤어요. 좀전까지만해도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에서 봄을 즐겼는데, 얼마 지나자 급변하는 제주의 날씨. 알다가도 모르는게 제주 날씨인 것 같네요..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은 사진찍기에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웨딩스냅이나 친구, 가족, 연인끼리 와서 삼각대를 놓고 연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노란 유채꽃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흰색이나 파스텔 계열의 의상을 입고 오신다면 더욱 예쁜 사진을 찍으실 수 있을 거예요. 3월도 1/3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엉덩물계곡 유채꽃밭 사진보시고, 다가오는 봄을 미리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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