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스키야키 맛집 모리타야 소개글입니다.
교토에 도착한 첫날 저녁은 모리타야에서 스키야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모리타야는 JR 교토역과 연결되어 있는 이세탄백화점 1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래는 가모강 근처에 있는 모리타야에 가려고 했으나, 여행 첫날 먹은 게 없어서 너무 배고파 식사를 빨리 하고 싶었습니다. 교토타워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맛있는 스키야키를 즐겼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세탄백화점 모리타야 가는 길
교토역 서쪽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이세탄백화점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얼마 걷지 않아 바로 백화점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았아요. 들어가자마자 우측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습니다.
모리타야를 찾아가는 길에 찍었습니다. 백화점 11층이었는데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음식점이 모여있는 곳이었어요.
교토 모리타야 이세탄백화점
모리타야에 도착했습니다. 백화점 건물이 2군데로 나뉘어 있어 찾는데 좀 어려웠어요. 길가던 백화점 직원에게 물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녁 오픈 시간을 앞두고 몇몇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리타야 가게에 들어가면 1인석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뻥 뚫린 창문을 통해 교토 전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길게 뻗은 건물을 다라 4인석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교토타워가 제일 잘 보이는 곳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구경했던 교토타워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욱 아름다워보였는데요. 교토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행을 가면 야경을 보는 게 취미인데, 이곳에서 야경을 보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모리타야 메뉴
모리타야 메뉴 사진입니다. 스키야키 코스 요리인데요. 슈프림, 스페셜 셀렉션 등으로 등급이 나뉘어 있습니다. 이날 저희 가족은 죽 코스를 주문했어요. 인당 6,600엔입니다.
스키야키 말고 소고기 스테이크 코스도 있습니다. 소고기 등급과 그램수에 다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저희 부부의 소울푸드 샤부샤부도 있네요. 스키야키와 마찬가지로 가격과 메뉴가 같습니다.
소고기 구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샤부샤브, 스키야키와 달리 매 세트는 없습니다. 그 외 가격은 동일하네요.
아기도 같이 먹을 거여서 추가로 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슈프림 스페셜 셀렉션 등급의 고기였고요. 130g에 5,830엔이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스키야키 세트에 관한 설명도 있네요. 주문한 6,600엔짜리 세트는 우둔살과 야채가 나오는 구성이었고요. 애피타이저, 밥, 된장국, 반찬과 디저트가 나오는 합리적인 코스라고 적혀있습니다.
모리타야 스키야키 맛보기
기본적으로 물이 나오지만 콜라가 먹고 싶어 2병 주문했습니다. 작은 병콜라였는데 개당 440엔이었어요. 직원이 직접 잔에 따라주셨습니다.
애피타이저가 나왔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과 식감의 음식이었는데요. 약간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상큼한 맛 때문인지 입맛이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주문한 스키야키가 나왔습니다. 엄청 큰 접시에 고기가 담겨 나왔고요. 각종 야채와 계란이 서빙됐어요.
스키야키는 잘 구운 소고기를 풀어놓은 날계란에 찍어 먹는 음식입니다. 계란도 직접 그릇에 넣어 저어주셨어요. 알끈이도 빼서 먹기 좋게 주셨답니다.
아기에게 먹일 추가한 소고기도 나왔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소고기보다 크기는 작지만 살코기가 더 많아 보입니다.
모리타야에서는 직원이 요리를 직접 해줍니다. 잘 달궈진 팬에 설탕을 뿌리고, 비계같은 부위로 기름을 내어줍니다.
잘 달궈진 팬에 소고기를 넣어 구워주고요.
간장육수를 자작히 부어 졸여줍니다.
이런 식으로 익은 고기를 계란에 넣어주는데요. 뜨거운 열기 때문인지 고기 겉은 계란이 코팅해 주네요. 촉촉하면서 고소한 풍미와 간장 양념이 벤 맛이 좋았고요. 부드러운 소고기 식감이 대단합니다. 입에 넣자마자 사라지는 스키야키입니다.
먹는 속도에 맞춰 직원이 고기를 계속 구워줍니다. 고기가 생각보다 커서 먹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았어요.
고기를 맛본 뒤 각종 야채와 곤약면, 두부, 양파 등을 넣어 두 번째 요리를 해줍니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특히 두부가 부드러워서 너무 맛이 좋았네요.
흰 밥과 된장국, 초에 절인 반찬도 나오는데요. 반찬은 손이 가질 않았고요. 밥과 국은 아기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디저트로는 딸기와 파인애플, 키위가 한 조각씩 나왔는데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네요.
교토 여행의 첫날 저녁 이세탄백화점 모리타야에서 먹은 스키야키의 가격은 19,910엔입니다. 한국돈으로 20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었어요. 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여행 전부터 먹어보고자 했던 음식이었고, 교토 타워를 바라보며 분위기 좋은 곳에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본은 카드 결제가 잘 안 된다고 하는데, 모리타야는 백화점에 있어서였는지 카드결제도 가능했습니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를 하면 원화로 결제되면서 수수료가 이중으로 붙는다는 걸 봤었습니다. 그래서 결제를 하기에 앞서 원화결제차단 서비스를 설정하고 결제를 했더니 엔화로만 결제되어 수수료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이세탄백화점 11층에 연결되어 있는 스카이라운지로 나가봤습니다. 백화점 아래까지 계단으로 되어 있고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색적인 광장 느낌이었는데요. 건물 정상에서는 교토 시내를 바라볼 수도 있고,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어요. 식사 후 간단히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던 곳이었어요. 이세탄백화점 모리타야에서 식사하시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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