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이 가득 피어있는 산방산
2월 말 제주에는 유채꽃이 가득했습니다. 이날은 인스타그램에서 유채꽃 사진 명소라는 산방산에 찾았어요. 날이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구름 가득 낀 흐린 날이었지만 비는 안왔으니 다행입니다. 제주도를 몇번 왔었지만, 유채꽃을 봤던 기억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더욱 예쁘고 아름다워보였습니다.
노란 유채꽃이 가득한 이곳. 너른 들판에 가득 심긴 유채꽃이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꽃이 크진 않지만, 작은 꽃이 여러개 모여 하나의 큰 꽃다발을 이루는 것 같네요. 상큼한 유채꽃만큼이나 향이 좋았습니다. 꽃밭에서 산방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너른 들판에서 바람을 따라 몸을 뉘이는 유채꽃의 춤사위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유채꽃밭은 사유지라네요?!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유채꽃밭에서의 사진을 찍으려면 이용요금 1,000원(1인)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유채꽃밭이 사유지기 때문이에요. 개인이 유채꽃을 심어 가꿔놓은 곳인데, 근처에 도착하면 유채꽃밭 주인 3명이 달라붙습니다. 저마다 자기 유채꽃밭에서 사진이 잘 나온다며 호객행위를 하시네요. 호객행위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왕 온거 사진은 찍어야겠습니다. 제일 점잖으셨던 할머니가 운영하는 유채꽃밭에 가기로 했습니다. 산방산을 뒤로하고 쭉 내려오는 길 마지막에 있는 유채꽃밭 할머니었는데요. 길을 가운데 두고 양쪽의 유채꽃밭을 마음껏 드나들 수 있어서 핵이득이었어요. 산방산 유채꽃밭에 가신다면 이 할머니가 운영하는 유채꽃밭을 이용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산방산 유채꽃 주차는 주차장이 따로 없기 때문에 길가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길가에 잠시 세워두는 것이기 때문에 주차비는 따로 없어요. 이곳의 위치가 궁금하실텐데, 네비게이션에 '유엔아이 제주산방산점'을 찍고 오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노닐기 한줄평] 호객행위는 거슬렸지만,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노란 유채꽃과 함께 찍는 사진맛집으로 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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