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겨울이 가기 전, 꼭 먹어야 한다는 이것!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겨울이 가기 전, 꼭 먹어야 한다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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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파주 심학산 맛집 중 하나인 '지푸라기 동태한마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집은 추워진 겨울이 되면 매번 오는 곳이기도 한데요.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에 영양만점 알과 곤이가 가득 들어있는 내장탕이 정말 끝내주는 곳이에요. 본래 동태탕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제 입엔 내장탕이 최고인 곳입니다. 내장탕 속에 있는 곤이는 뇌같이 생긴지라, 예전에는 너무 징그러워서 입에도 못 댔었는데... 이제는 찾아먹을 정도로 입맛도 변했어요. 아저씨 입맛이 다 되었네요...ㅠ 요즘 반짝 추워진 날씨에 내장탕이 생각나 들렀던 이곳의 음식. 저와 함께 둘러보실까요?!

 

 


 

 겨울철 보양식이 따로 없다 

 

 

저녁 7시즈음 도착한 '지푸라기 동태한마리'입니다. 심학산 둘레길 근처에 위치해있는데, 도로에서 좀 안쪽으로 들어가야해요. 외진 곳이지만 4~5개의 테이블에 손님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도 찍어봤어요. 이곳은 둘이 오면 내장탕 2인분을 시키먹고, 셋이 오면 내장탕 2인분에 수제동태생선까스를 주문하면 좋습니다. 이날은 와이프와 단둘이니 내장탕 2인분을 시켰습니다. 거기에 수제비 사리도 하나 추가했어요.

 

 

 

 

내장탕이 나오기 전, 기본 반찬과 밥을 먼저 주십니다. 어묵볶음과 김치, 콩나물무침이 기본 반찬인데 밥이랑 그냥 먹어도 한그릇을 비울정도로 맛있습니다. 내장탕 소스도 찍어봤는데, 잘 익은 알과 곤이를 찍어먹으면 풍미가 돋습니다. 이곳에서 밥을 고르는 꿀팁을 하나 소개하자면, 도착하기 10분 전에 미리 예약전화를 해보세요. 그러면 미니 가마솥에 담긴 솥밥을 준비해주십니다. 저는 가마솥밥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패스해요...ㅎ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찌그러지고 군데군데 까맣게 탄 양은 냄비에 한가득 담겨 나온 내장탕입니다. 뻘건 국물에 모습을 살짝 드러낸 알과 곤이가 보이네요. 쑥갓인지 미나리인지... 국물과 상반되는 채소도 한가득 얹어서 나옵니다. 내장탕이 나오면 가장 센불로 펄펄 끓여주며 더욱 맛있게 먹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것은 바로 수제비반죽 떼어 넣기. 수제비 사리를 주문하면 위생봉지에 반죽을 넣어 위생장갑과 함께 내어주시는데요. 잘 펼쳐서 뜯어넣어 주시면 됩니다. 반죽이 찰기가 있어서 마치 피자치즈가 쭈욱 늘어나듯이 늘어나는데, 익혀먹으면 쫀득쫀득하니 정말 맛있어요.

 

 

 

 

끓는 내장탕에 수제비를 넣고 다시 한번 푸욱 끓여주기를 5분 정도. 드디어 내장탕이 먹기 좋게 끓었네요. 바글바글 끓는 내장탕 국물을 얼른 맛보고 싶어졌어요.

 

 


 

 

 

 

내장탕에는 알과 곤이가 기본으로 들어있고, 콩나물과 무. 그리고 두부도 들어있어요. 끓는 동안 양념이 각 재료에 쏙 베어들어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는 신선한 재료들입니다. 특히 알과 곤이는 정말 손질도 잘 되어 있고, 깔끔하고 싱싱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어요.

 

 

 

 

그릇에 한 국자 덜어내어 밥과 함께 먹어줬습니다. 사진에서 알과 곤이의 싱싱함이 느껴지시나요? 알은 속이 꽉차있고 그 맛은 담백합니다. 반으로 잘라 소스를 살짝 묻혀 먹어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곤이는 부들부들한게 마치 푸딩 같습니다. 질기지도 않고 연한 식감에 씹는 동안 웃음이 떠나지 않는 그런 맛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영양 가득 내장탕을 한 가득 먹고나니,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보양을 제대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운 여름철엔 각종 보양식으로 원기를 충전하곤 하죠? 겨울철에도 여름만큼은 아니지만 추위에 체력소모가 많을테니, 맛있는 음식으로 보양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추워진 날씨에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과 영양만점 내장이 가득 들어있는 '지푸라기 동태한마리'의 동태탕. 노닐기가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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