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주인장의 철학이 담겨있어 맛있는 숯불갈비: 동굴과 화로구이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주인장의 철학이 담겨있어 맛있는 숯불갈비: 동굴과 화로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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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블로그 수익으로 맛있게 먹었던 숯불갈비 포스팅을 해볼게요. 몇 주 전, 날이 봄날씨 같이 풀린 날이 있었어요. 토요일이었던 것 같은데, 날이 너무 좋아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가봤던 음식점입니다. 저녁을 먹기엔 약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오랜만에 걸으니 배가 너무 고팠고, 오랜만에 배에 기름칠 좀 해보기로 했습니다. 고기의 맛과 질은 물론이고, 반찬도 너무 괜찮아서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이름이 특이한 갈비전문점 

 

 

산책을 하다보면 몰랐던 가게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이 집도 그 중 하나인데요. 숯불갈비 전문점인데 건물 2층에 있는 것이 특이했고, 가게이름도 '동굴과 화로구이'라고 하는게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30분부터 22시까지이고 브레이크타임은 14시30분부터 17시까지네요. 평일 점심엔 돼지갈비 정식이라고 해서, 돼지갈비와 된장찌개 및 공기밥을 단돈 9,900원에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돼지갈비 1인분보다 적은 금액으로 밥과 된장찌개까지 맛볼 수 잇는 이런 특선메뉴 너무 좋아요:)

 

 

 

 

코로나로 인해 음식점 방문 시 필수코스가 되었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줍니다. QR코드 인증이 있어서, 저희는 QR코드로 했어요. 가게는 중앙을 기준으로 좌식 테이블과 식탁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요즘은 의자에 앉는게 더 편한것 같아요. 테이블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동굴과 화로구이'의 메뉴는 단촐합니다. 돼지갈비와 왕갈비, 삼겹살과 황제소갈비살. 그리고 벌집 껍데기를 판매중이네요. 입구에서 봤던 평일점심특선은 갈비정식 외에도 김치, 된장찌개를 각각 4,900원에 판매하고 있다니 이점도 참고해주시고, 포장은 20% 할인되고 배달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저희는 일단 돼지갈비 2인분과 된장찌개 하나, 공기밥 한개를 추가했어요.

 

 

 

 

코로나 때문인지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네요. 물은 따뜻한 보리차였는데, TV 프로그램에서 어떤 분이 하시는 말이... '이 음식점이 맛집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려면 물을 보라'고 하셨던게 생각났어요. 일반 생수를 내놓는 집과 차를 직접 준비해서 내놓는 집은 사장님의 음식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가 다르다나 뭐라나요? '동굴과 화로구이'는 생수가 아닌 보리차가 나옵니다. 끓이는데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보리차. 사장님의 손님과 음식을 대하는 마음이 간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기본찬과 화로에 담긴 숯이 나왔어요. 숯은 화력이 장난 아니었네요. 엄청난 온기에 앉아있는 제 몸이 뜨거워지는 정도였습니다. 기본찬도 참 알차게 나오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볼게요.

 

 


 

 

 

 

양배추 샐러드와 겉절이, 양파절임과 쌈채소가 나오네요. 고기집의 기본적인 반찬 구성입니다. 조금 특이한 것이 있다면 고기와 같이 구워먹는 마늘이 통마늘로 나온다는 점. 그리고 같이 나온 떡과 소세지를 고기 옆에 놓고 함께 구워먹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동치미도 시원하면서 감칠맛이 도는게 몇번을 리필해먹었는지 모르겠네요. 쌈장은 일반적인 쌈장이 아니었고, 횟집에서 다진마늘과 고추를 넣어 만든 막장 느낌이었는데, 돼지갈비와 조합이 좋았어요.

 

 

 

 

간장게장과 발효액에 절인 나물음식이 나왔어요. 명이나물은 아닌 것 같고,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뭐라고 알려주셨지만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ㅠ 약초라고 하셨는데 이름을 모르겠네요ㅎㅎ 양념게장은 게장전문점 못지않은 맛깔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밥 한숟가락 먹고 게장 한입 베어물면 이런 행복함이 없습니다.

 

 


 

 

 

 

오늘의 메인인 숯불돼지갈비입니다. 달큰 짭조롬한 양념이 깊게 베인 양념갈비. 화끈한 화롯불에 순식간에 익더라고요. 앞뒤로 뒤집어가며 코팅하듯이 구워줬습니다. 통마늘과 떡, 소세지도 함께 구워먹었어요.

 

 

 

 

갈비는 일단 맛이 있었고, 무엇보다 연육이 잘 되었는지 입에서 녹듯이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1인분의 양도 적당했는데, 저희는 산책을 하고 와서그런지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그랬는지... 1인분을 더 추가해 먹었습니다 ㅎㅎ 돼지갈비 먹으러 많이는 다녀보지 않았는데, 먹어본 돼지갈비 중 손에 꼽히는 맛이었어요. 마늘도 통으로 구워먹으니, 편마늘과는 또다른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다 먹고 계산하는데, 블로그에 후기를 남겨주면 100%당첨 이벤트 쿠폰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주면 준다고 하던데, 티스토리는 안 되냐 여쭤보니까 올려주시면 감사하다며 쿠폰 한장을 주셨어요. 집에와서 긁어보니 이게 왠일?! 1등에 떡 하니 당첨되었습니다ㅋㅋㅋㅋ 반 강제적으로 재방문 예정!! 그런데.. 이거 말고 로또 되게 해주세요...ㅎ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하여 알게 된 돼지갈비 맛집.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맛도 좋고, 돼지갈비 1인분을 다음 번 방문에 공짜로 먹을 수 있는 행운까지 거머쥐게 되어 너무 좋았던 곳이에요. 앞으로 갈비 뜯고 싶을 땐, '동굴과 화로구이'에 무조건 방문해야겠습니다. 아쉬운 주말의 끝. 가족과 함께 동네에서 돼지갈비 한 번 드셔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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