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나만 몰랐나? 수입그릇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일산 보니타하우스'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나만 몰랐나? 수입그릇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일산 보니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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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예쁜 디저트 그릇 하나 장만할까?"

얼마 전, 와이프는 디저트로 케이크를 먹다가 '예쁜 그릇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합니다. 저희 집에는 결혼 준비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그릇이 대부분이에요. 사실 이 그릇들이 예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심플하고 실용적이어서 사용하는데에는 전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며 잘 쓰고 있어요. 하지만 와이프 말대로 예쁜 디저트 그릇 하나정도는 있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맛있는 음식도 그냥 먹는 것보다, 예쁜 그릇에 담아 먹으면 더 맛있고 기분이 좋잖아요. 그래서 지난 주말 일산에 있는 수입그릇 할인매장인 '보니타하우스 본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제 블로그 이웃인 '세싹세싹'님의 포스팅을 통해 알게 된 곳인데요. 덕분에 마음에 드는 예쁜 그릇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 그럼 저와 함께 둘러보기를 해보실까요?

 

 

 

  일산 보니타하우스 본점  

 

 

 

일산 보니타하우스 본점은 수입그릇을 싸게 파는 공장형 매장입니다. 일산 장항동에 위치한 보니타하우스 본점은 '이런 곳까지 사람들이 찾아올까?'라는 의심을 하면서 가다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파란색의 커다란 창고같은 건물에는 담소리빙이라는 간판이 붙어있고, 1층 현관에 보니타하우스라고 적혀있네요. 건물 옆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데고 매장 입구로 향했습니다. 입구 한켠에는 데크로 된 휴식공간이 있네요. 그리고 계단 앞에는 조그만 카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장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연중무휴라고 하네요. 입구에서는 추석을 앞둔 시점에 방문해서인지 선물세트를 판매한다는 광고와 폴란드 테이블웨어 패밀리 세일이 진행중임을 안내하는 광고를 볼 수 있었습니다. 1층에 들어가면 바구니가 준비되어 있고, 코로나로 인한 매장방문 기록명부와 QR코드 스캔을 위한 테블릿, 손소독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방문자인증과 손소독을 한 뒤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선물과 생활가전이 한 곳에!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펼쳐진 '기프트코너'에는 선물용으로 괜찮아보이는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한켠에는 생활가전들도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는데, 몇달전에 구매해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쓰레기통(궁금하다면 클릭!)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희가 구매한 것보다는 크기가 작았는데, 디자인이나 색상이 비슷해보였어요. 가격은 45,000원이었는데 혹시 구매를 계획중이시라면 참고해보세요:) 그 외에도 에어프라이기나 미니오븐, 커피포트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창고 대방출!! 

 

 

 

기프트 & 생활가전 코너 구경을 마치고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니, 커다란 렉이 설치된 창고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렉에 전시되어있는 상품들을 구경하고 있자니, 마치 이케아에 와있는 것만 같았어요. 저희는 일단 마음에 드는 그릇을 찾기 위해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릇과 후라이팬, 각종 접시와 컵, 수세미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는데 가격이 상당히 착했습니다. 그릇은 딱히 눈에 들어오는게 없어서, 티스푼세트와 수세미를 먼저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나와 매장 안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릇 종류는 매장 안이 창고보다 더 많은 것 같아요. 섹션별로 접시와 찻잔, 식기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어요. 특히 폴란드 테이블 웨어 할인 행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이렇게 할인해주면 뭐가 남을지 걱정될 정도로 많은 할인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수입그릇 외에도 프리미엄 라인이 있었는데, 영국 황실에서나 볼 법한 금테를 두른 접시도 있었고, 심플한 파스텔톤의 그릇들도 있었습니다. 어쩐지 멀리서봐도 눈에 띄는 것이 고급스러워보인다 했습니다. 프리미엄 라인 그릇들은 할인을 한다지만, 가격이 제법 나가니 쉽게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발길을 돌려 다른 곳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보니타하우스에서는 그릇뿐만아니라 각종 냄비와 쟁반도 판매하고 있네요. 심지어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고 하는 달인이 만든 나무도마도 있었어요. 주방용품부터 그릇과 접시, 생활가전까지!! 정말 없는 것이 없는 보니타하우스입니다. 

 

 

 

 

제일 특이했던 곳은 차(Tea)와 관련된 섹션이었습니다. 찻잔과 차를 우려내는 도구도 판매되고 있었는데, 괜히 하나 사서 직접 차를 우려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직접 차를 우려내 먹는건 상당히 귀찮은 일일테니 패스하기로 합니다.

 

 

  What is the nonilgi's choice ?  

 

 

 

저희는 이날 1시간정도 보니타하우스를 구경했는데요.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정말 목적구매만 했습니다. 예쁜 그릇을 싼 가격에 많이 사고 싶었으나, 일단 테스트로 몇 개만 사서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면 추가 구입을 하기로 했어요. 위에서 잠시 언금했던 수세미와 티스푼을 포함하여 예쁜 꽃이 그려져있는 접시 2개를 구매했습니다. 폴란드에서 물건너온 그릇이라고 하는데, 벚꽃을 그릇에 새겨놓은 것 같았어요. 가격은 할인을 받아 개당 22,000원정도에 구매했는데요. 할인받아 구매했기에 망정이지, 그릇 하나가 이렇게 비싼건지 처음 알게 되었어요. 혹시 폴란드의 다이소 같은데서 1천원에 팔고 있는 그릇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했네요 :) 아무튼 직원 분께서 깨지지 않게 잘 포장해주셨고, 저희의 첫번째 디저트 그릇을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어때요? 폴란드 그릇에 먹는 케이크가  

 

 

 

며칠 뒤, 퇴근길에 와이프가 좋아하는 조각케이크를 사왔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포장을 뜯어 먹어치웠는데, 저희 집에 이제 '디저트 그릇'이란게 있어요ㅎㅎ 보니타하우스에서 공수해 온 디저트 그릇을 꺼내어 조각케이크를 담았습니다. 어떤가요? 화사하게 피어있는 꽃 위에 놓인 케이크가 더욱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이날 저희는 새로 장만한 그릇으로 카페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다시피, 저희는 이 그릇을 좀더 사용해보고, 맘에 들면 다양한 그릇을 조금씩 집에 들여볼까해요. 그 결과는 몇 달 뒤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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