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상다리 부러지는 간장게장 전문점 '학운정'에서 한 끼를!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상다리 부러지는 간장게장 전문점 '학운정'에서 한 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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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간장게장 전문점인 '학운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큰 도로 안쪽에 있어서, 아는 사람만 간다는 이곳. 맛집은 왜 이렇게들 꽁꽁 숨어있는 걸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어떻게 꽁꽁 숨어있는 맛집을 알고 찾아오는 걸까요? 저는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와이프의 강력추천을 받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장인어른과 장모님도 함께 식사를 했는데요. 넷이서 맛있고 배불리 식사를 해서 만족스러웠던 하루였어요. 자, 그럼 얼마나 맛있는 음식을 팔고 있는지. 저와 함께 둘러보실까요?!

 

 


 

 간장게장 전문 '학운정'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 '학운정'의 외관입니다. 주차는 가게 앞 공터에 20여대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간판에는 간장게장과 보리밥을 전문으로 한다고 적혀있네요. 산 근처에 있는 맛집 포스를 좔좔 내뿜고 있습니다. 들어가서 제대로 느껴봐야겠어요.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인원수대로 주문해야하는 점 참고해주시고요. 저희는 간장게장 3개에 산채보리밥 1개를 주문했어요. 간장게장을 주문하면 산채보리밥도 나오니, 꼭 간장게장을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지 않으셔도 돼요. 간장게장 외에도 꽃게탕과 아구찜, 양념게장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말하길, 이곳 간장게장이 너무 맛있어서 손으로 뜯게 된다고... 그걸 제게 보여주기 싫어 연애할 때 한번도 안 데려왔다네요? 얼마나 맛있길래...ㅎㅎ 기대감이 점점 커져갔고, 그 사이 나온 숭늉으로 입가심을 하며 배를 살짝 채워줬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밥과 함께 비벼먹을 각종 나물과 계란찜. 무생채와 열무김치, 간장게장에 된장국. 그리고 우거지찜과 이름모를 뻘건 무침까지... 정말 상다리가 부러질것처럼 푸짐한 반찬구성이었습니다. 

 

 

 

 

된장국은 청국장을 조금 섞었는지, 고추장을 조금 섞었는지 약간 뻘건 빛이 돌았어요. 약간 맑은 국물의 비주얼인데 그 맛은 상당히 깊습니다. 우거지찜도 된장국 베이스에 요리되었는데, 밥 한숟가락에 얹어 돌돌 말아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오늘의 메인인 '간장게장'입니다. 항아리 뚜껑같은 그릇에 담겨나온 간장게장. 알이 꽉 들어찬게 정말 맛있을 것 같네요. 저는 간장게장보다는 양념게장을 더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간장게장의 비린맛이 약간 입에 안 맞는 것 같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학운정'의 간장게장은 비린맛이 전혀없어서 제 입맛에도 딱 맞았고, 너무 싱싱하고 발라먹기 좋게 잘려나와서 불편함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비빔밥 재료로 나온 나물들도 슴슴하니 맛이 좋습니다. 총 7가지의 나물이 나왔는데, 하나같이 건강함을 가득 채워주는 것들이었어요. 비빔밥은 큰 대접에 나온 보리밥에 참기름과 고추장을 넣어 먼저 비벼준 뒤, 각종 나물을 때려넣고 젓가락으로 휘이휘이 저어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잘 비벼진 보리비빔밥의 비주얼. 어떤가요? 침샘이 자극 되시나요?!

 

 

 

 

다음은 앞서서 반찬을 소개할 때 말씀드렸던 '이름모를 뻘건 무침'과 '간장게장'의 근접샷입니다. 뻘건 무침은 초무침이었는데, 말리기 직전의 꼬들꼬들한 생선살이 양념에 잘 버무려진 음식입니다. 포스팅하면서 생각해보니 이게 '가자미식해'가 아닐까도 싶네요. 무튼 너무 맛있게 잘 먹었던 반찬이라 소개해봤습니다. 간장게장은 위에서 설명했으니 패스하고, 비주얼만 다시 한번 감상해주세요.

 

 

 

 

마지막은 간장게장 먹방의 하이라이트인 '게딱지 비빔밥'입니다. 간장게장 시키면 공기밥도 한그릇 주는데, 게딱지에 잘 비벼먹으로 주는 것 같네요. 게딱지 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꿀팁을 알려드리자면, 제일 먼저 젓가락을 이용해 게딱지에 붙어있는 내장과 알을 쓱쓱 긁어 모아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밥은 흰쌀밥으로 한 숟가락 반 정도 넣어주세요. 마지막은 쓱쓱 비벼서 크게 한입으로 먹고 음미하기! 이것만 기억하시면 어디가서 '게딱지 비빔밥 좀 먹어봤다'는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싱싱한 간장게장이 일품. 상다리 부러지는 맛있는 반찬과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나물과 함께 비벼먹는 산채보리밥까지! '학운정'에서 파는 음식은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었어요. 간판에 적힌 '간장게장,보리밥전문점'이란 말에 적극 공감하며, 배불리 잘 먹었던 맛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맨날 먹는 그런 것 말고 좀 특별한 음식이 드시고 싶다면, 간장게장과 산채보리밥이 맛있는 '학운정'에 한번 들러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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